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정상회담에서 본 김정은위원장] 2.소탈함으로 더 친근해지다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10/11 [14:20]  최종편집: ⓒ 자주시보

 

[NK투데이, 자주시보 공동기획]평양정상회담에서 본 김정은 위원장

많은 국민의 관심 속에 9월 평양정상회담이 막을 내렸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당시 생중계를 통해 본 남북 정상의 2박3일 모습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 속에 남아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당국자, 주민의 모습을 생중계로 보는 것은 우리에게 흔치 않은 기회였습니다. 
9월 평양정상회담의 무엇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는지 돌아보기 위해 NK투데이와 자주시보가 공동기획으로 <평양정상회담에서 본 김정은 위원장>을 준비했습니다. 
이를 통해 아무쪼록 북한의 모습을 더 정확히 알고 평화통일이 앞당겨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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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탈함으로 더 친근해지다

지난 918일부터 20일까지 평양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진행되었다.

 

이미 지난 427일 판문점 정상회담에서도 김정은 위원장은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남측의 국민들에게 호감도를 높였다.

 

이번 평양정상회담 기간에도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남측 수행원들을 대하는 태도에서 소탈하고 격의 없는 모습을 보여 남측의 국민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격의'라는 뜻은 '서로 거리를 두고 터놓지 않는 속마음'이다.

 

, '격의 없다'라는 의미는 마음을 솔직하게 터놓는다고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 9월 18일 평양정상회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게 숙소인 백화원영빈관 안내를 해주는 김정은 위원장, 어서 들어오시라고 손으로 안내하고 있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정상회담 첫날 백화원 영빈관 곳곳을 직접 안내해주며 설명해주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백화원 영빈관이 초라하다며 말하고서는 "지난번에 5월 달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 판문점 우리 측 지역에 오셨는데, 너무나 장소와 환경이 그래서, 제대로 된 영접을 해드리지 못해서 그게, 그리고 식사 한 끼도 대접해 드리지 못하고, 그게 늘 가슴에 걸리고 그래서 오늘을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우리 비록 수준은 낮을 수 있지만, 그래도 최대 성의를 다해서 성의의 마음을 보인 숙소이고 하니까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정상회담을 준비했던 자신의 마음을 소탈하게 표현하면서도 진심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도 격의 없는 말로 회담의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에만 벌써 세 차례나 문재인 대통령님을 만났는데 오늘 내가 유달리 오전에 제가 받았던 감정에 대해서 말씀드린다면 '정말 우리가 달라졌구나', '우리가 정말 가까워지기는 가까워졌구나' 그런 유다른 감정과 감격에 휩싸였다"며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했다.

 

이런 김정은 위원장의 말과 행동에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평양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마음 한 켠에 있었던 부담감을 털어버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자신의 흉금을 다 터놓고 이야기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편안하게 회담을 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서 손잡고 마음을 맞출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의 소탈하고 격의 없는 모습은 남측의 수행원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도 나타났다.

 

옥류관에서 식사를 하면서 "오늘 많이 자시고 평가해달라"고 말하면서 수행원들에게도 들쭉술을 격의 없이 따라주었다고 한다.

 

정상회담 마지막 날 백두산 장군봉 정상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고 나서 김 위원장이 "대통령님 모시고 온 남측 대표단들도 대통령 모시고 사진 찍으시죠?"라며 "제가 찍어드리면 어떻습니까?"라고 해 남측의 수행원들이 웃으면서 고사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였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강경화 장관이 '손 하트' 모양을 알려주면서 사진을 찍자고 하자 흔쾌히 응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손 하트'를 만들고 리설주 여사는 이를 손바닥으로 받침하는 장면이 나왔다.

 

사진을 찍고 나서 김정은 위원장은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냐고 다시 묻고서 "나는 이게 모양이 잘 안 나옵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 장면을 본 백낙청 교수는 이 장면을 남측 사람들이 보면 놀라워 할 것이라고 말했고 정상회담 이후에 청와대가 사진을 공개했다.

 

천지에서 손 하트를 만들며 웃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은 소탈하고 유머스러운 모습이었다.

 

▲ 9월 20일 백두산 천지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남측의 수행원들과 함께 손가락 하트를 만들면서 찍은 기념사진이 공개되었다. [사진출처-청와대]     

 

이 사진이 공개되자 많은 누리꾼들에게 관심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대박”, “리설주 여사 센스있다”, “아 뭐지 김정은 위원장 매력에 점점 빠져든다” 는 반응을 보였다

 

김정은 위원장의 소탈하고 격의 없는 모습은 51일 경기장에서 꽃을 주는 어린이에게 볼을 쓰다듬고 환한 웃음으로 대해준 모습, 그리고 평양 옥류관에서 촬영하는 기자에게 "촬영하느라 식사를 못하겠구만"이라고 말하는 등을 통해서도 볼 수가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지도자라면 '딱딱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이런 모습은 북한의 지도자에 대한 편견을 또 하나 무너뜨렸다.

 

평양정상회담에 수행원으로 갔던 한완상 전 총리도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첫째 스타일이 소탈하고 정직하고. 거짓말 안 하고. 사진을 찍는데 누가 찍어주려고 하니까 내가 찍어줄게 이렇게 나올 정도로 소탈하고요. 그다음에는 결국 굉장히 열려 있다고 인터뷰를 했다.

 

또한 평양정상회담에서 보여준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솔직하고 소탈하다”, “우리가 북한 지도자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던 것 같다”, “서울에 오면 더 문재인 대통령이 받은 것보다 더 큰 환대를 해주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평양정상회담 내내 보여준 소탈하고 격의 없는 모습의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 남측의 국민들은 호감도가 높아졌고 더 친밀하게 느끼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지난 판문점정상회담과 평양정상회담을 통해 본 김정은 위원장의 소탈하고 격의 없는 모습은 몸에 배여서 자연스럽다는 점이 특징이다.

 

, 꾸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현지지도를 많이 가는데, 현지지도를 가서 일꾼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노동자나 농민 등 주민들을 직접 만나 의견도 구하고 방향도 제시한다.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어려운 사람이라면 노동자, 농민을 비롯한 주민들이 자기들의 의견을 쉽게 말할 수가 없다.

 

김정은 위원장의 소탈하고 격의 없는 모습은 주민들을 만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몸에 배인 것으로 보인다.

 

소탈하고 격의 없는 모습은 주위의 사람들에게 쉽게 마음을 얻고 친근해질 수 있게 한다.

 

이는 비단 북한만이 아닌 한국의 정치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소탈하고 겸손한 모습이 우리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마음을 얻고 있는 요인 중 하나다.  

 

소탈하고 격의 없는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에 온다면 어떤 말, 행동으로 우리 국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올지 주목이 된다.

 

▲ 9월 19일, 평양남북정상회담 이틀째, 옥류관에서 함께 오찬을 하러 가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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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승인 18/10/11 [15:43]
소탈함도 미국의 승인있으니 가능했던거지?
보안법 손도못대고 북종업원들 아직도 못보내는건 아직 승인이 없는거고...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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