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이창기 “뜨거운 불꽃같은 형님”
편집국
기사입력: 2018/11/27 [12:50]  최종편집: ⓒ 자주시보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동지들의 글이 장례기간 내내 많이 발표되었습니다.

 

이에 <자주시보>는 이창기 기자를 기억하시는 분들의 글을 매일 독자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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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하고 선배들 따라 데모를 다니던 시절,

선배들은 학년대표였던 나와 데모를 따라다니던 동기들에게 학생회 일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했다.

그때 알게 된 시, 홍치산의 바보 과대표

뭣도 몰랐던 시절, 그 바보 과대표를 동경했다.

운동을 하면 할수록 바보 과대표로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알게 되었다.

 

학교 간부수련회에 창기형이 강연을 하러왔다. 북에 대한 얄팍한 지식밖에 없었던 나는 형의 이야기를 들으며 신세계를 경험했다.

나중에 선배들이 알려줬다. 바보 과대표를 쓴 시인이 바로 저 분이라고..

 

형은 그때 즈음 자주민보를 만든다고 했다.

그리고 대학을 돌아다니며 청년학생들의 투쟁소식을 취재했다. 반미구국 30일 단식을 하던 대학들을 다 돌아다니시며 취재했던 기억도 난다.

 

형은 누구보다 청년학생들을 사랑했다.

나 역시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학생운동사를 정리한 책을 낼 때도 자주민보에서 도움을 주셨던 기억도 난다.

자주민보에는 청년학생들의 편은 항상 따로 있었다. 취재를 못 오면 전화를 해서라도 꼭 물어보시고 기사를 실어주셨다. 모든 언론사가 외면할 때도 말이다. 청년학생들의 소식을 찍어달라고 카메라까지 주셨으니.. 형은 청년학생들을 너무도 사랑하셨다.

 

아프시기 전까지도 형은 청년학생들이 뭘 했다하면 취재를 못가서 미안하다 하시며 전화로 현장소식을 물어보시고 기사화하셨다.

 

형의 빈소에서 형을 뵀는데 당장이라도 오셔서 청년학생들의 투쟁소식을 물어보실 것 같았다.

뒤에 대학생들이 줄을 지어왔다. 눈시울이 불거진 채로..

광화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환영 연설대회와 문화제를 마치고 온 대학생들이다.

얼마나 좋으셨을까.

 

형이 그토록 사랑하던 청년학생들이

형과 같은 마음으로 조국통일을 위한 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얼마나 궁금하신게 많고 얼마나 그 소식을 전하고 싶었을까.

항상 조국과 민족의 미래를 신심 넘치게 얘기하시던 형의 얼굴이 떠오른다.

 

형한테 죄송스럽다. 찾아뵙지도 못했는데.. 어제 한 동지가 형 찾아뵙자 그래서 찾아뵈려고 했는데.. ‘김정은 국무위원장님 답방 오시는 거 보고 일어나신다고 하셨는데..

이리 가시다니..

 

조국과 민족을 열렬히 사랑하셨던 뜨거운 불꽃같은 형님.

청년학생들과 노 선배들, 동지들을 한없이 사랑하셨던 형님.

 

형님,

그토록 사랑하던 김승교 의장님,

그토록 존경하던 박선애 박순애 윤희보 선생님과 하늘에서 지켜봐주세요.

청년학생들이 개척하는 빛나는 조국의 미래를..

뵙고 싶었던 모든 통일애국열사분들과 손 꼭 잡고 민족의 휘황찬란한 미래를 보시며 덩실덩실 춤추시며 말입니다.

 

(정종성 한국청년연대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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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동지 18/11/27 [13:05]
꼭 지켜보실겁니다.
힘 냅시다!!
수정 삭제
영웅들의 단명 18/11/27 [13:10]
아무런 사족이 필요없는 대인배이자 열정의 인물들은 일찍 하늘나라로 가는 징크스가 있다.
조영래 윤상원 이창기...더 멀리는 안중근 장군 ... 한탄스러운 민족의 영웅들의 단명
산자여 따르라...고 할수있고 충분한 자격이있는 이런분들의 단명이 애?기만 하구나 수정 삭제
선지자 18/11/27 [18:01]
우주의 긴시간에서 인간의 삶은 길고 짧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깊고 넓게 살았는지가 더 중요한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의사 김달수: 죽음학스케치 중에서) 수정 삭제
선지자 18/11/28 [08:23]
마치 1970년대초 혜성처럼 우리 대학생들의 이성과 의식을 일깨웠던 리영희선생..그리고 거의 반세기후 큰 산봉우리같은 이창기 대기자의 지성과 행동..이들을 본받으려는 청년들의 혼이 지속되는한 한국의 희망은 있다고 믿습니다. 수정 삭제
로동신문 18/11/28 [11:49]
주체107(2018)년 11월 27일 로동신문

 

훌륭한 품성-성실성

 

혁명가의 고귀한 삶과 뗄수 없는 성실성,

일군들에게 있어서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헌신하는것보다 더 영예롭고 보람찬 일은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누가 보건말건 당이 맡겨준 혁명초소에서 자기의 지혜와 정력을 다 바쳐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생을 빛나게 사는 사람입니다.》

혁명과 건설에서 성과를 거두는가 거두지 못하는가 하는것은 그 조직자, 기마수인 일군들의 사상정신상태와 일본새에 크게 달려있다.

당의 방침을 결사관철하기 위한 투쟁이 의무이기 전에 기쁨으로, 행복으로 되여야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헌신하는 혁명의 참된 지휘성원이 될수 있다.

자기 수령, 자기 당의 위대성에 대한 신념, 자기 인민, 자기자신에 대한 신념은 곧 힘이고 열정이고 성실성의 초석이다.

항일혁명투사들이 바로 그런 투철한 혁명가들이였다. 그러한 신념을 체질화하였기에 그들은 그 누구의 요구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사선을 헤치고 굶주림을 이겨냈으며 원쑤들의 온갖 회유와 기만에도 굴하지 않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는 마지막순간까지 혁명가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았던것이다.

이러한 기질과 지조는 저절로 생겨난것이거나 천성적인것이 아니라 엄혹한 시련과 투쟁속에서 그들의 심장속에 다져진 신념과 의지의 발현이였기때문에 그들은 자각적인 혁명가로 혁명앞에 성실할수 있었다.

이런 고결한 품성에 대하여 들려주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일군들도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그러한 량심과 자각성, 투쟁을 곧 기쁨과 영예, 행복으로 여기는 신념을 지닐 때만이 항상 패기와 열정에 넘쳐 성실히 일할수 있으며 그 어떤 난관도 웃으며 용감히 뚫고나갈수 있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실천은 사람들의 사상을 검증하는 기본척도이다. 당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겠다고 아무리 맹세를 많이 하여도 실천행동에서 발휘하지 못하면 그것은 아무 소용도 없다.

우리 일군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혁명실천은 당정책을 결사관철하기 위한 투쟁, 다시말하여 사회주의강국건설투쟁이다.

오늘 우리에게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일군은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하는 일군이며 높이 평가하고 적극 내세워야 할 일군도 혁명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는 일군이다.

노력의 열매가 더 많아질 때에는 일군의 충정심도 높은것으로 보아야 하고 반대로 창조물의 질이 떨어지거나 그 량이 적어질 때에는 그 일군의 충정의 열도가 식어지는것으로 보아야 한다는것이 일군에 대한 평가기준이다.

오늘날 성실성문제는 이렇게 심각하다.

일군들이 한생을 성실하게 사는데서 요령주의는 철저히 경계하여야 할 사상적독소이다.

요령주의는 혁명사업에서 최대의 금물이며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는 매우 유해로운 사업태도이다. 요령주의는 겉치레와 눈가림으로 당을 속이고 혁명에 해를 주는 위험한 일본새이다. 아무리 일을 많이 한다고 하면서 분주히 뛰여다닌다고 하여도 요령주의를 부리면 얻을것이란 아무것도 없으며 오히려 사업을 망쳐먹는 결과밖에 가져올게 없다.

일군들은 절대로 요령주의를 하지 말아야 하며 당적량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일하여야 한다.

혁명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맡은 혁명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하며 바로 그 길에 삶의 보람이 있고 행복이 있다. 이는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이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사람이 한생을 빛나게 살려면 사리와 공명을 탐내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사리와 공명을 탐내게 되면 사회와 집단의 리익보다 개인의 리익을 앞세우고 조국과 인민의 명예보다 개인의 명예를 더 귀중히 여기게 된다고, 이런 사람은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몸바쳐 일할수 없다고 간곡히 일깨워주시였다.

우리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를 뼈에 새기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항상 성실성, 그 한모습으로 아름다운 생의 추억을 남겨야 한다.



본사기자 량 순

http://www.uriminzokkiri.com/index.php?ptype=igisa2&no=1162846&pagenum=2


수정 삭제
부활 18/11/28 [15:57]
어이고 아직도...지금어느때인데 ...북한은 이러다 미국에 먹히게 생겼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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