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남북 정상, '빛나는 조국' 관람
평양공동취재단-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8/09/20 [08:4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된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릉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함께 관람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된 1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릉라도 5월1일 경기장에서 열린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을 함께 관람했다.

 

평양 릉라도 5월1일 경기장은 15만 명 평양시민들로 가득찼으며, 평양시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뜨거운 환호와 기립박수로 환대했다. 

 

이날 공연은 어린 학생들이 선보이는 리듬체조를 응용한 기예와 태권도 시연으로 시작했다. 특히 어린이들이 단체로 나와 롤러블레이드를 타면서 일제히 공연을 펼치자 남북 두 정상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공연은 ‘특별장 평화, 번영의 새시대’가 시작되면서부터 분위기가 절정으로 고조되기 시작했다.

 

공연 팸플릿엔 ‘특별장 평화, 번영의 새시대: 제1경 겨레의 메아리, 제2경 푸른 하늘, 푸른 꿈, 제3경 우리 민족끼리, 종장 통일삼천리’라고 소개됐다.

 

이날 공연에서는 문 대통령 방문을 위해 준비한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특별공연에서 예술단이 4·27 판문점선언 당시 두 정상의 방명록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찍은 사진, 5·26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포옹하는 영상을 내보냈을 때는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면서 분위기를 절정에 끌어올렸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은 공연을 관람한 뒤 평양시민에 문 대통령을 소개하며 극진히 예우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 앞에서 뜻깊은 말씀을 하시게 됨을 알려드린다"면서 "오늘의 이 순간 역시 역사는 훌륭한 화폭으로 길이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15만 명의 평양시민 앞에서 최초 연설을 한 문재인 대통령은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라면서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평양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으며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그림을 내딛자고 제안한다”고 문 대통령은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다음은 남북 두 정상 연설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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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 평양 시민 여러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의 화려한 무대를 펼친 청소년 학생 출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평양시 각계층 인민들이 오늘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모여 모두가 하나와 같은 모습, 하나와 같은 마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대표단을 따뜻하고 또 열렬하게 환영해 맞아주는 모습을 보니 감격스러움으로 하여 넘쳐나는 기쁨을 다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오늘 나와 문재인 대통령은 북남관계 발전과 평화 번영의 여정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로 될 소중한 결실을 만들어냈습니다. 

 

오늘의 이 귀중한 또 한걸음의 전진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노력에 진심어린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습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시 한 번 뜨겁고 열렬한 박수를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적인 평양 수뇌 상봉과 회담을 기념하여 평양 시민 여러분 앞에서 직접 뜻깊은 말씀을 하시게 됨을 알려 드리게 됩니다. 

 

오늘의 이 순간 역시 역사는 훌륭한 화폭으로 길이 전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문재인 대통령에게 열광적인 박수와 열렬한 환호를 보내 줍시다.

 

 

[문재인 대통령] 평양 시민 여러분, 북녘의 동포 형제 여러분, 평양에서 여러분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참으로 반갑습니다. 

 

남쪽 대통령으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소개로 여러분에게 인사말을 하게 되니 그 감격을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이렇게 함께 새로운 시대를 만들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지난 4월27일 판문점에서 만나 뜨겁게 포옹했습니다. 우리 두 정상은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습니다. 

 

또한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했습니다. 

 

남북관계를 전면적이고 획기적으로 발전시켜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 번영과 자주 통일의 미래를 앞당기자고 굳게 약속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가을 문재인 대통령은 이렇게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백두에서 한라까지 아름다운 우리 강산을 영구히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주자고 확약했습니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이산가족의 고통을 근원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조치들을 신속히 취하기로 했습니다.

 

나는 나와 함께 이 담대한 여정을 결단하고, 민족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걷고 있는 여러분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께 아낌없는 찬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이번 방문에서 나는 평양의 놀라운 발전상을 보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북녘 동포들이 어떤 나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지 가슴 뜨겁게 보았습니다. 얼마나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갈망하고 있는지 절실하게 확인했습니다. 어려운 시절에도 민족의 자존심을 지키며 끝끝내 스스로 일어서고자 하는 불굴의 용기를 보았습니다.

 

평양 시민 여러분, 동포 여러분,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은 함께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5천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나는 오늘 이 자리에서 지난 70년 적대를 완전히 청산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 위한 평화의 큰 그림을 내딛자고 제안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북과 남 8천만 겨레의 손을 굳게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우리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갑시다. 

 

오늘 많은 평양 시민, 청년, 학생, 어린이들이 대집단체조로 나와 우리 대표단을 뜨겁게 환영해 주신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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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예언11 18/09/20 [10:50]
정말 큰일났다. 남북 두지도자의 위대한 결단은 한반도의 운명을 밝게 변화시킬것이다. 온세계를 누비던 미군타이어는 펑크가 나 (a puncture in American tyre)서서히 바람이 빠져 세계곳곳에 벌린 분란을 감당못해 맥빠지게 될것이며(혼비백산) 그과정에서 미국은 남,북 또는 중국에 약 1000억$을 요구할것이다. 관건은 어떠케든 막대한 돈 안주고 우리 평화를 확보토록 요령을 모색해야... 수정 삭제
111은 구더기 밥 18/09/20 [11:03]
감격스러운 순간이다. 이전에도 훌륭한 대통령 두 분이 평양을 방문하였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아래 구더기와(원유공급중단/) 같은 반동분자가 있기는 마찬가지나 모두 새로운 시대가 열림을 함께 축하해야 할 것이다. 노년의 나이라도 이렇게 활명수를 마시며 활력 있게 다니며 나라 발전에 기여해야 대통령이지 밤마다 비아그라나 처먹으며 씩씩거리면 아침에 축 처져 수많은 학생이 물에 빠져 죽어가고 있어도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민주사회라 하여 반동분자를 보호하는 것도 아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부정적인 단어만 입에 달고 다니는 넘들은 구더기보다 못한 종자다. 이런 인간쓰레기와 같은 반동분자는 다시는 국민 앞에 서서 씨버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국민이나 기업은 각자가 살아가기 바쁘고 나라 발전은 정부가 책임지고 해야 하는 일인데도 온갖 비리나 부정부패 또는 국정농단으로 나라를 말아먹어 이 바쁜 사람들이 힘들게 치우는 일에도 관여하면 용서가 안 된다.

주인 된 국민은 잘하는 정부를 칭찬하고 지지하고 협력해야 하고, 한편으론 조국의 미래를 위해 계속 새로운 일꾼을 발굴해야 한다. 정부가 잘한다고 몰방하면 부패하기 쉬우니 썩어빠진 무조건 반대가 아니라, 건전하게 견제할 수 있는 세력도 키워야 한다. 오늘날 건전한 견제세력으로 노력하며 미래를 내다보는 참신한 정당은 민중당으로 보이며 그들이 하는 일들을 관심 있게 지켜보며 총선에서 도움을 주면 정치에 새로운 활력이 생긴다. 기존 정당에는 나름대로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겠지만 국민이 정치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면 신설 정당이 새 차처럼 좋다. 운전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수정 삭제
원유공급중단 18/09/21 [07:50]
작년에 푸틴한테가서 머리조아리고 북에 원유공급중단을 애걸하던건 선반위에 올려놓고...응?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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