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백두산 천지, 산천어에 이어 빙어도 산다"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8/12/05 [10:16]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 매체 ‘메아리’는 “최근 백두산 천지에서 빙어들이 연이어 나타나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소개했다. 

 

인터넷 소식에 따르면 매체는 “현재까지 수차에 걸쳐 길이가 9~12㎝정도 되는 100여 마리의 빙어들이 채집되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매체는 “백두산천지종합탐험대원들과 연구사들은 우리나라의 호수, 저수지들에서 서식하는 찬물성물고기인 빙어를 천지에 퍼치기 위해 적극 노력해왔다”며 “이들은 천지의 생태환경과 빙어의 생육조건을 깊이 연구한데 기초하여 알쓸이시기마다 빙어가 서식하는 곳들에서 알을 채란하여 천지에 놓아주고 연구사업을 심화시켰다”고 지난 연구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지난해에는 천지의 생태환경과 거의 비슷한 혜산시 신장리지구에서 채집한 수천 마리의 빙어들 중에서 500여 마리를 천지 기슭의 그물 우리에서 적응시킨 다음 놓아주었”으며 “올해 빙어의 서식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 빙어들이 천지에서 잘 자라고 있다는 것을 확증하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매체는 “천지에 빙어를 옮겨 서식하는데 성공한 것은 백두산지구의 생물자원을 보호하고 증식시키기 위한 사업에서 이룩된 또 하나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한편 노동신문은 4일 “백두산 천지에서 산천어를 길러 내여 위대한 장군님께 기쁨을 드린 때로부터 30년이 되는 올해에 이번에는 천지에 빙어를 옮겨 자래우는데(기르는데) 성공하였다는 희한한 소식이 전해졌다”면서 “지난 7월 23일 오전 11시경 백두산천지 락원온천부근에서 조사탐험을 진행하던 백두산천지종합탐험대원들은 빙어를 발견하였다”고 보도했다.

 

백두산 천지에는 또 하나 ‘천지산천어’가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동신문 2017년 8월 27일 보도에 따르면 <백두산8경>'떼지어 노는 천지산천어'라는 제목의 글에서 “조선의 자랑이며 세계의 명승인 백두산 천지에서 산천어들이 떼 지어 노는 풍경은 천하제일명산의 특이한 풍치의 하나로서 만 사람의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면서 “이곳에서는 세계적으로 제일 큰 산천어도 발견되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신문은 “바람 한점 없는 날 천지에 저녁노을이 지면 천지산천어들이 먹이를 찾아 물우로 솟구친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원래 화산분화구에 생긴 못에서는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며 “백두산천지에서 산천어들이 떼 지어 다니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두산천지는 그 둘레에 높은 외륜산들이 절벽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그 어떤 물줄기도 흘러드는 것이 없으며 오랜 기간 몇 종류의 하등생물들만이 있었다”며 “수십 년 전 삼지연군사람들과 협동하여 백두산천지종합탐험대원들은 산천어를 환경 순응시킨 다음 천지에 놓아주어 번식시키는데 성공하였다”고 신문은 밝혔다.

 

또 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체77(1988)년 8월 백두산에 오르시여 지금까지 화산분화구에 생긴 못에는 물고기가 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백두산천지에 산천어들이 떼를 지어 산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현상이라고 하시면서 매우 기뻐하시였다”고 전하고 “주체81(1992)년 12월 천지의 자연환경에 순응되고 형질적으로 다른 지방의 강과 호수의 산천어와 다른 백두산천지의 산천어를 친히 <천지산천어>라고 이름지어주시였다”고 말했다.

 

특히 “백두산천지물은 맑고 깨끗할 뿐 아니라 바닥샘과 온천을 비롯한 지하수가 많이 포함되기 때문에 광물질 등이 보통물에 비해 많으며 사람들의 건강에 필요한 미량원소들이 거의 다 들어있”으며 “광물질총량이 약 350ppm인 천지물속에는 수소탄산이온, 칼슘, 마그네슘, 칼륨, 나트륨 등이 알맞춤하게 들어있다. 천지물은 위생학적으로도 깨끗하며 그 물맛이 대단히 좋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아울러 “천지에는 산천어가 먹을 수 있는 부유식물과 수중곤충, 천지상공을 날아다니다가 떨어진 곤충들의 양이 놀라울 정도로 많다. 따라서 먹이원천이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천지산천어>는 “9~10월에 천지연안의 부석모래판을 약간 우묵하게 밀어제끼고 1마리가 600~700개 지어 1,000개 이상까지의 알을 낳는다”며 “얼음 밑에서 100일이상 걸려야 알에서 새끼가 까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체81(1992)년부터 현재까지 길이가 30~70㎝인 천지산천어가 많이 채집되였는데 주체89(2000)년 10월 17일에는 길이가 85㎝, 몸질량이 7. 7㎏인 천지산천어가 채집되어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광고

트위터 페이스북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