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집회] 선별방북 불허, 판문점 선언 위배하는 것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06/21 [18:44]  최종편집: ⓒ 자주시보

 

▲ 1176회 민가협 목요집회를 끝내고 모든 분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햇볕이 뜨거운 621일 오후 2양심수 전원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민주화실천가족협의회(민가협) 1,176회 목요집회가 탑골공원 삼일문 앞에서 열렸다.

 

1176회 민가협 목요집회는 이정이 615남측위 부산본부 대표가 여는 말씀을 했다.

 

▲ 1176회 민가협 목요집회에서 이정이 615남측위 부산대표가 여는 말을 통해 '판문점 선언시대에 가장 먼저 없애야 할 것은 국가보안법'이라고 강조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이정이 대표는 연설을 통해 민가협 어머님들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냈다.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이 나오면서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통일하자는 마음이 모이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북미정상이 만나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것을 합의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마음이 온 세계에 퍼지고 있다. 분단적폐 세력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의 심판을 확실히 받았다. 한반도의 만들어진 새로운 시대, 가장 먼저 청산해야 할 것은 바로 국가보안법이다라고 강조했다.

 

▲ 1176 민가협 목요집회에서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은 문재인 정부에게 615남북해외위원장단 회의에 선별불허를 한 정확한 이유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원진욱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은 민가협 목요집회에서 최근 615남북해외위원장단 회의에 참가하려던 대표단에 대해 선별불허를 내린 통일부와 정부를 규탄하는 연설을 했다.

원진욱 사무처장은 연설에서 “427 정상회담에서 우리 민족은 화해와 통일로 나아가겠다는 야속을 온 겨레와 전 세계 앞에 선포했다. 문재인 정부가 새로운 평화의 시대,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어렵게 성사된 남북해외 회의에 5명이 불허되었는데 불허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 이에 대해 세 가지만 말하겠다. 첫 번째로 판문점 선언에 위반한 것이다. 판문점선언에 민간부문의 교류와 협력 활성화를 약속했다. 불허 이유를 문재인대통령은 직접 설명 해달라. 두 번째 지금이 어떤 때인가. 판문점 선언과 국가보안법은 단 1초도 한 순간도 공존할 수 없다. 그런데 국가보안법을 근거로 이규재 범민련 남측본부 의장을 불허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세 번째로 문재인 정부는 민간인들이 하는 민간교류에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 정부가 민간 통일운동을 통제하고 간섭하고 장악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일이다. 국정원과 통일부에 남아 있는 적폐세력들이 통일운동을 탄압하고 간섭하고 마음대로 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구시대의 적폐를 두고 볼 수 없다. 5명이 왜 불허가 되었는지 통일부 장관이, 장관이 안되면 대통령이 직접 설명해달라고 강하게 문재인 정부를 비판했다.

 

1176회 민가협 목요집회에서는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과 이영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함께 참여해 민가협 어머님들께 감사 인사와 결의를 밝혔다.

 

▲ 1176회 민가협 목요집회에 이영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이 참석해, 출소 및 투쟁의 결심을 밝히는 연설을 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먼저 이영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지난 주 목요일에 출소했는데 가장 먼저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구속되었을 때 가장 먼저 받은 소식이 민가협 양심수 후원회 소식지와 민가협 소식이었다. 한국의 역사 속에서 한 걸음 한 걸음 옮겨오신 민가협 어머님들의 투쟁과 노고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면서 감옥에서 열심히 생활했다. 앞으로도 평화통일을 위한 세상을 위해 더 열심히 투쟁하겠다며 결심을 밝혔다.

이어 한상균 전 민주노총 위원장은 함께 나오지 못한 양심수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여전히 민족의 혈맥을 잇기 위해 활동을 한 동지들은 감옥에 있다. 동지들을 놓고 나오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세상은 바뀌고 있지만 여전히 민중을 짓밟고 있는 적폐는 하나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촛불혁명 정부를 자처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는 민중들의 요구에 부합하고 있지 못하다. 민주노총은 이 땅의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 단호하게 투쟁하겠다. 억울한 양심수가 단 한명이라도 있을 때 우리 모두는 양심을 갖혀있다는 것을 잊지 않을 것이다. 노동자들이 거리 곳곳에서 절규하고 있다. 노동자의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과연 이 땅의 평화통일의 문제가 발전될 수 없다는 잊지 말아야 한다. 노동자는 노동자답게, 깨어있는 시민들은 이제 이 땅의 촛불혁명으로 촉발된 정의로운 세상을 위해 한편이 되어야 한다. 평화통일 세상, 노동해방의 세상을 위해 진군하겠다는 약속 드리겠다고 뜨겁게 연설했다.

 

▲ 1176회 민가협 목요집회 참석자들이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라!'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자주시보, 김영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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