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에서 본 김정은 위원장]1.배려로 한국인의 마음을 열다
문경환 객원기자
기사입력: 2018/10/10 [22:30]  최종편집: ⓒ 자주시보

 

[NK투데이, 자주시보 공동기획]평양정상회담에서 본 김정은 위원장

많은 국민의 관심 속에 9월 평양정상회담이 막을 내렸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 생중계를 통해 본 남북 정상의 2박3일 모습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당국자, 주민의 모습을 생중계로 보는 것은 우리에게 흔치 않은 기회였습니다. 
9월 평양정상회담의 무엇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는지 돌아보기 위해 NK투데이와 자주시보가 공동기획으로 <평양정상회담에서 본 김정은 위원장>을 준비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무쪼록 북한의 모습을 더 정확히 알고 평화통일이 앞당겨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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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무개차로 함께 이동하면서  꽃술을 들고 '조국통일'을 연호하는 평양시민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고 있다.    ©평양공동사진취재단

 

 1. 배려로 한국인의 마음을 열다

9월 평양정상회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모습은 '배려'였다.

우리 국민들은 생중계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부터 리설주 여사, 그리고 북한 주민들까지 배려가 몸에 배어 있음을 생생하게 느꼈다.

김정은 위원장은 첫날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차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상석'인 조수석 뒷좌석을 양보했다.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 도착해서도 문재인 대통령보다 먼저 내려 차량 뒤쪽으로 돌아 문 대통령 좌석 옆까지 갔다.

매우 세심한 예우를 한 것이다.

이른바 '노쇼 논란'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은 한국의 당대표들을 배려해주었다.

정상회담 첫날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3당 대표는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관계자와의 면담을 깬 뒤 비난 여론이 거세자 다음날 김정은 위원장에게 면담을 다시 요청하였다.

그러자 김정은 위원장은 "당연히 하셔야 된다"면서 즉석에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에게 지시를 했다.

사실 '노쇼 논란'은 국제 망신이 될 수도 있는 결례였으며 북한 입장에서는 불쾌감을 표하고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면담을 거부하는 게 당연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아무런 조건도 없이 그 자리에서 면담을 재추진하도록 지시해 3당 대표의 체면을 살려주었다.

리설주 여사가 백두산 천지에서 보여준 모습도 '감탄'을 자아냈다.

김정숙 여사가 백두산 천지 물을 뜨기 위해 몸을 낮추자 옷이 물에 젖을까봐 재빨리 옷 끝을 잡아준 것이다.

이를 두고 많은 이들이 "평소에 남을 배려하는 게 몸에 배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는 장면"이라며 극찬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방문단을 향한 북한의 배려는 이뿐이 아니었다.

김현경 MBC 북한 전문 기자는 9월 27일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손님인 문재인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배려하고 중심에 놓으려고 하는 섬세함이 돋보였다", "최대한 문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놓는 환영을 섬세하게 기획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5.1 경기장에서) 놀랐던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이 먼저 마이크 잡아서 본격 연설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문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열렬히 환영하고 열광적인 박수를 보내 달라고 유도하는 멘트더라고요. 단순한 소개 발언이었습니다. '작심하고 배려하고 환영하는구나'라고 느꼈습니다"라고 하였다.

시사위크는 9월 20일자 보도에서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이 관람했던 '대집단체조'에 대해 '빛나는 조국'이라는 명칭 대신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이라고만 보도했다. 무엇보다 '반미' 구호가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부담이 커지지 않도록 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하였다.

아무래도 국내 정치상황은 분단적폐들의 이념 공세가 남아있어 문재인 정부의 행보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데 북한이 이를 세심하게 배려한 것이다.

대한상공회의소도 9월 20일 입장문을 통해 "전체적으로 북측이 환대해주려고 많이 배려하고 마음을 써준 것을 느낄 수 있었다"는 박용만 회장의 방북 소회를 밝혔다.

한국경제도 9월 18일자 보도를 통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측은 우리측 취재진을 위해 최대한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였다.

북한이 이처럼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원들을 세심하게 배려한 이유는 어떻게든 평양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치러 판문점선언 이행을 앞당기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목적성 이전에 근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어있다는 점을 더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2박3일 평양정상회담의 전 과정을 생중계로 바라본 국민들은 북한의 세심한 배려에 마음을 열었다.

바로 이것이 평양정상회담에 감동한 주된 이유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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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은 북에 배려? 18/10/10 [23:31]
북의 배려는 확실히 돋보였지만 남측은 북에 무엇을 배려했나...아무리봐도 남측의 배려는 안보였다.
작년에는 푸틴한테 북에 원유공급중단을 요청했으며 금년들어 대화가 지속되었지만 북종업원은 아직도 보내지 않고있다. 10.4행사에서는 공적독점의 이기심으로 6.15측을 철저히 소외시키는짓을 했으며 민중당은 아예 참여시키지도 않았다...남북대화의 경사에도 불구하고 뻔뻔하고 얌체같다는 생각... 수정 삭제
시민123 18/10/11 [09:39]
두나라의 시작이 애초부터 다르게 출발되어 북은 시종 민족,자주,통일을 중시했고,(미국은 그걸 공산화로보고 강력 적대공세지속) 우린 우리(남쪽)만이라도 미국힘입어 경제,발전에 힘쓰자는..말하자면 상이한 양체제간 이제껏 긴장이 유지되...이제 이걸 풀자하니 민족자주와 경제성장을 함께 해야할 대과제를 떠맡게 되..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두지도자의 건승기원..!!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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