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적십자 총재도 12명 문제 해결에 역할하겠다는데...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06/04 [15:46]  최종편집: ⓒ 자주시보

 

피터 마우러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는 4북 해외식당 종업원 문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마우러 총재가 중립적인 중재기관으로서 ICRC12명 여종업원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다면 기꺼이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당사자들의 본국 송환의 이슈에서 중요한 것은 (여종업원에 대한) 본국 송환 결정이 이뤄질 때 이들의 자유로운 의사, 독립적인 의사가 존중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북 해외식당 종업원 문제는 남과 북의 쟁점사항이다.

 

북은 201612명의 여종업원이 한국으로 온 직후부터 납치 의혹을 제기했으며, 지난 510JTBC 보도에 의하면 12명 여종업원이 한국으로 온다는 사실 자체를 모른 채 끌려왔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12명 종업원들의 부모는 딸들의 생사조차 확인도 하지 못해 2년여에 걸쳐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얼굴만이라도 봤으면 좋겠다고 절절하게 호소하고 있다.

 

'북 해외식당 종업원 문제'는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문제이다.

 

622일 금강산에서 남북의 적십자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이 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에 대해서 논의가 될 것이고, 특히 북으로 돌려보내 줄 것을 요구하는 평양시민 김련희 씨와 12명 종업원 문제가 당연히 쟁점이 될 것이다.

 

지난 427일 남북의 두 정상이 서명한 판문점 선언의 15항에 따르면 남과 북은 민족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남북 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친척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국제적십자위원회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역할을 하겠다고 마우러 총재가 밝힌만큼 남측의 적십자사나 통일부도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풀어나가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12명 여종업원 문제에 대해서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빠르게 시정하고, 이번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솔직한 입장으로 북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 정부가 12명 종업원 문제를 계속 방치하거나 외면한다면 더 큰 문제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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