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국이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의 근본장애물"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8/12/03 [11:50]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 매체 ‘조선의 오늘’은 3일 “이라는 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사실이며 우리 민족이 잘되고 화해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 외세에 의존해서는 북남관계발전을 언제가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은 역사와 현실이 깨우쳐주는 철리”라고 밝혔다.

 

인터넷 소식에 따르면 매체는 ‘<속도조절론>에 비낀 흉심’이라는 제목의 논평 글에서 “​북남관계개선의 앞길을 가로막아보려는 미국의 책동이 날이 갈수록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은 쩍하면 ‘남북관계개선은 북핵문제해결과 병행추진되여야 한다.’느니 뭐니 하면서 남조선당국에 북남관계에서의 <속도조절>을 더욱 노골적으로 강박해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화해와 신뢰, 평화와 안정, 협력과 교류 속에 북남관계개선의 휘황한 전도를 열어나가기를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열망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다”며 “이 공통된 의지와 염원에 따라 북과 남 사이에는 체육과 철도, 도로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부문별 실무회담들이 연속 이루어지고 개성공업지구에 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설되고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특히 “군사적 긴장완화와 전쟁위험해소를 위한 군사회담과 접촉이 진행되고 실질적 조치들이 취해져 겨레에게 민족적 화해와 단합, 평화와 통일번영에 대한 희망을 안겨주었다”고 강조하면서 “북남체육경기들이 온 겨레의 기대와 관심 속에 성황리에 진행되고 국제경기에서 단일팀 선수들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승을 거두는 등 민족의 위상을 만방에 떨치고 있다”고 매체는 말했다.

 

또 매체는 “불과 1년 전까지만 하여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이러한 극적인 현실에 대해 우리 겨레는 물론 전 세계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적극 지지환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격변의 조선반도를 바라보는 미국의 눈빛과 표정만은 어둡고 이지러져있으며 북남관계를 대하는 태도에서는 쌀쌀한 냉기가 풍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그 무슨 대변인이요, 관계자요 하는 인물들을 내세워 ‘남북관계전진은 비핵화와 엄격히 보조를 맞추어야 한다’, ‘남북협력사업들은 어떤 형태이든 북조선에 대한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조기에 덜어주고 비핵화목표를 성사시킬 확률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심술을 부리었다고 매체는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북남철도연결, 북남도로현대화, 개성공업지구재가동, 금강산관광재개 등에 대하여 사사건건 걸고들며 ‘시기상조’요 뭐요 하고 뒷다리를 잡아당기였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미국이 내뱉는 <속도조절>타령은 북남관계가 개선의 궤도를 따라 전진하는데 바빠 맞은 자들의 비명소리로서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민족의 뜨거운 열망에 찬물을 끼얹고 북남관계를 저들의 지배전략실현의 희생물로 삼으려는 날강도적 심보가 아닐 수 없다”고 매체는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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