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배제한 남북 정당교류 무슨 의미?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10/02 [01:27]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민중당과 조선사회민주당이 지난 20~21일 중국 심양에서 실무회담을 진행했다. [사진출처-민중당 홈페이지]     ©

 

오는 104일부터 6일까지 ‘10.4선언 11주년 남북공동행사가 평양에서 열린다.

 

이번 ‘10.4선언 11주년 남북공동행사는 최근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에 맞춰 열리는 행사라 참으로 의미가 크다.

 

여러 가지 우여곡절 끝에 615 남측위가 참여하기로 결정해 민과 관이 함께 10.4 선언을 기념하기로 한 것은 뜻 깊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남측에서 참가하는 정당의 면모이다.

 

통일뉴스 보도에 의하면 이번 ‘10.4선언 11주년 남북공동행사에 참가하는 남측 정당 대표단 20명의 명단이 확정되었는데 더불어민주당 11, 민주평화당 3, 정의당 3, 무소속 1, 국회출입기자 2명으로으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인물 명단을 보면 더 의아스럽다.

 

2000년 이후, 남북관계가 좋을 때, 남측에서 너나 할 것 없이 북과 이야기하려 했었다.

당시에는 누구나 북을 방문하려 애썼다. 솔직히 이번 정당 대표단 명단은 딱 그 모양이다. 정당을 대표하는 20명 중에서 평상시 통일에 대해 얼마나 많은 활동을 했는지 의심스럽다.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이 방북을 안하니 구색 맞추기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솔직히 남북의 정당 간 교류에서 민주노동당-통합진보당-민중당과 북의 조선사회민주당과의 교류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최근 민중당 신임 지도부 선출 이후에도 조선사회민주당은 축하 서신을 보냈으며, 지난 7월 실무회담에서 두 당은 여러 가지 정당 간 교류를 합의한 바 있다.

 

그럼에도 이번 ‘10.4선언 11주년 남북공동행사의 당 교류 명단에 민중당은 없다. 남북의 정당 간 교류에서 가장 앞장서서 교류를 하고 있는 정당을 배제해놓고 남북 간의 정당교류가 어떠한 의미가 있을 것인가.

 

1석의 국회의원이 있더라도, 혹은 의원이 없더라도 지난 기간 남북 정당 간의 교류를 위해 애썼던 정당을 먼저 앞세우는 것이 옳지 않은가.

 

진짜 남북의 정당 간 교류를 하려고 한다면 남측의 이런 소인배적 행태부터 고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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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현정권의 위선 18/10/02 [01:56]
민중당배제는 현정권의 위선을 보여주는 ...진면목이 아닐까싶다
작년 푸틴한테 북에 원유공급중단을 요청하던모습과 금년 백두산에서 두손을 잡고 활짝웃던모습은
어느것이 참이고 어느것이 거짓인가
양심수를 아직도 석방하지 않는것을 보면 참이 아닌것은 분명하다 수정 삭제
111은 구더기 밥 18/10/02 [05:53]
아직은 민중당이 조선을 방문하지 못한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다.

조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해결된 건 아무것도 없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도 모르고 설령 진행되어도 마지막 상황을 알 수 없다. 중간에 잘못되면 한국 정부와 들러리로 방문한 정당의 잘못이 크니 그때 함께 조져버리면 되고, 잘 되어 나가면 방문할 기회도 많고 평양 방문 요청을 받을 수도 있다.

아주 중요한 것은 비핵화가 어떤 상태에서 마무리될지 모르겠지만 미국이 더는 그들이 원하는 비핵화를 밟을 수 없다고 판단할 때 진행된 상황을 엎어버리고 제재를 복원하거나 조선 침략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경우 남북 간에 새로운 전쟁을 할지도 모르므로 민중당의 제갈공명 같은 조치가 필요하고 그런 준비를 잘해 두어야 한다.

미국이 조미 정상회담 후속처리를 적당히 잘해나간다고 절대 안심할 수 없으므로 여기에 안테나를 집중해야 한다. 한반도가 축제 분위기일 때 민중당은 썰렁해도 된다. 물타기로 생색내는 건 누구나 할 수 있고 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건 결정적인 순간에 어떤 행동을 했느냐이다. 집권여당 못지않게 정보력과 첩보력을 가동해야 한다.

굳이 자주 만나지 않아도 늘 생각하며 배려하고, 언제 만나도 반가운 사이가 진정한 관계다.

수정 삭제
보다가 18/10/02 [17:41]
문재인 정권은 중도보수도 안되는 사이비 진보정권이다. 하지만, 그놈들도 오죽했으면 남북대화에 나서야 했을까? 이번에 민중당을 배제한 건 그놈 정권의 정체를 고백하는 것에 불과하다. 민중당은 기죽지 말고 견결히 투쟁해 가야 한다. 대세는 이미 기울어 졌다. 고지가 바로 눈 앞이다. 수정 삭제
민중당배제는 훈장 18/10/02 [19:45]
민중당배제는 훈장이다.
적어도 양키수하에 있지는 않다는 산증거라는거지
민중당은 긍지를 가져야한다. 이나라의 오염되지않은 단하나의 청정지역에 존재함에...
맞아죽고 굶어죽고 얼어죽었던 우리 할아버지들의 그 안타까운삶에 비하면서 힘내자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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