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차] 전투기와 조종사
중국시민
기사입력: 2018/08/29 [12:4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얼마 전 미국이 이란과 팽팽히 맞설 때 전쟁이 일어나면 미국 공군이 자국산 전투기와 싸우게 되리라는 전망이 나왔다. 예전에 이란이 미국제 전투기들을 수입했기 때문이라면서 두 나라 공군 주력 기종들의 성능도 비교했는데, 현실적 의의가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1999년 나토의 유고연맹 폭격 과정에서 유고연맹 공군의 고위 지휘관이 소련제 비행기를 몰고 이륙해 잠깐 싸우다가 격추된 후 근 20년 동안 공중전은 실제로 벌어지지 않았다. 그동안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치른 전쟁들에서는 폭격과 대공사격이 이뤄졌을 뿐이다. 이란과 그 주변 지역과 공역이 공중전을 진행하기에 적합한지도 의문이다. 이란의 대공방어시스템이 발달했다니까 미군 전투기가 다가가기도 쉽지 않을텐데... 

 

♨ 좀 지나 미국이 터키와 경제전쟁을 시작하더니 뒤이어 F35의 판매를 불허한다고 선포했다. 터키와 군사전쟁을 하는 경우 F 35들이 공중에서 싸울 위험은 피하겠다만 미국 이미지는 한결 나빠졌다. 전에도 계약을 맺고 대금까지 받은 무기들을 정치적 이유로 제공하지 않은 사건들이 있었으나, 트럼프 정부가 “계약파기 정신”을 발휘하는 덕분에 미국산 무기구매를 꺼리는 나라들이 늘어나겠다. 

 

♨ 중미 무역 전쟁이 고조되면서 실전을 짐작하여 두 나라 군사력을 비교하는 도표도 그려졌다. 전투기는 미국이 중국보다 훨씬 많다고 집계되었다. 남해처럼 공역이 넓은 고장이라도 수천 대 전투기가 전부 투입될 리는 없다. 좁은 고장에서는 더구나 투입수가 제한되었다. 하기에 단순한 전투기 수자비교는 의의가 없다. 참고로 탱크, 장갑차, 대포 수자 비교도 마찬가지다. 

 

♨ 실질적 의의를 갖는 건 조종사 상황이다. 미 공군은 조종사 결원현상이 엄중하여 2016년 재정연도가 끝날 때 결원이 1555명이고 그중 전투기 조종사결원이 1221명이었다. 근년에 항공회사들의 조종사 대우가 점점 높아지면서 베테랑 전투기 조종사들의 유실속도도 빨라진단다. 현역 조종사들을 남기려고 미 공군은 여러 가지 수를 쓰나 효과는 별로고, 새 조종사 배양을 강화하는데 현재 연간 배양수자 1200명을 1400명으로 늘이려 하지만 2020 재정연도에 가야 그 계획이 실시된단다. 그리고 미 공군은 요즘 연간 25명 속도로 퇴역 조종사들을 다시 불러들인다. 지난 5월 24일(미국 현지시간) 미 국방장관 마티스는 콜로라도 주의 공군학원 졸업식에서 984명 새 조종사들에게 반드시 전쟁에 맞설 준비를 해야 된다고, 미국의 공중우세를 유지할 책임이 무겁다고, 새 조종사들이 미 공군을 더 강대하게 만들기를 희망한다는 축사를 했다. 전에 비해 근년에는 미 공군이 근년에는 잠잠한 편인데, 전투기 조종사 부족과 관계있을지도 모르겠다. 무인기 신화를 믿는 이들은 조종사 없어도 미군이 강하다고 여기겠지만, 무인기도 실은 조종사가 조종한다. 단 현장과 멀리 떨어진 지상센터에서 조종할 따름이다. 상기 984명 새 조종사들 중 69명이 무인기 조종훈련을 받게 되었다. 

 

♨ 중국의 신형전투기들이 연달아 실전 배치되니 한국 언론은 “공중 인해전술”이라는 표현으로 평했다. 인해전술이라는 단어 자체에 허점이 있긴 하다만, 중국 인민해방군이 전투기 도 조종사도 수량이 많고 게다가 꾸준히 양산, 양성하는 건 맞다. 국산에 의거하기에 이란, 터키처럼 남의 물품에 목이 걸릴 염려도 없다. 이런 추세가 장기적으로 유지되면 중미 전투기 수량이 역전되는 건 시간문제다. 미국의 초조함이 전투기와 조종사 문제들에서도 드러난다. 미국만 믿고 기대는 사람들은 무차별 북폭, 중국 공격을 꿈꾸지만 현실화되기는 어렵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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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은 구더기 밥 18/08/29 [14:53]
그 전투기들이 날아오거나 세워둔 공항 상공에서 EMP 핵탄이 뻥뻥 터지는데 공중전을 하고 말고 할 것도 없지.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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