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와 풍계리 1번핵시험장의 비밀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6/04 [15:4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18년 6월 미국의소리 워싱턴톡에서 완전한 비핵화는 매우 어려운 일임을 지적하고 있는 제임스 줌월트 미국 전문가 ,  시간도 많이 걸릴 뿐만 아니라 사실상 북이 공개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이 많은 미국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 완전한 한반도비핵화란?

 

완전한 한반도비핵화에 대해 여러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되돌릴 수 없는 완전한 한반도비핵화(CVID)에 대해 북이 동의했다는 미국의 주장은 북의 공식발표로 확인된 바가 없다. 

북의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입장은 4월 27일 3차남북정상회담의 합의문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담은 내용이 유일하다.

판문점선언 3조 4항의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라는 내용이 그것이다.

 

친미제도권 전문가들은 이를 되돌릴 수 없는 완전한 한반도비핵화라고 하면서 이미 만든 핵무기를 해체하고 관련 핵시설도 공개적인 사찰을 통해 모두 제거하며 핵관련 연구를 진행해온 과학자 기술자들까지 업종전환을 하거나 나아가 미국이 관리할 수 있는 해외로 이전시켜 다른 일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공개된 일부 핵시설의 동결은 가능할 수 있지만 과학자 기술자들을 건드리는 것에 대해서는 북은 자주권 침해로 보고 당치 않은 요구라고 일언지하에 거부할 가능성이 높은 의견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더 이상 핵개발을 중단하는 핵동결이 중심이고 이미 만든 핵무기를 폐기하는 일은 전세계의 비핵화와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고 매우 긴 시간이 걸리는 일이라는 의견도 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완전한 한반도비핵화는 "북미 쌍방이 핵전쟁위험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뜻이라며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국군 철수, 조미국교수립을 통해 그런 평화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이 완전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힌 바가 없고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외교전략전술은 상상을 초월할 때가 많아 쉽게 예상하기는 불가능하다. 중요한 점은 북의 비핵화를 요구하는 미국이 북과 대화를 지속하는가 중단하는가에 있다. 우여곡절이 없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북미 사이 한반도비핵화 논의가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고 또 그 구체적 내용이 어떤 것인지 꼭 알아야만 한반도 정세를 예측 전망하는 것도 아니어서 굳이 그 구체적 내용에 대한 분석 전망을 하지 않고 있는데 제도권언론에서 너무 설왕설래가 많아 필자가 생각하는 한 가능성을 여며보고자 한다. 무슨 확신을 가지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이럴 가능성도 있다는 차원이다.

특히 한반도 비핵화의 구체적 내용보다 그를 통해 더 중요한 북미대결전의 본질적 측면을 짚어보려고 한다. 사실 이 글의 주된 목적은 여기에 있다.

 

필자는 북에서 공개한 축구공 모양의 분열탄과 땅콩 모양의 수소탄은 폐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더불어 더이상의 핵개발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표현으로 영변핵시설 해체와 헤커박사에게 보여준 우라늄농축시설을 해체하거나 운영하더라도 발전을 위한 저농축용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이런 비핵화에 대한 반대급부로 북은 북미평화협정체결을 요구할 것이다. 평화협정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종전선언, 전후배상, 국교정상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이렇게 보는 근거는 첫째 핵없는 한반도는 김일성 주석의 유훈이기 때문이다. 일설에 의하면 김일성 주석은 실제 전쟁에서 핵은 사용할 수 없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무기라고 지적한 바 있다고 한다. 

사실 핵은 방사능 오염 등 그 피해가 실로 막심하기 때문에 전쟁에서 상용해서는 안 될 무기이다. 체르노빌의 원전 사고지역은 지금도 사람이 들어가 살지 못하고 있고 원전사고가 난 일본의 후쿠시마에서는 지금 기형동물, 기형식물들이 나타나고 있고 사람들도 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 핵전쟁이 한반도에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며 들여오는 것은 물론 아예 그런 핵무기로 위협하는 일도 더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 김일성 주석 유훈의 참 뜻일 것이다. 

또한 김일성 주석은 당시 사회주의진영과 서방진영 어느 진영에도 속하지 않는 블럭불가담 중립국으로 한반도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뜻도 지속적으로 강조했었다.

 

그래서 선대 수령의 유훈을 철저히 관철해오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국이 한반도에 대해 근본적으로 적대시정책을 철폐하고 핵공격 위협을 가하지 않으며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북은 이미 만든 핵무기도 폐기하는 완전한 한반도비핵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 전혀 방호복을 입지 않고 충계리 폭파를 진행한 북의 과학자들, 그들의 도면을 보면  도면 오른쪽의 1번 핵시험장은 이미 폐쇄된 상태였다. 유일하게 미국에서 핵물질을 포집했던 시험이 바로 1번 갱도의 1차 핵시험이었다.     © 자주시보

 

▲ 풍계리 핵시험장을 폭파하자 안에서 먼지와 돌무더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런데도 방사능 피폭이 전혀 없었다.     ©

 

 

♦ 풍계리 1번 핵시험장의 비밀

 

물론 미국이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을 철수하고 핵전략자산으로 한반도를 위협하지 않는다고 하면서도 계속 신형 핵무기 개발에 나선다면 북도 그에 대한 대비를 하게 될 것이다. 북은 민족의 자주권을 민족의 생명으로 보고 있으며 그 생명을 그 어떤 나라에도 의탁할 생각이 없는 자주의 나라이다. 따라서 한반도 비핵화를 한 후 핵을 가진 러시아나 중국이 미국의 핵공격을 막아줄 것을 기대할 리가 없다. 다자안보체제니 뭐니 하는 방식을 필요에 따라 이용할 수는 있겠지만 그에 북의 안전을 의지할 리는 없다. 

 

미국이 러시아나 중국과의 군비경쟁을 이유로 들어 더 위력적인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나선다면 북은 북대로 대비를 할 것이다. 그것은 타협할 수 없는 자주권이며 협상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 그에 대해 미국이 시비한다면 어떤 협상도 아예 진행조차 될 수 없을 것이다. 

미국이 계속 핵무기 개량에 매달린다면 북은 핵무기가 아니라 그보다 더 위력적인 무기개발을 비밀리에 진행할 것이다. 이건 북만이 아니라 모든 나라가 다 그렇다. 그것을 하지 말라는 것 자체가 "나는 바보 천치요"라는 말과 같다.

 

본지에서 이번 풍계리 핵시험장 폐기 시 주목한 점은 1차 갱도는 이미 폐쇄를 시킨 상태였다는 사실이다. 2차부터 6차까지의 시험장과 앞으로 이용할 3번, 4번 시험장을 폭파 폐쇄했다.

북의 1996년 1차 핵시험 당시에 미국은 제논과 크립톤 등 방사능물질을 포집했고 그 분석결과 북이 핵시험을 했음을 인정했다. 물론 지진파 분석결과도 핵시험이었다.

하지만 2차핵시험부터 지난해 6차 미사일 장착용 수소탄시험까지는 지진파 분석으로는 분명히 핵시험이 맞는데 핵물질은 전혀 포집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에 폭파 폐기할 때 기자들과 함께 폭파를 진행한 북 과학자 기술자 그 누구도 방호복을 입지 않았다. 북의 관계자들은 전혀 방사능 오염 문제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주변 계곡물을 떠 먹어도 된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기자들은 경악했고 남측 기자들도 돌아오자마자 방사능 피폭 검사부터 진행했다. 초기 검사에서는 다행히 아무 이상이 없었고 추후 심층검사를 진행한다고 했는데 그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문제가 있었다면 이미 난리 났을 것이다.

 

핵시험을 했던 갱도에는 방사능물질이 남아 있을 수밖에 없고 그것을 폭파한다면 그 속에 잔류되어 있는 방사능이 폭파당시 먼지 등과 함께 밖으로 나와 분명히 주변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높은데 북은 전혀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만큼 완벽하게 차단을 했거나 아니면 제독을 했거나 그것도 아니면 방사능물질이 전혀 나오지 않는 특수핵시험을 했다는 말이 된다. 

1차 핵시험장이 이미 전에 폐쇄된 상태였던 것을 보면 1번 핵시험장만 기존 구식 핵시험을 진행한 것이며 나머지는 차원이 다른 북만의 신형 특수핵능력시험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방사능은 원자보다 작은 입자들이 분열하고 결합하면서 에너지를 만들어내며서 나오는 물질이다. 원자를 확대하여 원자핵이 축구공 크기가 되면 그 주위를 도는 전자입자는 축구장 테두리를 돈다고 보면 된다. 그 사이를 원자핵을 이루고 있는 중성자 양성자와 같은 작은 원자 입자들이 얼마든지 드나들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납이나 아연 등 특수한 물질이 아니면 방사능을 차단할 수 없다. 그것도 일부 방사능만 차단한다. 차단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폭파를 하게 되면 차단막도 깨지게 된다. 어떤 차단막이 핵폭발을 견딜 수 있겠는가. 그래서 핵시험을 사막 한 가운데나 산을 뚫고 들어가 그 밑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핵시험이라면 방사능에 떡이 되어 있을 핵폐기장을 폭파 폐기할 때 당연히 방호장비를 갖추고 진행했을 것이다.

그 시험장 중에는 가장 파괴력이 컸던 큰 수소탄 시험을 몇 달 전에 진행한 것도 있다. 방사능 잔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북은 아주 자신있게 방사능 오염은 없을 것이라고 그냥 평상복을 입고 마구 꽝꽝 폭파 폐기해버렸다.

 

북은 90년대 초 미국의 영변폭격작전에 따른 전쟁위기시 미국을 지도상에서 아예 지워버리겠다고 공개 경고한 바 있다. 이후에도 북미대결전이 격화될 때마다 '핵보다 더한 무기도 있다.'거나 '북 인민들도 모르는 무진막강한 힘이 있다.'는 경고를 종종 해왔었다.

그리고 이번 핵시험장 폐기 등을 종합해보면 북의 핵기술은 이미 미국을 완전히 넘어섰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본지에서는 북이 비핵화에 나선다고 해도 그것은 정치적 선언의 의미이지 무장해제를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애초부터 분석전망해왔다.

 

▲ 푸틴 대통령이 2018년 3월 1일 국정연설을 통해 전격 공개한 핵추진엔진 장착 차대세 순항미사일     ©자주시보

 

 

♦ 북이 성공시킨 휴대용 원자로

 

그것을 확신하는 또다른 이유는 최근 러시아에서 공개한 핵추진순항미사일이다. 푸틴 대통령은 6가지 차세대 슈퍼무기를 공개하면서 이 핵추진순항미사일도 공개했는데 시험결과 핵추진체가 충분한 추진력을 냈다고 구체적으로 발표하였다.

 

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8341

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8382

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8463

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8516

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8539

 

지금까지 휴대용원자로를 개발했다고 공개한 나라는 오직 북뿐이었다. 직경이 작은 순항미사일에 장착할 휴대용원자로라면 매우 크기가 작아야 한다. 무게도 가벼워야 한다. 그러니 원자로가 복잡할 수가 없다. 감속기를 장착하고 핵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고 그것으로 팬을 돌려 추진력을 내거나 무슨 가스발생기를 통해 추진력을 내게하려면 크기도 커지고 무게도 늘어나게 된다. 핵연료를 직접 반응시켜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바로 추진력으로 작용할 수 있게 해야 하는데 그런 기술은 미국도 오랜 전부터 개발에 매달렸지만 번번이 실패만 거듭했다. 감속기 없이 핵의 연쇄반응을 제어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잘못하면 뻥 터지고, 터지면 방사능에 주변이 오염된다. 상대에게 쏘자마자 터져서 제가 죽기 딱 좋은 무기이다.

 

 

그런데 비공식 북 대변인이라는 김명철 조미평화센터 소장은 2012년 아시아타임스 기고문에 북이 그 휴대용원자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4710)

러시아의 핵추진순항미사일은 바로 그 원자로를 장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래서 푸틴의 차세대 6가지 신형무기 공개사실을 북 언론에서도 자기들의 일처럼 기뻐하며 보도했던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http://www.jajusibo.com/sub_read.html?uid=38539

 

어쨌든 러시아의 핵추진순항미사일의 공개는 푸틴 대통령의 지적대로 기존 핵무기와 차원이 다른 새로운 무기시대로의 진입을 선포한 것이다. 일단 이 핵추진순항미사일만 해도 연료걱정이 없어서 사거리에 제한이 없다. 목표를 최단거리로 타격하지 않고 지구 반대로 돌아 뒤통수를 때릴 수도 있다. 이런 것은 아주 약과이고 휴대용 원자로를 만들 수 있다면 핵분열과 핵융합을 가지고 놀 수 있으며 방사능 오염물질 제어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핵과는 차원이 다른 위력한 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북은 이미 기존 핵분열탄이나 열핵폭탄인 수소탄을 넘어선 어마무시한 무장장비를 이미 실전배치해놓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기존 핵분열탄이나 열핵폭탄은 해체할 수도 있다고 본다. 

미국이 핵 이상의 무기까지 폐기하자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이미 미국은 북에 대해 약자이다. 약자는 사정하고 간청할 수는 있어도 압박할 수는 없다. 강자가 약자의 진정성을 보고 어디까지 배려하고 포용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 순리이다.

 

분명한 점은 핵무기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될 인류 최악의 무기라는 사실이다. 그 파괴력도 심각하지만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이 너무 혹심하다. 한 세대를 넘어 두고두고 인류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은 한반도 비핵화만이 아니라 전세계 비핵화의 시작을 선언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것을 위해서 북은 낡은 핵무기를 얼마든지 폐기하는 아량을 보여줄 수 있다고 보다.

 

 

♦미국에게는 마지막 기회

 

사실 이번 회담이 미국이 북과 핵전쟁 없이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것이다.

 

지금도 북은 신천기념관을 위시하여 각지에 만들어놓은 미군 양민학살기념관과 일제만행기념관을 통해 끊임없이 북 주민들에게 계급주의교양을 실시하고 있다. 계급주의교양이란 제국주의 침략세력의 야수적 본질은 결코 저절로 변하지 않으며 오직 힘으로, 피의 결산으로만 해결할 수밖에 없다는 비타협적 투쟁의지를 불러일으키는 교양이다.

 

유튜브에 소개되고 있는 '붉은 흙'이란 북의 텔레비젼연속극이 바로 미군의 신천학살을 다루고 있는데 그 연속극을 통해서 북 주민들에게 깨우쳐주려는 것이 바로 계급교양의 핵심 내용이다. 

 

▲ 신천기념관에 전시된 미군들의 양민학살 만행 자료     ©자주시보
▲ 미군들의 신천주민 학살 만행 그림     ©자주시보

 

주말 동안 '붉은 흙' 5편까지 다시 보았는데, 인간과 야수라는 대사가 자주 나왔고 또 가슴에 남았다. 다 본 후 소감은 이랬다.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의도는 미국이 좋아서도 아니고, 북이 힘이 없어서도 아니다. 그동안 억척같이 다진 군사적 힘으로 얼마든지 미국과 결판을 볼 수도 있지만 야수와 같은 제국주의자들과 달리 인류 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사회주의 길을 가는 북이기 때문에 최대한 인도적으로 미국과의 대결전을 끝내려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북은 어마무시한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공개하지 않는 것이리라. 그런 것을 공개한 후 미국에게 대화에 나오라고 하면 굴복하라는 것으로 보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이 대화에 나오지 않으면 북도 위력적인 무기를 공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지난해 북이 수소탄까지 공개했던 것도 그 일환이었을 것이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평화적인 한반도문제 해결을 길을 찾지 못하면 북은 더 강력한 무력을 공개할 것이고 그후 대화에 나오게 되면 미국의 굴복은 더욱 선명하고 처참한 것으로 될 것이 자명하며 자칫하면 실제 전쟁으로 비화될 우려마저 매우 높다.

 

본지에서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북 인민군 전선부대 지휘관들은 사소한 우발적 사건에도 즉시 반격을 가할 결의를 다지고 있다고 한다. 남녘의 주민들이 다치는 것을 크게 걱정하고 있는 김정은 최고사령관에게 보고하면 당연히 참으라는 지시밖에 내려올 것이 없다면서 자체의 결심으로 반격을 가해 끝장을 낼 결심들이라고 한다. 남녘에 대한 공격명령의 부담을 왜 최고사령관에게 지워야 하냐는 것이다. 처벌을 받더라도 스스로 결심으로 이제는 대결전을 끝낼 결심들을 다들 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연평도 포격전이 바로 그런 의지를 가진 중대장의 단독 결심으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 최근 본지에서 파악한 정보이다.

특히 북은 이제 모든 방사포탄도 정밀타격을 할 수 있게 광학탐색기와 자동조종프로그램 즉, 인공지능을 장착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주민들에 대한 큰 피해 없이 전쟁을 끝낼 자신감에 넘쳐있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강경파요 대화파요, 매파요 비둘기파요 하며 대화파인 폼페오가 북과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보려 하는데 강경파인 펜스와 볼튼이 반대하니 북이 조금 양보해달라는 식의 외교전술을 펴려고 하자 현재 부각되고 있는 외교 간부 중 북에서 가장 급이 낮은 최선희 국장이 미국을 향해 "비참한 종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가장 강한 경고를 내놓으며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다시 검토해달라고 수뇌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한 것도 연평도 포격전의 중대장식 행동과 맥이 같다고 본다.

 

▲ 김정은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고 좋아하는 트럼프대통령 

 

♦ 김정은위원장 친서에 트럼프대통령 입이 귀에 걸린 이유

 

트럼프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입에 올리기 시작했다. 한국전쟁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몇 달 동안의 미군 강점 기간 신천군 주민의 1/4을 학살한 그 전쟁이, 미군들이 노동당원의 가족이라고 사지를 소에 매달아 찢고, 머리에 대못을 박고, 사람 목에 톱질을 해대고 여성의 가슴을 도려내고 아이들을 창고에 가둔채 태워죽인 그 짐승들도 차마 눈을 돌릴 그 증오로운 전쟁이 지금도 진행중이라고 인정한 것이다. 그리고 이제 전쟁을 끝내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북의 입장에서는 '누구 마음대로 전쟁을 끝내겠다는 것인가'라는 말이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북은 미국에게 당연한 피해배상을 요구할 것이다. 그것이 여러 여건을 감한한 비공식적인 것일 수는 있어도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야 평화협정이 맺어질 수 있을 것이며 미국의 안전이 담보될 것이다. 

그것이 없다면 50년 북미전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며 언재든 실전으로 확전될 것이다.

 

▲ 김영철부위원장을 떠나는 차까지 배웅나와 엄지손가락까지 치켜들며 뜨겁게 환송하는 트럼프대통령     

 

이것이 현재 진행 중인 북미정상회담의 본질이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특사를 최 고위급으로 의전을 갖추어 최고의 예우를 다해 맞이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고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좋아했던 것이며 80분이나 긴 면담을 나누었으며 차를 타는 곳까지 와서 엄지손가락까지 치켜들며 뜨겁게 환송했던 것이라고 본다.

 

수재인 폼페오는 그것을 잘 알고 있으며 미국의 강경파 핵심 수뇌부도 이제는 이를 깨닫고 있는 것 같다.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면 비극도 그런 비극은 없을 것이다. 어쨌든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보면 앞으로 미국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 가닥이 잡힐 것으로 판단된다.

 

하기에 대화 과정에 나오는 이런저런 불협화음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고, 일괄타결이니 단계적 해결이니, 3자종전선언인니 4자종전선언이니 지엽적인 문제에 대한 방정식 풀이에 너무 애를 쓸 필요가 없다. 

그 보다는 현재 6.13선거를 통해 적폐를 청산하고 어떻게 해야 남북관계를 잘 풀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고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는 등 우리 국가경제의 활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언론과 국민들이 더 관심을 가져야할 때가 아닌가 싶다.

 

대기업 경영자들까지도 이제는 남북경협이 없이는 남한 경제는 미래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 사사건건 보수정당들이 발목을 붙잡고 있어 남북관계는 지금도 지뢰밭을 걷고 있다. 이번 6.13지방선거를 통해 남북관계를 발전시켜갈 추동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할 것이다. 거기에 한국의 미래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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