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이 호된 질책을 한 이유는?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18/07/20 [17:11]

김정은 위원장이 호된 질책을 한 이유는?

김영란 기자 | 입력 : 2018/07/20 [17:11]

 

▲ 김정은 위원장이 청진가방공장을 현지지도하면서 도당위원회가 당정책관철에 더욱 힘있게 나설 것을 강조했다.     ©자주시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를 하는 과정에서 일꾼들을 호되게 질책한 소식들이 최근 연이어 보도되었다.

 

신의주 방직공장’. ‘신의주화학섬유공장’, ‘어랑천 발전소’, ‘염분진호텔 건설장’, ‘온포휴양소’, ‘청진가방공장이 김정은 위원장이 일꾼들을 구체적으로 비판한 곳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호된 질책을 받은 현장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몇 가지 특징이 보인다.

 

첫번째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발기하거나 여러 차례 현지지도를 한 영도업적 단위들이 많다.

 

20일자 북의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절세 위인들의 불멸의 영도업적이 깃들어 있는 공장, 기업소들과 농장들, 교육문화기관들이 수없이 많다고 밝히면서도 영도업적 단위들은 당의 전략적 구상과 의도대로 온 나라에 혁명열, 투쟁열이 차넘치고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대비약적 혁신으로 세차게 끓어 번지자면 누구보다 영도업적 단위들이 들고 일어나 자기 부문을 힘차게 이끌어 나가는 기관차, 견인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력갱생과 과학기술의 힘으로 경제건설 대진군을 다그치는 북에서 가장 모범으로 서야 하는 것이 영도업적 단위들이라는 것이다.

 

북에서는 특히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관철을 가장 중시하는데 선대 수령의 뜻이 어린 영도업적 단위들이 모범을 보이기는커녕 일을 제대로 못하니 비판은 당연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구체적으로 신의주방직공장은 김일성주석이 전후 어려운 시기 서부지구 주민들의 입는 문제를 풀기 위해 직접 터를 잡아 준 곳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여러 차례 현지지도 한 단위이다.

 

온포 휴양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민들을 위해 군부대의 현대적인 메기공장을 없애고 인민들과 휴양생들을 위해 종합적인 봉사기지로 만든 곳이다. 선대 수령의 영도업적이 어린 곳인데 한심하게 관리해 인민들과 휴양생들에게 봉사와 치료는 커녕 오히려 선대 수령의 영도업적을 말아먹는 행위라고 호되게 질책을 한 것이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염분진호텔건설장 현지지도했다.     © 자주시보

 

또한 염분진 호텔건설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터를 잡아주고 관심을 준 사업인데도 아직까지 완공을 하지 못한 것은 일꾼들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관철 사업에 대한 태도까지 가늠해볼 수 있어, 김정은 위원장이 일꾼들을 작심하고 비판한 것이다.

 

어랑천 발전소는 김일성 주석의 발전소를 건설할 데 대한 지시를 주었음에도 30년이 넘게 완공되지 못한 것 자체가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을 관철하지 못한 것으로 비판을 받은 것이다. 

 

▲ 함경북도의 어랑천 발전소를 현지지도하는 김정은 위원장     © 자주시보

 

두 번째로는 경제건설 대진군을 다그치고 있는 현 시기에 각 도에서 인민생활 향상과 인민들의 실생활과 아주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는 곳들이다. 

 

어랑천 발전소는 함경북도의 경제사업과 인민생활 향상에서 중요한 문제 전기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올해 북은 신년사를 통해 전력공업 부문에서 자립적 동력 기지들을 정비 보강하고 새로운 동력자원 개발에 큰 힘을 넣어야 하며 도들에서 자기 지방의 특성에 맞는 전력생산 기지들을 일떠세우며 이미 건설된 중소형 수력 발전소들에서 전력생산을 정상화하여 지방 공업 부문이 전력을 자체로 보장하도록 하여야 한다고 전력공업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김정은 위원장은 어랑천 발전소건설장에서 전력공업은 인민경제의 생명선이며 심장과도 같다고 다시금 중요성은 언급했다.

 

그런데 나라의 경제발전을 책임진 일꾼들이 어랑천 발전소건설장에 제대로 나와보지도 않으니 제대로 대책을 세우지 못해 결국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나와 전체 사업을 다시 파악하고, 대책과 과업을 제시한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어랑천 발전소의 건설장에서 중앙 당, 내각, 건설의 책임일꾼들에 대해서는 호되게 비판했지만 묵묵히 당정책 관철을 위해 애쓴 건설자들에게는 격려와 힘을 주었다.

 

염분진 호텔도 주변에는 명소들과 온천들이 있어 호텔이 완공되면 함경북도 내 뿐만 아니라 온 나라 인민들이 등산과 해수욕, 낚시질과 천엽, 온천욕을 할 수 있어, 충분한 문화휴식과 문화정서 생활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어 인민생활 향상과 문화정서생활에 의미가 있는 곳이다.

 

온포 휴양소역시 휴양을 오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므로 더욱 현대적인 시설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사람들이 나날이 편의와 문화, 정서적 요구가 높아지는 속에서 최상의 수준으로 갖추는 문제가 중요하다. 그런데 일꾼들의 이런 눈높이와 요구를 따라가지 못하니 이에 대해 질책을 한 것이다.

 

신의주 화학공장은 나라의 종이생산과 인민들의 물질문화생활에서 중요한 몫을 차지하는 곳인데 개건현대화 공사를 한다고 하면서도 정비도 하지 않고, 귀중한 기계를 낭비하고 있으니 인민들의 이익과 요구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공장에서 일을 하는 노동자들의 생산환경도 제대로 돌보지 않아, 이는 일꾼들이 인민을 대하는 태도를 가늠해볼 수 있어 강한 비판을 받았다. ‘신의주방직공장역시 종업원들의 노동조건, 생활조건을 당위원회가 돌보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 김정은 위원장이 신의주화학섬유공장을 현지지도하고 있다.     © 자주시보

 

마지막으로 후대들을 위한 공장에서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청진가방공장신의주화학섬유공장은 질책을 받았다. 특히 종이문제는 현 시기 후대 교육문제에서 걸려 있는데 현대화 사업 정형에 대해 일꾼들이 서로 책임을 회피하고, 정비도 제대로 하지 않아 호된 질책을 받게 된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지난 해 당세포위원장 폐막 연설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해놓은 일은 다만 시작에 불과하며 당 중앙은 인민을 위한 많은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한 뒤에 동지들을 믿고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한 대담하고 통이 큰 작전들을 더욱 과감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인민생활 향상과 후대들을 위한 곳에서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고 그런 곳들이 대부분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도업적이 어린 곳이 많아 더욱 세찬 질책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은 내각기관이나 중앙부서의 업무 태만, 책임일꾼들의 생색내기, 형식주의 사업에 대해서 질타를 했지만, 단위의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믿음을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질책만 한 것이 아니라 대책도 마련하고, 당 중앙, 정부에서 함께 힘을 보탤 것 등에 대해서도 함께 대책을 세웠다. 오늘은 비판을 받은 단위가 내일에는 커다란 혁신의 속도를 낼 것이라는 믿음에 기초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2019년 가을 함경북도에서 어떤 변모된 모습을 보일지 주목해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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