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위원장 친서에 입이 귀에 걸린 트럼프대통령
이흥노 미주동포
기사입력: 2018/06/03 [02:2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김정은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고 너무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  

 

오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지참한 김영철 부위원장 (통전부장)이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거의 2시간이나 대화를 나눴다. 대화가 진행되는 동안 분위기를 알려고 기자들이 안갖힘을 다했지만, 알길이 없었다. 회담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는 모습에서 희망을 봤고 기념촬영을 몇번이나 하는 것으로 봐서 대화가 무난하게 진행됐음을 짐작을 할 수 있었다. 트럼프는 친절하게도 차를 타고 떠나는 김 부위원장에게 손을 흔들기도 했다. 

 

▲ 김영철부위원장을 떠나는 차까지 배웅나와 엄지손가락까지 치켜들며 뜨겁게 환송하는 트럼프대통령 

 

김 부위원장이 떠나자 바로 기자들의 질문이 시작됐다. 트럼프의 얼굴에는 화기가 돌고 시종일관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트럼프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한 것들 중에서 흥미로운 건 우선 12일 싱가폴에서 예정되로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걸 확인한 것이다. 북한의 CVIID 의지가 확실한 것 같다는 것과 1회성 회담으로는 역부족이라 2-3번 정도는 더 정상회담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 외에도 종전선언, 경제협력 등 수 많은 문제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가장 흥미론운 것은 아직 친서를 개봉하지 않았다는 답변이다. 곧 공개를 하겠다고는 했다. 그러나 나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그 친서가 보물단지 같았으면 그렇게도 아끼고 간직하려드나라는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하기는 트럼프의 기질상 이 친서를 가지고 또 하나의 흥미로운 연극을 꾸밀 구상을 했을 수 있다. 숨을 죽이고 손에 땀을 쥐게하다가 극적 타결이라는 극적 장면 연출을 즐기는 사람이 트럼프기 때문에서다.

 

트럼프는 이 문제가 오래전에 타결됐어야 했다면서 오바마도 못했고 전임정부도 못했다는 걸 강조했다. 그러나 자기가 이걸 해결하고 있다면서 자기 자랑을 빼지 않았다. 일전에도 밝힌 바가 있지만, 김 위원장의 친서를 받아놓고 싱글벙글하는 트럼프의 모습에서 예정된 싱가폴 북미 정상회담은 성공 확률이 매우 높아 보인다. 트럼프는 단칼에 이 어려운 문제를 한 번 회담에서 해결된다고 한 일이 없다면서 몇번에 걸쳐 다뤄질 것이라고 했다. 

 

미국도 그렇지만, 특히 한국의 언론과 유명하다는 논평가들이 눈만 뜨면 북이 주장하는 "단계적 동시적 타결" 보다 미국이 주장하는 "일괄타결"로 가야하니 진통을 겪는다고 말한다. 비핵화란 하루아침에 일괄타결 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건 상식이다. 어떤 논평가는 "선 비핵화 후 보상" 소리를 하는 머저리도 있다. 물론 홍준표가 앞장서고 있는 친미보수우익 적페세력들이 연일 이 나팔소리를 불어대고 있다. 이건 무장해제와 동시에 손들고 항복하라는 소리다. 과연 북이 그런 미국의 요구에 동의하겠는가.

 

북을 아직도 그렇게 본다는 것은 스스로 심각한 머저리임을 자인하는 것과 같다. 과거에는 그랬지만, 이제는 '힘의 균형'이 이뤄진 탓에 북미의 주장에서 타협점이 나올 것이라고 봐야 합당하고 옳다. 더구나 남북미의 비핵화 및 평화정착에 대한 의지가 너무도 강열해서 부정적 시각 보다는 긍정적 시각에서 문제를 푸는쪽으로 촛점을 맞추는 게 바람직하다. 홍준표 패거리는 여전히 북미 회담이 거덜나길 학수고대하며 빌고 있다. 세상을 몰라도 분수가 있어야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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