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8부두 미군기지 앞에서 2019 반미투쟁 선포식 열려
2월 23일 오후4시 부산주권연대 주최로 30여명 참가
이대진 통신원
기사입력: 2019/02/23 [21:5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부산주권연대 주최     © 이대진 통신원

 

부산주권연대는 23일 주한미군의 세균무기실험실이 있는 부산항 8부두 미군기지 앞에서 2019 반미투쟁 선포식을 열고 <한미합동군사연습 완전중단! 대북제재 철회! 한미워킹그룹 해체! 주한미군 철수!> 를 외쳤다.

  

현승민 부산대학생진보연합 대표는 북미정상회담을 며칠 앞두고 부산에 미7함대 지휘통제함인 블루릿지함이 입항한 것은 미국이 북미대화에 이끌려 나오긴 했지만 제국주의의 속성을 전혀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주한미군 주둔비지원금 관련 설문조사에서 미군철수 여론이 높게 나온 것처럼 평화를 바라는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가 어느 때 보다 높은 지금, 또다시 진행하려는 전쟁훈련을 당장 취소하고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는 내용으로 발언하였다.

 

공은희 부산주권연대 공동대표는 발언을 통해 우리민족이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나아가는 이때 미국이 우리를 막아나서고 있다며, 파렴치한 대북제재를 철회하고, 남북관계를 사사건건 발목잡는 한미워킹그룹을 즉각 해체하라고 발언하였다. 또한 또다시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을 불러오려는 한미합동전쟁연습을 엄중히 규탄하며 주한미군은 지금당장 이 땅에서 떠나라고 외쳤다.

 

김인규 부산주권연대 공동대표와 이선자 부산대학생진보연합 운영위원의 투쟁 결의문 낭독을 마친 참가자들은 힘찬 풍물 소리를 앞세워 국민의 이름으로 미군시설에 대한 압류를 집행하기 위해 기지 정문을 막고 있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하였다. 결국 참가자들은 미군들과 장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미군기지 담벼락에 압류딱지를 붙이고 구호를 외치는 항의 행동을 진행하였다.

 

▲ 발언하는 현승민 부산대학생진보연합 대표     ©이대진 통신원

 

▲ 발언하는 공은희 부산주권연대 공동대표     © 이대진 통신원
▲ 김인규 부산주권연대 공동대표의 선포문 낭독     © 이대진 통신원
▲ 힘찬 풍물소리로 미군에게 축객령을 내리는 참가자들     © 이대진 통신원
▲ 미군시설에 압류 딱지를 붙이려는 참가자들과 막아서는 경찰들과의 몸싸움     © 이대진 통신원
▲ 미군기지 담벼락에 압류딱지를 붙이는 참가자들     © 이대진 통신원
▲ 미군기지 담벼락에 붙은 압류딱지     © 이대진 통신원
▲ 분노에 찬 참가자의 피켓 너머로 미군 병사들과 장비가 보인다     © 이대진 통신원
▲ 2019년 더 적극적인 미군철수 투쟁을 다짐하는 참가자들     © 이대진 통신원



 

아래 투쟁선포문 전문을 싣는다.

 

2019 반미투쟁선포문 (2019년 반미구호)

 

부산주권연대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의 전성기를 열어나갈 의지를 담아 당면 사안을 담아, 2019년 반미구호를 발표한다.

 

1. 주권침해 통일방해 주한미군 철수하라!

 

주한미군은 우리 주권을 침해하고 있다. 주한미군은 군사주권을 강탈해갔으며 미국이 한국 정부에 마음껏 내정간섭을 할 수 있는 이유도 주한미군 때문이다. 주한미군의 역할은 일제 강점기 조선 주둔 일본군과 다를 바가 없다.

 

주한미군은 통일도 방해한다. 주한미군은 한미연합사를 통해 한국군을 통제하면서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립하도록 하고 있다. 남북관계를 방해하기 위해 수시로 한미연합훈련을 진행하고 유엔사의 이름으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남북교류협력을 가로막고 있다. 남북 철도·도로 연결을 방해한 것도 주한미군이다.

 

남북이 평화와 번영, 통일을 합의하고 북미 사이에 새로운 관계 수립과 평화체제 구축을 합의한 마당에 주한미군은 더 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다. 우리 주권을 확보하고 통일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자.

 

2. 한미연합군사훈련 완전 중단하고, 전쟁장비 반입 즉각 취소하라!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북한에 대한 침략을 전제로 하는 전쟁훈련이다.

남북대화와 북미대화가 많은 발전을 이루었던 작년에 한미연합훈련이 축소·연기 되었던 것만 보더라도 이 사실을 알 수 있다.

 

우리 민족의 주동적인 조치로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의 큰 진전을 이룬 지금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마땅히 사라져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한미 군 당국은 키리졸브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이름만 바꿔 기어이 진행하려 하고 있다.

앞에서는 정상회담을 이야기하며 뒤에서는 침략준비를 하는 미국의 이중적 행태를 결코 용납할 수 없다.

 

그리고, 지난 15일 부산항에 미국의 블루릿지함이 입항했다.

블루릿지함은 한반도 유사시 투입되는 미 해군 전력인 7함대의 지휘통제함으로 전쟁을 몰고 다니는 화신이다.

미국의 의도는 블루릿지함을 한반도에 투입해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켜 북미 대화를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미국의 무기 반입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

한편 얼마 전 국방부는 5년간 270조원의 예산을 필요로 하는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했다.

예산중 일부는 스텔스 전투기 F-35A와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등 미국의 전쟁무기를 들여오는데 쓰인다.

 

미국의 전쟁무기를 사는데 천문학적인 돈을 쓰겠다는 것은 한반도 평화의 흐름을 역행하겠다는 것이다.

 

한미 군당국은 한미연합훈련훈련 완전 중단하고, 전쟁무기 반입 계획을 전면 중지하라!

 

3. 미국은 대북제재 해제하고 대북적대정책 폐기하라!

 

미국의 대북제재는 북미관계 정상화를 가로막는 장애물이며 그 자체로도 부당하다. 국제법 어디에도 핵시험을 금지하지 않고 있으며 북한은 핵확산금지조약(NPT)이나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가입하지 않았기에 아무런 법적 문제가 없다. 만약 6번의 핵시험을 한 북한이 제재를 받아야 한다면 지금까지 1000회가 넘는 핵시험을 하고 바로 재작년에도 임계전 핵시험을 한 미국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미사일 발사를 이유로 한 제재 역시 마찬가지다. 미국을 포함해 많은 나라들이 자유롭게 미사일 발사 훈련을 하는데 왜 북한만 제재를 받는지 의문이다.

 

지난해 미국은 북미정상회담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을 약속하고도 대북적대정책을 유지하며 대북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북한은 핵시험과 미사일 발사 시험을 중단하고 핵시험장도 폭파하였다. 미국이 진정 평화와 안정에 합의한다면 대북제재를 즉각 해제하고 대북적대정책을 폐기해야 한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르더라도 북한이 비핵화 조치를 하였으므로 결의안을 재논의해야 한다.

 

4. 미국은 승인운운 사과하고 한미워킹그룹 해체하라!

 

미국은 지금껏 한국을 자신들의 식민지처럼 좌지우지해왔다. 하지만 이제 남북은 정상회담을 통해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을 합의하였다. 더 이상 우리는 미국의 부당한 내정간섭과 통일 방해 행위를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자신의 승인없이 한국 정부가 남북관계를 발전시킬 수 없다며 우리를 모욕하였고 그 후 한미워킹그룹을 만들어 남북 사이의 합의 이행을 사사건건 간섭하고 방해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승인운운 발언에 대해 우리 국민에게 사과해야 하며 내정간섭기구인 한미워킹그룹을 즉각 해체해야 한다.

 

2019223일 부산주권연대


광고

트위터 페이스북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123 19/02/24 [00:29]
모두들 장하십니다. 남조선의 현실태로는 들고 나가기 힘든 일인 것은데 말입니다. 수정 삭제
태중 19/02/24 [15:50]
부산 주권연대 수고많이 하섰고 부산대학진보연대 청년여려분대단히 고생하섰고요 저히기성세 정말부끄려울뿐입니다 진보연대 학생여려분 함께할수있는 기해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정 삭제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