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우리는 옳았고 너희는 틀렸다
권말선
기사입력: 2018/10/19 [10:18]  최종편집: ⓒ 자주시보

 

▲ 제주토벌을 거부한 병사들의 호소문, 동아일보 1948년 11월 30일자에 실렸다 [사진출처-인터넷검색]     ©

 

 우리는 옳았고 너희는 틀렸다

- 10.19 여순항쟁 70년에 부쳐

 

애국인민에게 호소함

우리들은 조선 인민의 아들 노동자, 농민의 아들이다. 우리는 우리들의 사명이 국토를 방위하고 인민의 권리와 복리를 위해서 생명을 바쳐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 우리는 제주도 애국인민을 무차별 학살하기 위하여 우리들을 출동시키려는 직전에 조선 사람의 아들로서 조선 동포를 학살하는 것을 거부하고 조선 인민의 복지를 위하여 총궐기하였다.

1. 동족상잔 결사반대 2. 미군 즉시 철퇴

제주토벌출동거부병사위원회

 

점령군! 우리민족을 둘로 갈라놓았던 너희는 틀렸다

단독선거 단독정부 동족상잔을 거부하며

분열을 강요하는 너희에 맞서 싸웠던 우리는 옳았다

 

점령군! 우리를 향한 너희 총부리는 늘 틀렸다

제주4.3항쟁, 여순항쟁, 5.18광주항쟁

학살의 만행에 항쟁으로 대답했던 우리는 옳았다

 

강정, 부산, 군산, 왜관, 평택, 용산 그 어느 기지도

이 땅은 너희의 캘리포니아가 되기를 원하지 않았다

점령군! 73년이나 지나도록 너희는 여전히 틀렸다

 

점령군 미국이여! 너희 모든 폭력은 언제나 틀렸다

성범죄, 살인범죄, 세균실험, 사드배치, 해군기지, 무기강매

동맹을 가장한 깡패에게 우리는 당당히 퇴출을 선언한다

 

우리 땅에 발 디딘 때부터 지금까지 너희는 늘 틀렸지만

동족상잔 결사반대, 미군 즉시 철퇴를 외쳤던 그 때부터

대북제재 해제,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는 지금까지

애국인민인 우리 분노는 언제나 옳았다, 정당하다

 

70년 전 제주4.3항쟁 진압출동을 거부해 일어났던 여순항쟁 애국인민의 정신을 받은 우리 민중은 점령자, 침략자인 주한미군을 향해 경고한다.

 

우리는 평화를 사랑하고 자주통일을 열망하는 노동자, 농민, 민중으로 우리들의 사명인 번영강성한 통일조국을 후대에 물려주기 위해서 끊임없이 투쟁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73년간 우리 민족을 무차별 학살했던 너희 모든 만행을 만천하에 드러낼 것이며 기억하고 또 기억할 것이다. 우리는 민족의 단합, 평화와 번영 그리고 자주통일을 가로 막으려 발악하는 미제국주의와 그에 기생하는 적폐를 반드시 단죄할 것이다. 언제나 옳았던 우리 민중은 우리가 쟁취한 신성한 무기인 <판문점선언>, <9월평양공동선언> 높이 들고 주한미군 없는, 미제국주의가 사라진 아름다운 새조국 건설을 위해 총궐기할 것이다.

 

주한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철폐! 조국의 자주통일 만세, 만세!

 

 


광고

트위터 페이스북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