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근 후보, 국립현충원 친일파 63명 일본으로 이장 이색 공약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8/06/04 [17:4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서울시의원 종로제2선거구에 출마한 김수근 후보는 '상상 속'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어서 출마했다고 말했다. 그에 의하면 선거벽보는 초등학생이 그린 '통일포스터'라고나 할까 뭐라 표현하기 힘들었다. 내가 한참 쳐다보고 있자 어르신이 '선거가 장난이야 쯪쯪'하며 지나가셨다. 한 초등학생은 '뭐야ㅋ'라며 피식 웃었다. 그는 출마 이유를 묻는 질문에 "통일을 더 빨리하고 싶어 나왔습니다"고 말했다. 이후 김후보는 포스터를 상세히 설명해줬다. <사진-김수근후보 페이스북>     

 

6.13지방선거가 지난 5월 31일 공식적으로 시작되면서 이번 주가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들은 각양각색의 선거구호를 내걸고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6.13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청년 후보의 특색 있는 선거 벽보가 시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색 벽보 주인공인 김수근 후보의 3번째 도전기를 실었다. 

 

 

[이게 선거벽보라구요? 선관위는 또 물었다]

- 성지된 '박근혜탄핵소추안' 이색 벽보의 주인공의 3번째 도전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발의되고 화제가 된 성지글이 기사화된 적이 있었다. 그 주인공은 2년 전 '박근혜탄핵소추안'을 벽보로 내걸고 서울 서초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김수근(36)씨다. 

 

그가 6.13 지방선거에 출마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그를 만나보았다. 그를 만난 곳은 공보물을 배포하는 주민센터 앞이었다. 여전히 그는 직접 벽보와 공보물을 나르고 있었다.

 

"이번에도 출마하셨네요. 벽보가 궁금해 연락드렸어요."

 

그는 쉽게 보여주지 않고, 저기 선관위에서 붙였다며 쑥쓰러워했다.

 

 

['상상 속' 이야기를 전달하고 싶어서 출마]

 

벽보는 초등학생이 그린 '통일포스터'라고나 할까, 뭐라 표현하기 힘들었다. 내가 한참 쳐다보고 있자, 한 어르신이 '선거가 장난이야 쯪쯪' 하며 지나갔다. 한 초등학생은  '뭐야ㅋ'라며 피식 웃었다.

 

그는 출마 이유를 묻는 질문에 "통일을 더 빨리하고 싶어 나왔습니다"고 말했다. 이후 김 후보는 포스터를 상세히 설명해줬다.

 

"선관위에서 물어봤어요. 자한당, 바미당 도주가 뭐에요? 이거 주장인가요, 아니면 선생님이 이렇게 상상하다는 거죠? 그래서 나중에 그렇게 된다는 상상이라고 답했죠. 지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본과 같이 한반도 평화통일 분위기를 반대하는 세력이니깐요"

 

"그럼 한반도 수비대는 무슨 뜻이에요?"

 

"남북이 서해에서 공동으로 중국어선 쫒아내고, 동해에서 독도지키는 한반도수비대가 꾸려진다는 의미죠. 그러면 국방비에 들어갈 예산도 줄어들고 모병제로 전환하면 청년들이 군대를 선택할 수 있게 되잖아요"

 

"사실 저도 그렇고 보통 청년들이 취업난에 시달리고, 헬조선이니 뭐니 미래가 없다고들 이야기하잖아요. 근데 남북정상회담을 하니 정말 통일이 될 수 있겠구나. 그러면 군대, 취업 걱정없는 날이 올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어 이렇게 표현한 거에요.

 

 

[직접 그린 벽보와 직접 만들 선거사무소]

 

김후보는 가방에서 둘둘 만 스케치북을 보여주었다. 직접 매직과 크레파스로 그려 스캔을 했다고 한다. 스케치북에 남은 싸인펜 자국과 크레파스 자국, 말로 아무리 하는 것보다 이게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사실 벽보에 후보들 얼굴만 크게 넣잖아요. 근데 유명한 사람 말고 누가 후보 얼굴보고 찍어요. 저는 가장 하고싶은 이야기를 넣고 싶습니다. 이번에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벽보를 제출했더니, '이게 선거 벽보라고요? 진짜요? 정말 이걸로 쓰실 건가요?' 하며 계속 물어보더라구요(웃음)"

 

선거사무소도 마찬가지다. 그는 광화문광장에 천막과 스티로폼 등으로 판문점역 모양의 사무소를 만들고, 리어카를 경의선 열차로 꾸며서, 선거 유세를 하고 다닐 계획이라고 했다. 심지어 선거용 어깨띠 대신 기관사 차림에, 명찰같이 달고 다니는 어떨까 생각 중이란다. 

 

▲ 김 후보는 서울 종로 제2선거구 시의원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 100명의 추천을 며칠 간 받으며 장벽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거대 정당은 공천만 받으면 되지만 무소속, 특히 청년후보에게 정치장벽은 어마어마해요. 제가 청년당 공동대표인데 창당이 어려워 무소속으로 나왔잖아요. 게다가 무소속은 추천도 받아야 하고, 등록비는 300만 원이나 되죠. 저는 몇 번 나와봐서 이렇게 하지만 평범한 청년은 생각도 하기 힘들어요" <사진-김수근 후보 페이스북>   

 

▲ 김 후보는 서울 종로 제2선거구 시의원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 100명의 추천을 며칠 간 받으며 장벽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거대 정당은 공천만 받으면 되지만 무소속, 특히 청년후보에게 정치장벽은 어마어마해요. 제가 청년당 공동대표인데 창당이 어려워 무소속으로 나왔잖아요. 게다가 무소속은 추천도 받아야하고, 등록비는 300만 원이나 되죠. 저는 몇 번 나와봐서 이렇게 하지만 평범한 청년은 생각도 하기 힘들어요" <사진-김수근 후보 페이스북>   


[청년 정치의 장벽, 이제는 없어져야]

 

김 후보는 서울 종로 제2선거구 시의원 무소속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 100명의 추천을 며칠 간 받으며 장벽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거대 정당은 공천만 받으면 되지만, 무소속, 특히 청년후보에게 정치장벽은 어마어마해요. 제가 청년당 공동대표인데 창당이 어려워 무소속으로 나왔잖아요. 게다가 무소속은 추천도 받아야하고, 등록비는 300만 원이나 되죠. 저는 몇 번 나와봐서 이렇게 하지만 평범한 청년은 생각도 하기 힘들어요"

 

이제 선거 현수막을 직접 달러 가야 한다는 김 후보에게 이번 선거의 목표를 물었다. 

 

"서울시 청년의 꿈이 통일강국에서는 활짝 피지 않을까요? 취업난 걱정없고, 집세 걱정없고, 군대 걱정없는 청년이 살기 좋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어요. 그걸 반대하는 세력과 싸우는 게 제 몫이죠"

 

김 후보는 평범한 청년들이 정치하는 그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6.13지방선거에 기호6 무소속 김수근 후보는 서울시의회의원선거 종로제2선거구(종로1234가동, 이화동, 혜화동, 창신제1동, 창신제2동,창신제3동,숭인제1동, 숭인제2동, 종로56가동)에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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