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김용균 비정규직노동자의 죽음을 추모하며
박금란 시인
기사입력: 2018/12/15 [13:4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2018년 12월 11일 새벽 충남 태안화력 9·10호기에서 설비점검을 하다가 산재사고로 목숨을 잃은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용균(24)씨.     © 인터넷

 

김용균 비정규직노동자의 죽음을 추모하며

                                   박금란

 

겨울추위가 아픔으로 물들어 배어드는

광화문을 지나는데

노래방 노랫소리가 길가에 퍼져 들리고

건널목에서는 술 취한 사람들의 깔깔거리는 소리가

외도처럼 공중에 퍼진다

 

김용균 노동자가 비정규직 아픔으로

컨베이어 기계에 목숨을 잃어

슬픔과 분노로 치가 떨리는데

자본주의 비닐쓰레기 같은 유흥들

인간을 퇴폐시키고 고립시키는

자본주의 문화로 감성의 찌꺼기가 된

군상들이 여기저기 떠돌며 자본주의를 받쳐주나

 

자본의 권력에 빌붙은 헤롱대는 정치권력의 직무유기들

촛불을 들었지만 이후

노동자 권리에는 변한 것이 없다

사고 열흘 전 김용균 비정규직노동자는

‘정규직 전환은 직접고용으로, 문재인 대통령 

비정규직 노동자를 만납시다‘ 피켓을 들고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한

절박한 절규를 남기고

24살 해맑은 청년노동자 김용균은

6시간 동안 죽음이 방치된 현장처럼

우리 가슴에 무덤으로 파고들었다

 

인류 최초로 반기를 들었던

스팔타쿠스 노예의 반란은

지금도 현장에서 진행 중이다

비정규직은 바로 노예다

온갖 차별과 멸시가 가시처럼 돋아나

노동자의 온몸을 찔러대는 잔혹한 폭력의 지배들

비정규직 노예의 사슬을 끊어내는 일이

노동해방의 첫째 과제다

민주노총은 비정규직 투쟁을 맨 앞에 내세워

트릿해진 체질을 바꾸어야 한다

 

김용균 비정규직노동자가 처참하게 죽어 가면서

비정규직 해방을

우리 노동자 투쟁의 억센 주먹에 쥐어 주었다

가장 숭고한 노동자의 의리로 뭉쳐

비정규직 철폐하고 노동해방으로 나가는

노동의 첫길을 트자

 

김용균 동지의 유언이 된

비정규직 철폐 투쟁은

노동운동을 본 괘도에 올려놓는

장엄한 노동해방 역사의 발걸음이 되어야 한다

김용균 동지여

우리 가슴에 빛이 되어 살아

같이 어깨 걸고 든든히 갑시다 

 

▲ 태안화력발전 24살 비정규직 고 김용균님 2차 촛불문화제가 15일 저녁 7시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열린다.     © 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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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도몰라 18/12/15 [18:45]
정치한다는 개새ㄲ들은 여야뿐만아니라 각종사회단체등도 본질은외면한체 엉뚱한 개소리들만 쳐씨부리는새ㄲ들뿐 근본핵심을 콕집어말하는새ㄲ들이 한놈도없다 일자리문제해결은 먼저 이땅에들어와있는 외노자들을 모두 내보내면 자동으로해결이된다 악덕재벌 범법자눔덜논리에맞춰 인건비덜주고 노동력착취하려는속셈으로 내국인들이 힘든일을안하려든다는 아주교묘하게 이간질하는 싸가지없는논리로 외노자들을 대량유입시켜 내국인들일자리를 말살하고 비정규직이란것도 IMF이후 외국자본이 우리기업을 헐값에 인수해서 노동력착취해서 이익을 극대화하기위한수단으로 노동시장유연화란 개같은논리로 비정규직을만든건데 우리경제가 미국새ㄲ들 손아귀에들어간게 IMF이후다 우리내부 스스로의변화는 절대 기대할수없고 외부적인 물리력에의해 쳐발리고깨진다음 우메한궁민들이 진실의눈을뜨고 그동안 악행을저지른 개인과집단놈들을 과거프랑스의 시민혁명식으로 시민의힘으로 신분세탁한 일본놈들과 머리검은 미국새ㄲ들 똥개와사냥개들을 몽둥이나 총칼로 무지막지하게 처형해치우는 전궁민적 혁명이일어난다음 새판을짜고 새로운출발을할때 희망이라는 새싹을 티울수있을것이다 수정 삭제
111은 구더기 밥 18/12/15 [19:45]
비정규직 제도는 IMF 금융위기 이후 기업의 생존력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보이는데 동 위기가 끝났으면 이런 제도도 원상복구를 해야 하는데 겁들이 많은지 욕심이 많은지 꺼리고 있다. 조선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는 여러 차례 다른 제재를 신속히 하면서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아도 제재 해제를 깔고 뭉개는 것과 같다.

남북관계 개선은 미국이 제재 해제를 하지 않아 못하고, 미국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국내법 폐지나 개정도 안 한다. 이전 한나라당이 IMF 금융위기를 예견하고 서둘러 이런 법을 만들기 시작했으니 자본가 편이겠지만 진보 정당도 하는 짓은 마찬가지다. 노동자는 아무도 정치하는 넘들에게 돈 봉투를 가져다주지 않고 자본가만 보수나 진보를 가리지 않고 전해주니 이런 결과가 나온다.

돈 봉투가 생기지 않으면 정치할 넘 아무도 없다. GDP 10위권을 유지하라고 요구하는 사람은 미국은 물론 그런 국민도 없다. 설사 그런 지위를 유지한다고 해도 조국이 명예로운 걸 제외하고 노동자와 아무 상관도 없다. 자본가가 노동자보다 당연히 앞서 있어야 하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빈부격차가 너무 심하면 오늘날과 같이 자본은 끝없이 증대해도 노동자의 생활에 개선은 없고 비참함만 증대한다.

GDP가 20위면 어떻고 30위면 어떤가? 수많은 노동자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으면 그것이 국력이고 만인이 바라는 세상인데 몇몇 자본가를 키우려다 나라 전체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기형사회를 만들게 된다. 후진국에서도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정규직 채용을 원칙으로 하는데 수많은 기업은 이 특별한 경우를 적용하기 위해 별의별 짓을 다 한다. 이런 걸 잘 해내는 간부가 유능한 간부가 된다.

사장이 이따위로 생각하니 정치하는 넘들 생각도 모두 한결같이 똑같다. 전부 국제 경쟁 탓이고 회사 존속에 달린 일이라고 치부한다. 다른 회사가 정상적으로 하지 않는데 멍청이처럼 좋은 일 하고 싶지 않은 건 인지상정이다. 이런 정리를 제대로 하라고 정부와 정치인을 선택해도 돈 봉투 앞에서 변절하지 않을 인간이 없다.

정치인만 그런 게 아니라 검찰, 경찰, 사법부와 세무서 등 권력을 가진 집단이 모두 그렇다. 야당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표를 얻으려고 겉으로만 잘하는 척 할 뿐인데 심성이 좋은 국민은 좋은 사람으로 인식한다. 진짜 좋은 사람이 없는 건 아니겠지만 이런 사람은 정치를 좋아하지도 하고 좋아해도 세력이 없고 정치할 자금도 없다. 정치인의 길은 험난한 데 언젠가 성공해서 돈 봉투 받을 일이 없다면 누가 하겠는가?

치열하게 경쟁해서 이기면 지켜야 하고 정권을 재창출해야만 돈 봉투 받은 일이 좀이라도 보호되니 임기 중에 이를 위태롭게 하는 일을 하기 싫어한다. 대선에 당선된 사람이 바로 자신의 관을 준비하고 정권 재창출과 상관없이 자신이 원했던 일을 추진하는 사람은 70억 인구 중에 몇 명이나 될까? 어렵게 살았던 때와 처지가 바뀌었을 때 사람의 마음도 따라 변한다. 유권자 4천만의 각기 다른 국민 마음을 통합하기도 어렵다.

800만 명의 비정규직이 다 모이면 해결할 일도 현실적으로 어렵다. 한국 노총이 100만 명, 민주 노총이 80만 명의 노조원을 확보한 상황에서 폼 잡고 설치기만 해서 되는 일이 아니다. 이미 세력 싸움에서 게임이 안 된다. 비정규직이라도 잃을까 봐 시위에 나가지 않는다. 노조에 가입하면 불이익을 받을까 봐 가입하지 않는다. 이런 노동자의 행동이나 정치인의 행동이나 똑같은 것이다. 기업인은 노조를 뭔 구더기처럼 여기며 다룬다.

모두 자신만 생각하지 조직이나 투쟁 등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냥 죽는 넘은 죽는 것이고 사는 넘은 산다는 정도로 생각하니 어떤 불합리를 개선하기 어렵게 된다. 4·19혁명(1960), 6월 항쟁(1987), IMF 금융위기(1997), 촛불 항쟁 (2016)이 일어난 걸 보면 약 20년의 주기가 있다. 물론 이 주기 내에도 많은 시위가 있었으나 일부 국민의 참여로 끝났다.

나라가 발전하려면 이 주기를 단축해야 하는데 아직은 불합리가 축적되지 않았는지 정부가 잘하는지 어떤 이유가 존재할 것이다. 국민이 쉬운 방법으로 이 주기를 단축하려면 선거를 통해 현 정부와 국회의원 등 정치인을 위태롭게 해 국민의 요구를 해결하게 하고, 그렇다고 돈 안 되는 야당이 반사이익을 얻어서는 안 되며, 새로운 정치 세력을 만들어나가야 한다. 결국, 정부든 정치인이든 국민의 보편적인 요구를 제때 해결하지 못하면 갈아치우는 것이고 잘 해결해 나가면 그 대가로 밥을 더 먹게 해줘야 한다.

국민이 이런 일에 냉정할 때 나라는 발전한다. 선거에서 한 표 행사와 누구를 선택하는가는 이래서 중요하다. 예를 들어, 다음 총선에서 집권당과 자유한국당의 국회의원 수가 대폭 줄고 민중당 국회의원이 50명 탄생하면 지금처럼 한가하게 비정규직 문제를 다룰 수 없게 된다. 대통령부터 등골에 식은땀을 흘리며 설쳐야 하고, 자유한국당도 존폐를 걸고 나서면 어떤 형태로든 팍팍 해결되어 나갈 것이다. 민주 사회는 이렇게 해야만 조금씩 변화되어 간다. 자신의 개별적인 선호도 중요하지만 나라와 사회의 발전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앞서가는 시민이다.

근데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면 대통령을 어벙이로 부르는 아래 구더기 같은 인간이 자기가 매일 여기저기서 그런 지랄을 벌여 된 줄 알고 더 그렇게 설치는 세상이 된다. 구더기가 인간을 지배하려 설치는 세상이 될지 모른다. 유권자는 이런 일도 감안해야 한다. 민중당이 발전하려면 이런 구더기부터 박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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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아니다 18/12/15 [21:30]
우리 박금란 시인님의 이 시는 시가 아니라 위대한 정치강령이다. 민노총 한국노총의 어줍잖은 활동가 노조대표들을 찌르는 화살이다. 정치적으로 조직되지않은 노동자는 그냥 사회 하층계급의 찌질한 백성일 뿐이다. 노동자라고 해서 그냥 진보적인 계급, 사회변혁의 주력이 되는 게 아니다. 노동운동 시민운동가들은 지난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정치적으로 진보된 것이 하나도 없다. 오히려 퇴보했다. 국민대중들의 정치사회적 각성을 뒤따라 가지도 못하고 있다. 이래갖고는 희망없다. 운동권 자체의 혁명적 자기변신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깃발도 없고 세력도 없다. 악랄한 지배계층의 무능과 부패타락이 극에 달해도 이를 정확히 응징할 제대로 된 정치세력이 없다. 정치변혁을 주도할 사상도 전략도 없다. 어찌 이리도 지리멸렬해졌을까? 수정 삭제
어벙이와 시인 18/12/15 [23:50]
관념적인 언어유희는 집권층에서 우중통제를 위해서 동원하는 흔해빠진 수법이다. 놀아나는 언객들은 모를리 없지만 현실의 벽과 타협하거나 굴복하거나...더러운 선택을 해야한다 제대로된 나라혹은 정부에서는 언객도 자산이라 여겨 굽히거나 꺽이지 않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어벙이는 제대로된 나라로 이끌고있나 ?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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