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리 민족의 힘
박금란 시인
기사입력: 2018/08/24 [12:35]  최종편집: ⓒ 자주시보

 

우리 민족의 힘

                           박금란

 

파아란 가을하늘 아래서

주홍빛 감을 따며

까치 먹으라고 감 몇 개 남겨놓는

우리는 평화의 민족이다

 

어렸을 적 할머니에게

콩쥐 팥쥐 옛날얘기를 들으며

팥쥐만 이뻐하고 콩쥐를 구박하는

못된 팥쥐 엄마를 미워하며

불쌍한 콩쥐를 슬퍼하고 위하는

우리는 선한 의리의 민족이다

 

일제가 망해서 해방이 되었는가 했는데

미국이 삼팔선을 그어놓고

미군이 몰려와 지배하면서

분열이 되었다

그래서 한 많은 민족이 되었다

 

지금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만남이 

눈물바다를 이루면서 짧은 만남에 애타하는데

남녘 뉴스에서는

여자 친구를 때려 죽게 한 남자 친구가 있는가하면

부모를 살해한 자식도 있다

제국주의가 심어놓은 자본주의 사상과 문화에

인륜마저 파괴된 감당할 수 없는 현실들이

바다를 오염시킨다는 플라스틱 쓰레기처럼

둥둥 더럽게 떠다니는가 하면

삼성노조파괴 책임자를 기소하지 않은 

더러운 사법부가 있다

노조파괴분열공작이 어디 삼성뿐이랴

김영삼 시절에도 안기부가 사업장에 상근하며

노조파괴공작을 지휘하지 않았던가

 

민중의 희망이었던 

통합진보당을 강제 해산시킨

역사를 똑바로 쳐다볼 수 없는

제국주의를 봉양하는 음침한 세력들이

어찌 자한당뿐이겠는가

통일운동 한다면서도 반북을 떠드는

통일 오적도 있지 않은가

통일운동을 분열시키는 통일 오적은

세 명이나 통일부에도 비집고 들어가 있다

 

문재인은 촛불대통령답게

민중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하며

민족 희망의 새길

4.27판문점선언 이행하라

민족이 단결하여 힘을 합치면

못 해낼 일이 없다

제국주의로 피 묻은 손 미국을 믿는가

평화와 의리를 사랑하는 민족을 믿는가

 

가시밭길 지나 자갈길 지나면

민족의 꽃길이 나온다

종전선언 지나면 평화협정

자주통일 이룬다

평화협정도 통일도

민족의 사랑과 의리로 뭉친

우리 민족의 힘에 달려 있다

민족과 민중을 속이고 기만하는 세력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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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촛불대통령? 18/08/24 [16:22]
어벙이가 촛불대통령으로 아직도 유효하다고 생각하다니...
부동산폭등 적폐청산무효 남북관계역할무 등으로 이미 삼천포로 빠졌는뎅 수정 삭제
카~시잘쓴다 18/09/07 [16:22]
존경하는 박금란 시인의 싯귀는 언제나 통렬하고 통쾌하다. 통쾌무비! 혁명시인 김남주 선생이후로 이땅에 참으로 민족해방 민족자주 민중의 민주주의를 위해 입에 비수를 물고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글을 쓰는 사람을 참으로 찾아보기 힘들었는데 우리 박시인은 김남주선생의 혼을 쫓고 있음을 느낀다. 늘 건강하십시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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