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운 한국월드컵축구대표팀 다음엔 좀더 자신감 있게
이창기 기자
기사입력: 2018/06/18 [23:3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끊임없이 공격기회를 잡기 위해 최전방에서 뛰어난 활략을 보인 손흥민 

 

우리 월드컵 대표팀이 아쉽게 스웨덴에게 0:1로 졌다. 

 

하지만 잘 싸웠다. 

후반전밖에 보지 못했지만 몸을 아끼지 않고 적극적으로 수비를 하는 모습, 특히 체력소모가 많은 중원에서부터 방어를 위해 적극적으로 뛰는 모습, 이제는 세계 최고 선수들 못지 않게 볼을 다루는 능력 등 여러 면에서 우리 선수들이 세계 수준급임을 엿볼 수 있는 경기였다. 

그래서 1점 차, 그것도 간발의 차로 우리 수비수 발이 공에 미치지 못해서 벌칙차기 당하는 바람에 잃은 골이었다. 서양 선수들보다 다리가 짧은 게 한이었다.

 

공식적으로는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다고 했지만 구자철, 황의찬이 후반전에만 골대를 약간 벗어나는 정말 위협적인 슛을 2개나 쏘았다. 골문을 향하지 못해서 유효슈팅으로 분류되지 않았지만 골대 밖으로 살짝 빗나간 그 두 골은 스웨덴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아쉬운 점은 공격으로 전환했을 때 최전방 공격진으로 신속히 이동한 선수들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다. 손흥민 선수가 전방에서 밀집방어를 당하다보니 함께 육박해들어가면서 공을 주고 받을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선수가 한 두명 뿐이었고 그것도 늦게 들어왔다.

너무 역공 걱정을 많이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 최종수비 선수들을 믿고 공격을 할 때는 중원의 선수들까지 전원 공격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어보였다. 

공을 빼앗기면 재빨리 다시 수비로 돌아오면 될 일이다. 좀 체력소모가 많더라도 그렇게 해야 한 두 골 넣는데 만족하는 경기가 아니라 다득점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선수들의 개인기는 충분하다. 그런데 개인기만으로는 밀집방어를 뚫는 것이 쉽지 않다. 메시도 그래서 아이슬란드 얼음장벽을 뚫지 못하지 않았던가. 공격을 할 때 여러 선수들이 패스를 주고 받으며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만이 충분히 공격기회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다.

물론 역습에 대한 대비는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번처럼 공격을 할 때 한 두 명 선수가 외롭게 공격하는 방식으로는 공격기회를 자주 만들 수 없을 것 같다. 

자신감을 가지고 기회를 잡으면 적진으로 무섭게 육박해들어가는 우리 선수들의 모습을 다음 경기에서는 자주 보았으면 좋겠다. 

 

체력이 강하고 몸놀림이 빠른 우리 선수들이 능력만 제대로 발휘하면 멕시코건, 독일이건 얼마든지 제낄 수 있다고 본다. 

 

다음 경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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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거북 18/06/19 [00:11]
스페인 ==> 스웨덴 수정 삭제
? 18/06/19 [08:36]
FIFA ranking.
스웨덴 24
멕시코 15
독일 1

잘싸웠지만 스웨덴에 패해 희망없음,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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