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따라할 수 없는 북의 강성대국 비결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5/23 [11:5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쇠메’는 전쟁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뜻을 이어 나라를 지키는 장수가 되기로 결심한다.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 강대한 고구려를 지키려는 강한 정신력과 듬직한 장수의 모습을 보여주는 만화영화 ‘소년장수’는 최근 휴대폰 게임으로 개발되기도 했다   

 

인기가 많은 ‘뽀로로’ 만화영화가 남북합작으로 만든 것임을 이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북의 만화영화제작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어서 적지 않은 디즈니랜드의 만화영화도 북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있다.

하여 4.27 판문점 선언으로 다시 남북합작 만화영화 제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의 만화영화는 기술도 높지만 내용은 감히 세계 어느 나라도 생각할 수 없는 독특한 내용이다. 물론 개인을 중시하는 자본주의권에서 북의 만화영화에 얼마나 공감할지는 미지수이지만 아이들이 북의 만화영화를 꾸준히 보기만 한다면 효심, 충성심, 애향심, 우애, 우정 등 인성과 공공질서에 대한 바른 인식, 이웃과 동료들에 대한 배려 등 사회성을 바르게 키울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다.

뿐만 아니라 ‘영리한 너구리’의 경우 생활의 지혜, 과학기술에 지식을 경기를 통해 흥미를 유발하면서도 아주 쉽게 습득할 수 있게 해주는 등 교육적 효과도 매우 크다.

 

이런 북의 만화영화 중에서도 대표작은 소년장수이다. 

최근에 유튜브에 공개된 87편을 모두 보았는데 고구려의 소년들이 해적과 외적을 물리치며 훌륭한 장수로 자라나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잘 엮어내었는데 한 편만 보면 그 다음편이 궁금해서 계속 몇 시간씩 보지 않을 수 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었다. 

 

내용도 매우 교훈적이어서 보기만 해도 애국심과 효심, 애향심이 절로 가슴에 새겨지고, 주관적 욕망만 앞세워서는 안 되면 지혜로운 대처의 필요성 등을 간접체험을 통해 잘 깨달을 수 있었다.

특히 나라를 지키고 빛내는 길은 몇몇 영웅들의 힘만으로는 안 되며 전 민중이 하나로 뭉쳐 싸우는데 있다는 진리도 담고 있었으며 개인 소영웅주의자들이 어떻게 사대매국노로 타락해가는 지도 교훈적으로 잘 그려내고 있었다.

 

▲ 소년장수에서 고구려 개마무사가 적진을 정면으로 뚫고 나가는 모습     ©

 

소년장수는 옷과 명절놀이 등 우리 민족의 고유한 미풍양속도 잘 반영하고 있었으며 무적의 개마무사, 강둑을 터트려 적들을 몰살시킨 수공작전 등 우리민족의 우수한 무장장비와 전략전술도 잘 담아내고 있어 높은 민족적 자긍심을 일깨워주었다.

 

소년장수를 보다보니 만주 항일유적지 취재로 알게 된 김일성 주석이 만주밀림에서 백만 관동군 싸울 때 사용했던 전법은 물론 당시 주민들을 하나로 묶어세웠던 사상 등과 맥을 같이 하는 내용도 적지 않았다.

결국 소년장수와 같은 영화는 고구려의 역사만 안다고 만들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었다. 오직 북에서만 만들 수 있는 영화였던 것이다. 

 

북에는 청소년문제가 거의 없다고 한다. 특히 청년들의 애국심은 세상 어떤 나라에서도 따를 수 없다는 것이 북의 주장이다. 그런 청년강국을 이룬 배경에는 소년장수와 같은 영화도 한 몫 하지 않았을까 싶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서 이를 따라잡으려고 해도 화려함의 극치, 마법과 전율이 일게 하는 자극적인 영상에 노출된 아이들이라서 과연 좋아할지 궁금하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소년단     ©자주시보
▲ 조선인민군은 전자무기와 핵무기보다 강한 것은 혼연일체 일심단결에 있다고 강조햇다.     ©

 

북은 참 쉽지 않은 나라이다. 지도자를 중심으로 일심단결하는 것도 그렇고 강국이 된 비결을 다 공개하는데도 다른 나라에서는 따라할 수 없는 것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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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18/05/23 [13:28]
이상하다는 솔직함은 좋은데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상대를 이상하다는 그릇된 편견을 꼭 티내야 할 필요는 없지라 ,,,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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