김성태 폭행 아버지 ”난 자한당 당원…아들 문대통령 뽑지도 않아”
"온 세계가 지지하고 국민들에게 희망 주는 남북회담이 정치쇼라는 홍준표에게 실망했다"
서울의소리
기사입력: 2018/05/08 [19:27]  최종편집: ⓒ 자주시보

남북대화를 방해하는 평화적폐김성태를 한대 때리고 구속된 김상하(31) 청년의 아버지는 "우리 아들은 오래 취업난에 고생하다가 통일로 인한 일자리에 희망을 가진 청년일 뿐"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을 정치쇼라고 한 홍준표에 실망해서 저지른 일"이라고 8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밝혔다.

 

뉴시스에 따르면에 따르면 김살하 청년은 텔레마케터와 피자 배달부 등 단기 직종을 전전하며 취업난 속에서 오랜 시간 고통을 겪었다. 사무직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다양한 서비스직을 시도했지만, 변변찮은 처우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좌절이 반복됐다.


실제로 지난 2014년 국민권익위원회 홈페이지에는 김 청년으로 추정되는 zxfj라는 아이디가 "텔레마케터로 일을 하는 와중에 영업 중지로 근무를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면서 "선처를 부탁하며 텔레마케팅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     © 뉴시스

 

힘들어하던 김 청년은 아버지로부터 포크레인 다루는 법을 익혀 직업을 구하라는 조언을 얻었다. 이후 포크레인 면허증을 따게 된 청년은 이번에 추진된 남북정상회담을 보고 크게 기뻐하며 기대를 걸었다고 한다.

아버지 김씨는 "북한에 지하 자원이 많기 때문에 포크레인 자격증을 가지고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을 거라는 얘기를 나눴다"며 "아들이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평소 좋아하던 (연예인) 수지에서 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악수하는 것으로 바꿔 놓을 만큼 남북회담을 굉장히 지지했다. 청년들 일자리도 많아지고 북한 자원 이용하면 좋다고 하면서"라고 밝혔다.

이어 "아들이 그 많은 인민들 고생시키냐고 평소 김정은 욕하다가, 이번에 김정은이 마음 바꿔먹은 거에 대해서 굉장히 놀랐다"고 덧붙였다.

청년은 자격증을 딴 이후 동해 쪽에서 포크레인 업무 인력을 구한다는 공고를 보고 면접을 보러 강원도까지 내려가게 됐다. 하지만 막상 면접을 보러 가자 공고는 거짓으로 작성된 것임이 드러났다. 실제로는 원양어선 인력을 모집하는 면접이었던 것이다.

 

아버지 김씨는 아들이 국회까지 찾아가게 된 것이 취업 사기로 인한 분노였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취업이 힘든 데 대한 실망이 계속되면서, 면접 사기를 당하고 강원도에서 올라오는 길에 남북정상회담을 부정적으로 말한 홍준표를 찾아 국회로 간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배후를 가질 만큼 정치색을 지닌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배후가 있다면 저렇게 잡혀가겠냐. 조사받고 다 불어야 되는데. 배후가 있다면 결코 우리 아들이 안 잡히도록 배후에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들과 대선 때도 이야기를 나눴는데 문 대통령을 뽑지 않았고, 정상회담 이후 놀라고 기뻐서 그 일을 지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버지는 본인이 오히려 자유한국당 당원이라고도 밝혔다. 기자가 혹시 소속 정당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나는 자유한국당원이다. 다들 (당원 신청서에) 사인할 때 같이 사인한 정도라 크게 관심은 없었지만"이라며 "그런데 이번에 남북회담 정치쇼라고 한 건 너무 잘못했다. 온 세계가 지지하고 국민들에게 희망 주는 건데. 홍준표에게 실망했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 아들은 면접 사기를 당해도 따지지도 못할 만큼 순수한 아이다"라며 "취업이 잘 되는 좋은 환경이었으면 이런 일이 생기지도 않았을 거다. 아들을 구속할 게 아니라 이런 정책적인 부분을 살펴줘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김상하 청년은 지난 5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본관 방향으로 계단을 올라가던 김성태의 턱을 주먹으로 한 차례 때려 7일 구속 되었다.


원본 기사 보기: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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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als 18/05/09 [19:43]
정치를 한다며 오죽 못?으면 앞날이 구만리같은 젊고 건강한 한국청년이 한대 쥐어박았겠나? 정치테러라고? 미친...미국같으면 정부정책/대통령에 그리반대,주접떨단 진짜 골로... 기부스 그얼굴이 정말 당의 모습같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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