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기억하는 이창기 “빨치산 전사”
편집국
기사입력: 2018/11/28 [17:59]  최종편집: ⓒ 자주시보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동지들의 글이 장례기간 내내 많이 발표되었습니다.

 

이에 <자주시보>는 이창기 기자를 기억하시는 분들의 글을 매일 독자분들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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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보았을 시 바보 과대표.

그 시의 저자 홍치산 님을 처음 본 건 2000년대 중반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라는 단체 활동을 하면서였습니다.

본명은 이창기. 당시엔 월간 우리라는 잡지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홍치산이라는 필명이 빨치산에서 나왔다고 들었는데 정말 빨치산처럼 열정 넘치고 가슴이 뜨거운 분이었습니다.

보통 젊은 시절에 뜨겁게 살던 사람도 어느 정도 나이가 들면 열정이 식게 마련인데 이 분은 청춘의 기백을 전혀 잃지 않고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볼 때마다 동지를 위해 뭐라도 더 해주지 못해 안타까워하였고,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특히 사랑을 쏟아 부었습니다.

원래 간이 좋지 않아 형도 건강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고 살았습니다.

형에겐 간을 지키는 것이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요, 조국을 지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조국의 자주통일을 위해 한 글자라도 더, 한 마디라도 더, 한 걸음이라도 더 걸어가려는 형의 열정이 더 컸던 걸까요.

간은 무리하면 탈난다, 피곤하면 큰일 난다, 아무리 얘길해도 형은 24시간을 긴장되게 살면서 쉴 새 없이 글을 써나갔습니다.

형의 글에는 우리 민족이 승리한다는 신념이 담겨있었습니다.

형의 삶은 오로지 민족 승리의 확신을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것으로 꽉 채워져 있었습니다.

 

어제 오후(1117)에 강연을 끝내고 이창기 동지가 입원한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통제를 계속 맞고 있었지만 통증이 심해 제대로 말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누워는 있지만 잠도 제대로 잘 수 없고, 물 한 모금만 마셔도 힘들어했습니다.

, 그 소식 들었어요? 서울에서 김정은 위원장 환영단을 모집했는데 하루만에 500명이나 모여서 창단식을 연기했대요.”

형이 엄지손가락을 번쩍 치켜들었습니다.

, 그 소식 들었어요? 김정은 위원장이 첨단전술무기 현지지도를 했는데 조국 방위를 확실하게 할 수 있는 유복자 무기를 완성했대요. 형이라면 무슨 무기인지 금방 분석할 수 있을 텐데요.”

또 엄지손가락을 번쩍 치켜들었습니다.

, 이제 곧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는데 빨리 일어나서 꽃다발 들고 환영하러 가야죠.”

용기를 잃지 말고, 기적을 믿어보자고 이야기하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 저 이제 가볼게요.”

그러자 형이 눈을 번쩍 떴습니다.

바로 전사의 모습이었습니다.

반드시 일어날 거라고, 소리 없는 외침이 들렸습니다.

 

한 생을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바친 열정가, 어떤 상황에서도 천진난만한 웃음을 잃지 않았던 낙천가, 동지를 뜨겁게 사랑하고 적들을 한 없이 증오했던 빨치산 전사.

어제 만난 형의 모습이 끝내 마지막 만남이 되었습니다.

 

김승교 동지와 함께, 박선애, 박순애 선생님과 함께 영원히 우리를 지켜봐주실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 환영 인파 속에 형도 분명히 함께 있을 것입니다.

조국통일의 그날, 함께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 신념, 열정, 의지, 잊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

 

 

(문경환 자주시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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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빨지산 영웅 18/11/28 [19:39]
빨찌산이 지금은 전사의 낭만을 추억하는 단어쯤이 되었으나
얼어죽고 맞아죽고 굶어죽었던 그 처절한 투쟁의 고통을 누가 얼마나 알까
이땅의 진정한 숨은 용사들... 그중 가장 높이 받들어야할 영웅들은 바로 무명 빨찌산용사
그 최고영웅의 칭호... 빨찌산전사 라 ...흠 수정 삭제
간사람 간사람 18/11/28 [20:04]
죽은 사람은 놓아 드리는 게 수천년 한민족의 역사이다. 붙잡고 이러니 저러니 그만 좀 하자. 옳은 일만 한 사람 없고 그른 일만 한 사람 없다. 신념에서는 올?을지 몰라도 민생에는 폐를 끼쳤을 지 모르며 그 반대도 성립한다. 한반도는 시시비비 의 습관을 버려야 한다. 철저한 이해득실로 가야 민족통일이 달성된다. 유대놈들이랑 휴전하자. 통일부터 이루자. 재격돌은 그때 생각하자 수정 삭제
간사람을 추억하는건 도리 18/11/28 [21:01]
그렇게 본다면 역사도 업적을 남긴 영웅들도 시시비비의 습관일뿐이겠군요
철저한 이해득실로 가야한다면 자주고 지랄이고 먼저 돈되는 양넘 종노릇부터 충실해야겠네요
그런데도 통일을 먼저 이루자니... 모순을 못느끼시나요?
당신은 쓰레기일뿐이요 ... 말만 번지르한 변설자에 불과하다는 말이요 수정 삭제
이어가자! 실천행동으로 이어가자!! 18/11/28 [21:20]
주체107(2018)년 11월 27일 로동신문

 

훌륭한 품성-성실성

 

혁명가의 고귀한 삶과 뗄수 없는 성실성,

일군들에게 있어서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헌신하는것보다 더 영예롭고 보람찬 일은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누가 보건말건 당이 맡겨준 혁명초소에서 자기의 지혜와 정력을 다 바쳐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 생을 빛나게 사는 사람입니다.》

혁명과 건설에서 성과를 거두는가 거두지 못하는가 하는것은 그 조직자, 기마수인 일군들의 사상정신상태와 일본새에 크게 달려있다.

당의 방침을 결사관철하기 위한 투쟁이 의무이기 전에 기쁨으로, 행복으로 되여야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성실하게 헌신하는 혁명의 참된 지휘성원이 될수 있다.

자기 수령, 자기 당의 위대성에 대한 신념, 자기 인민, 자기자신에 대한 신념은 곧 힘이고 열정이고 성실성의 초석이다.

항일혁명투사들이 바로 그런 투철한 혁명가들이였다. 그러한 신념을 체질화하였기에 그들은 그 누구의 요구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사선을 헤치고 굶주림을 이겨냈으며 원쑤들의 온갖 회유와 기만에도 굴하지 않고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지는 마지막순간까지 혁명가로서의 자세를 잃지 않았던것이다.

이러한 기질과 지조는 저절로 생겨난것이거나 천성적인것이 아니라 엄혹한 시련과 투쟁속에서 그들의 심장속에 다져진 신념과 의지의 발현이였기때문에 그들은 자각적인 혁명가로 혁명앞에 성실할수 있었다.

이런 고결한 품성에 대하여 들려주시면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일군들도 항일혁명투사들이 지녔던 그러한 량심과 자각성, 투쟁을 곧 기쁨과 영예, 행복으로 여기는 신념을 지닐 때만이 항상 패기와 열정에 넘쳐 성실히 일할수 있으며 그 어떤 난관도 웃으며 용감히 뚫고나갈수 있다고 가르쳐주시였다.

실천은 사람들의 사상을 검증하는 기본척도이다. 당과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겠다고 아무리 맹세를 많이 하여도 실천행동에서 발휘하지 못하면 그것은 아무 소용도 없다.

우리 일군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혁명실천은 당정책을 결사관철하기 위한 투쟁, 다시말하여 사회주의강국건설투쟁이다.

오늘 우리에게 더욱 절실히 필요한 일군은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하는 일군이며 높이 평가하고 적극 내세워야 할 일군도 혁명임무를 훌륭히 수행하는 일군이다.

노력의 열매가 더 많아질 때에는 일군의 충정심도 높은것으로 보아야 하고 반대로 창조물의 질이 떨어지거나 그 량이 적어질 때에는 그 일군의 충정의 열도가 식어지는것으로 보아야 한다는것이 일군에 대한 평가기준이다.

오늘날 성실성문제는 이렇게 심각하다.

일군들이 한생을 성실하게 사는데서 요령주의는 철저히 경계하여야 할 사상적독소이다.

요령주의는 혁명사업에서 최대의 금물이며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는 매우 유해로운 사업태도이다. 요령주의는 겉치레와 눈가림으로 당을 속이고 혁명에 해를 주는 위험한 일본새이다. 아무리 일을 많이 한다고 하면서 분주히 뛰여다닌다고 하여도 요령주의를 부리면 얻을것이란 아무것도 없으며 오히려 사업을 망쳐먹는 결과밖에 가져올게 없다.

일군들은 절대로 요령주의를 하지 말아야 하며 당적량심을 가지고 성실하게 일하여야 한다.

혁명가는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맡은 혁명임무를 성실히 수행하여야 하며 바로 그 길에 삶의 보람이 있고 행복이 있다. 이는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이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사람이 한생을 빛나게 살려면 사리와 공명을 탐내지 말아야 한다고 하시면서 사리와 공명을 탐내게 되면 사회와 집단의 리익보다 개인의 리익을 앞세우고 조국과 인민의 명예보다 개인의 명예를 더 귀중히 여기게 된다고, 이런 사람은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몸바쳐 일할수 없다고 간곡히 일깨워주시였다.

우리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의도를 뼈에 새기고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항상 성실성, 그 한모습으로 아름다운 생의 추억을 남겨야 한다.



본사기자 량 순

http://www.uriminzokkiri.com/index.php?ptype=igisa2&no=1162846&pagenu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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