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강경파 제압 못하면 새로운 북미관계 없다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8/10/22 [11:44]  최종편집: ⓒ 자주시보

 

지난 107일 폼페오 장관의 4번째 방북으로 교착되었던 북미관계 돌파구가 열리는 듯 했다.

 

폼페오 장관도 훌륭한 방문이었다고 밝혔고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뒤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빠른 시일 내에 갖기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협의했다는 소식도 나와 북미정상회담이 곧 열릴 것으로 전망되었다.

 

그런데 최근 미국 내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를 살펴보면 무엇인가 꼬이는 듯하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 내에서 자꾸 시간을 연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 중간선거(116) 이후에 열릴 것이라는 소리가 나오다가 19,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내년 11일 이후가 될 것이라는 소식을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리고 폼페오 장관은 19(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 기자에게 북한 관리와 열흘 뒤 2차 북미정상회담의 의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를 매우 희망하고 있다고 말해 북미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것에 대한 희망을 밝혔다. 이에 대한 북측의 반응은 아직까지 없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20(현지시간) 중간선거 지원 유세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여유를 가지라(Take your time), 잘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한다.

 

북과의 회담 문제는 시간을 끌면서 대북제재에 대해서는 북의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미국은 강조하고 심지어는 남측의 독자적인 제재인 ‘5.24조치 해제에 대한 논의가 되고 있다고 하자 트럼프는 미국의 승인 없이는 못할 것이라고 내정간섭, 주권침해 발언까지 하고 있다.

 

이런 미국의 모습에 대해서 북의 <우리민족끼리>20일 기사를 통해 미국의 선거유세장에서는 우리는 북조선과 정말 사이가 좋다, 과거에는 그들과 전쟁으로 가고 있었지만 지금은 그 어떤 위협도 없으며 참으로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환한 웃음을 날리고 기자회견장 등 다른 장소에서는 북조선이 무엇인가를 하기 전까지 제재는 계속 되여야 한다, 아직 북조선에 대한 제재해제는 생각한 적이 없다고 험한 표정을 짓고 있다며 미국의 진의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우리민족끼리>는 기사를 통해서 미국의 중간 선거를 앞두고 딱한 사정과 난처한 입장을 모르는 바는 아니라면서 지금 미국의 국내 정치 환경이 매우 복잡하며 이런 속에서 아마 그 무엇을 하나 결단하고 추진하는 것이 얼마나 골치 아픈 과정으로 되는 것인가 잘 알고 있다며 미국 내 복잡한 정치 환경 때문에 북미관계 문제를 돌파하지 못하는 것을 지적하고 미국이 평양에 왔을 때 한 말과 워싱톤에 돌아갔을 때 한 말이 다르고 속에 품은 생각과 겉에 드러내는 말이 다르다면 지금껏 힘겹게 쌓아온 호상신뢰의 탑은 닭알쌓기처럼 맹랑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폼페오 장관은 평양에 가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접견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에 대해서 합의를 보았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는 북의 한반도 비핵화 조치에 맞춰 미국이 북에 취할 조치 최소한의 종전선언부터 시작해, 북미 관계의 정상화를 위한 방법(예를 들면 북미 수교 문제)등에 대해서 합의를 보았을 것이다.

 

이런 합의 내용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오 장관은 최소한의 미 행정부 안에서 의견일치를 보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서 미 중간선거 이후로 북미정상회담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 내 강경파가 이를 쉽사리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이 계속 벌어지자 폼페오 장관은 다시 북미고위급회담을 열자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 문제에 대해서 여유를 가지라고 말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이 착각하는 것이 있다. 

 

북은 미국이 원하는 시간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며,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젠 유일 초강대국이라고 자부하던 미국이 아니라, 북미관계나 중동 등 세계 곳곳에서 패퇴하며 쇠락해가는 보통국가일 뿐이다.

 

당장 폼페오 장관이 밝힌 것처럼 북미 고위급회담이 다시 열리게 될지도 미지수이다.

 

북은 북의 시간표대로 움직일 것이다.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 한대로 민족자주, 민족자결의 원칙으로 남북관계를 전진시킬 것이다. 북미관계가 풀리지 않는다하더라도 남북관계를 전진시키면서 우리 민족의 통일 시간표를 만들 것이다.

 

그리고 트럼프 승인 망언으로 남측에서는 반미투쟁이 활성화되고 있다. ‘반미자주 없이 통일없다라는 구호가 다시 나오면서 113일 큰 규모의 반미투쟁도 준비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금 결단을 해야 할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하던 북과의 관계개선이 행복한 결말로 맺게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행복한 결말로 끝내고 싶다면, 중간 선거를 전후해서 미국 내 강경파를 제압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합의한 내용 그대로 2차 북미정상회담을 확정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광고

트위터 페이스북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우리 민족의 통일 시간표 18/10/22 [12:30]
‘반미자주 없이 통일없다’ 수정 삭제
황진우 18/10/22 [12:54]
조선을 비롯한 자주진영은 '언젠가는 좀령하고야 말겠다'는 미국의 흉계를 경계해야한다. 수정 삭제
111은 구더기 밥 18/10/22 [15:27]
조선이 작년 화염과 분노 상황을 잘 유지하면서 이번 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을 확실히 골로 보내고 트럼프를 탄핵한 뒤 새로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으면 군기가 바짝 들어 조선의 시간표대로 수월하게 협상을 마쳤을 것인데 아쉽다. 기회는 지금이라도, 앞으로도 잡을 수 있으니 실망하지 않는다.

2차 조미 정상회담을 내년 이후로 연기한 것을 빌미로, 미국넘들은 몇 달씩 밥 처먹지 않고 살 수 있는지 확인해 보겠다며 맨해튼을 향해 수소탄 장착 ICBM 한 발 쏴 버리면 트럼프가 자화자찬하던 북미 관계도 깨지고 미국의 금융이 마비되며 생지옥으로 변하고 중간선거에서 골로 가자마자 탄핵받고 기소되어 더는 씨버릴 일이 없어질 것이다.

수정 삭제
111 18/10/22 [23:38]
바둑 둘줄 모르나봐



수정 삭제
111나쁜시키 18/10/23 [06:08]
남한에서 빨리 미군철수 너희들나라로 가라.. 수정 삭제
무식이 18/10/23 [12:52]
2019년 초로 조미회담 운운하지 마라! 연내에 미국이 조미회담을 원하고 있으나,호랑이의 계획에 따라 연기될 것이다. 년말까지 시진핑의 평양 방문,김위원장의 모스코 방문,김위원장의 서울 답방,아베의 평양 방문 등의 촉박한 사정으로 호랑이가 탐탁치도 않은 조미 회담을 2019년 초로 미루게 된다는 설이다. 게임은 2017년 7월 4일 호랑이의 화성 14호 발사로 조미 대결은 게임 오버된 거 아닌가 말이다. 하 하 하 하.... 수정 삭제
웃긴다 18/10/23 [22:59]
반미자주 통일은 천년이 가도 불가하다는 것을 다들 아시면서 왜 이러시나 독일이 통일하려고 그렇게 무던히도 애썼는데 미국이 도와주니까 비로소 되었지 미국이 콧방귀도 안뀔때 되던가. 우리는 친미함으로써 통일을 도모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미국의 도움을 받아야만 통일이 된다는 것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미국이 콧방귀도 안 뀌면, 당장 중국, 일본의 통일반대는 어떻게 이겨낼래 ? 뭐, 우리끼리 ! 자주통일 ? 잘들 논다. 중국, 일본이 OK 하겠다 ? 우리한테 중국, 일본 힘을 누를 힘 있어 ? 임진왜란때 중국-일본이 비밀회담해서 한반도 가르려고 했던 거 잊었냐 ? 무슨 일을 하던 느그 자신의 힘을 알고서 벌려라, 아그들아. 느그 자신이 감당가능한 일을 벌려라. 수정 삭제
111은 구더기 밥 18/11/03 [04:35]
웃긴다 /

한반도가 통일하려고 천 년씩 기다릴 필요 없고 그냥 미국을 1시간 또는 하루 만에 치워버리면 된다.
옛날에는 공부하고 요즘은 하지 않으니 대가리가 완전히 굳었구먼.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