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에겐 시간이 별로 없다, 서둘러야
이흥노 재미동포
기사입력: 2019/03/14 [16:12]  최종편집: ⓒ 자주시보

 

우쭐대던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궁지에 몰렸다.

 

하필이면 세기의 핵 담판이 벌어지는 와중에 트럼프의 전 변호사 코엔의 의회 증언이 있었다. 폭풍, 폭탄보다 더 큰 충격이 휘몰아쳤다. 하노이 조미공동선언 서명 하루 전, 코엔의 트럼프에 대한 악담이 생중계됐다. 2년이나 끌던 뮬러 특검 보고가 조만간에 나온다. 또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의 트럼프에 대한 공세가 전 방위적으로 개시됐다. 사실상, 트럼프는 국내외 문제에서 뭐가 되는 건 없고 죽만 쓴다. 궁지에 몰려 공세보다 수세, 공격보다 방어에 급급한 모습이 역력하다.

 

네오콘을 비롯한 반트럼프 진영과 반북세력은 연합전선을 꾸려놓고 조미 대화의 근원적 저지를 위해 의회 증언, 유엔을 통한 북의 제재 위반, 인권 탄압, 철 지난 위성사진 재탕으로 북악마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들의 힘은 막강하다. 하노이에서 트럼프가 이 두꺼운 장벽을 넘지 못하게까지 만들었다. 이번이 트럼프의 두 번째 변절이다. 두 번 다 결정적 순간에서 나왔다. 이건 국제관례에도 없는 외교적 결례다. 무엇보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우리 민족의 운명을 농락했다는 사실에 실망을 넘어 분노가 왈칵 치민다. 코쟁이의 전형적 오만, 독선, 멸시가 발동된 것이다. 입만 벌어지면 외치는 한미동맹빛 좋은 개살구라는 걸 알게 됐다는 게 여기서 얻은 가장 값진 교훈이라 하겠다.

 

원래 트럼프는 하노이 회담을 끝내고 개선장군이 돼서 금의환향하리라는 꿈을 꿨던 게 분명한 것 같다. 그러나 코엔 변호사의 복병을 만날 줄이야. 하노이 회담을 잘 살펴보면 실패라기보다 연기된 걸로 보는 게 타당하다. 웃으며 작별하는 북미 정상들의 모습이 그걸 말해준다. 귀국 전용기에서 트럼프는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가장 먼저 했다.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보고 중재역할을 꼭 해달라고 7번이나 부탁했다고 한다. 트럼프는 김정은 위원장과 생산적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는 협상 팀을 몇 주내에 평양에 파견하고 싶다고 했다. 또 워싱턴에서 비건 대표를 만나고 귀국한 이도훈 본부장은 미국은 대화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비건 대표와 톰슨 국무성 차관 모두 아직 날짜가 정해진 건 아니지만, 3차 조미정상회담이 열린다고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난관과 곡절들이 있지만, “인내와 지혜를 모아 생산적 대화를 계속해야한다는 걸 강조했다. 최근 북 매체들은 일제히 평화체제와 비핵화가 확고한 우리의 입장이라고 재천명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책임이 무거워졌다며 곧 남북 대화에 이어 한미 정상 간 대화를 위해 방미한다고 했다. 하노이 회담 결렬에도 남북미 정상의 협상 의지와 결의는 조금도 시들지 않아 보인다. 참 좋은 징조다.

 

그런데 볼턴 보좌관의 쌍스러운 입에서는 용도폐기 된 선 비핵화소리가 요란하게 터져 나온다. 심히 볼썽사납다. 그의 못된 입은 반대 세력의 입을 틀어막는 데는 제격이다. 그러나 종국에는 얻는 것 보다 잃는 게 더 많다. 311, 비건 대표도 볼턴과 유산한 말을 했다. 대화의 문은 열려있지만, ‘단계적이 아닌 빅딜에 초점을 맞춰놓고 있다고 했다. 볼턴과 비건이 북치고, 장구치고 잘도 논다. 결국은 돌고 돌아 원점으로 복귀하고 말았다. <선 비핵화단계적 비핵화선비핵화>라는 도식을 거친 것이다. 그놈의 정책은 조석으로 변하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정말 헷갈린다. 이건 현실 도피성 정책 전환이지 싶다. 어쩌면 짜고 치는 고스톱일 수도 있다.

 

선 비핵화란 북이 먼저 발가벗고 항복하라는 무장해제론이다. 이건 대화 불가를 의미하는 것이고 대화를 기피하거나 안 하겠다는 것이다. 고집하던 선 비핵화를 접고 단계적 비핵화로 전환했기에 하노이 회담이 마련될 수 있었다. 이에 기초해 제2차를 뛰어넘는 획기적 성과물이 3차에서 나와야 한다. 상호 신뢰와 의지만 있다면 못해낼 이유가 없다. 가능성은 미약하지만, 비핵화 실패의 최대 피해자는 트럼프다. 재선만 물 건너가는 게 아니라 자신과 측근 가족에게도 큰 재앙이 닥친다. 실제, 그에겐 비핵화 성공 여부는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다. 앞길에 닥칠 어떤 난관도 피해선 안 된다. 정면 돌파뿐이다. 북 매체 <메아리> (3/13)도 정치적 반대파에 휘둘리지 말고 배짱으로 돌파하라고 조언했다.

 

트럼프는 재선 성공은 물론이고 노벨상 수상의 위대한 세계적 지도자로 우뚝 설 절호의 기회를 놓쳐선 안 된다. 여러 방도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용기를 과시하고 신뢰를 쌓아야 한다. 미국의 안보와 이익을 위해, 세계 평화를 위해서라면 적지의 수도 평양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위대한 용기를 먼저 보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수십만 평양시민 앞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나는 조미 관계 정상화와 비핵화를 굳게 약속했다. 곧 우리는 그 결과물을 즐기게 될 것이다라는 역사적 연설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분위기라면 68, 원산 앞바다에서 간첩활동 중 나포된 푸에블로호간첩선도 반환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반세기 이상 그토록 오매불만 환수를 고대하던 애물단지 푸에블로호간첩선이 귀향하게 되면 북측의 위신도 올라갈 뿐 아니라 트럼프는 세기의 영웅이 될 것이다. 어느 역대 대통령도 못해낸 걸 트럼프가 해내면 기적을 일군 세기의 영웅으로 영원히 추앙받게 될 것이다.

 

남북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이번엔 트럼프가 발 벗고 뛰어야 한다. 지금 트럼프의 인기는 대선 필패에 가깝다. 최근에 발표된 NBS, WSJ 두 언론사 여론조사는 대선에서 트럼프를 찍겠다 42%, 민주당 찍겠다 48%”라고 발표됐다. 오늘 라이언 전 국회의장은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트럼프 임기 내에 비핵화 완료를 목표로 한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말을 곱씹으며 최근 미과학자연맹의 조언을 심각하게 접수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북 비핵화에만 목을 매지 말고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 관계를 쌓아가며 대북제재를 부분적으로 해제하는 게 합리적 방법이라고 간곡하게 주문했다. ‘단계적 비핵화와 맥락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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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또아닌 트럼프 19/03/14 [18:55]
트럼프를 재촉하는건 좋은 전략이 아니다....마치 트럼프가 아니면 안될듯이 들리니 그게 오히려 약점이 될수도 있다는거지...국가와 국가간의 관계는 도덕을 앞세울 필요가 없는 입체전이니까 말여 수정 삭제
웃기네 19/03/15 [02:58]
이응노 선생 웃기는 소리 마시오-----

"이런 분위기라면 68년, 원산 앞바다에서 간첩활동 중 나포된 ‘푸에블로호’ 간첩선도 반환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 반세기 이상 그토록 오매불만 환수를 고대하던 애물단지 ‘푸에블로호’ 간첩선이 귀향하게 되면 북측의 위신도 올라갈 뿐 아니라 트럼프는 세기의 영웅이 될 것이다."

어째서 푸에블로호 간첩선이 애물단지인가? 누구에게 애물단지요? 미국에게 아니면 조선에게? 푸에불로호는 조선에게는 세기의 침략자 미국에게 패배를 안긴 영광의 기념물이요, 미국에게는 독립이후 해전사상 남의 나라를 침법했다가 처음으로 포획된 치욕의 기념물이요. 그것으로 푸에블로호의 정의는 끝난 것이오. 지금의 조미회담과는 인연이 없는 군더기 얘기에 불과하오.

조선이 장장 3/4세기 동안 미제국주의의 폭압과 위협에 대항하여 스스로 개발한 핵을 스스로의 결정으로 포기하는 인류역사상의 큰 댓가를 주면서 미국과 평화관계를 이룩한다면 미국에 대해 이보다 더 큰 선물이 어디 있겠소? 그 것도 모자라서 조선더러 미제침략사의 영원한 기록으로 남을 전리품인 푸에블로호를 미국에 돌려주라고요?

왜 선생은 그 토록 줄기차게 푸에블로 타령인가요?
미국에 아부하는 데서 평화를 찾는 소인배 사대근성을 주체조선에게 요구하나요?
웃기지 마시오 수정 삭제
아가리파이터 19/03/15 [05:47]
조선이 원하는 비핵화 협상 내용의 결렬을 대비해 미국이 관여하는 전쟁의 반대진영을 지원해 미군을 박멸하려던 계획이나 한미 연합훈련을 트집 잡아 미국을 핵 공격하려던 계획은 전쟁지역 해외 미군 철수 결정과 한미 연합훈련 폐지로 활용하기 어렵게 됐다.

이제 남은 건 전면적이고 지속적인 대북 제재로 인해 조선이 국가 운영과 주민을 보살피기 어렵다는 사유로 대북 제재한 주체를 소멸시켜 대북제재를 원인 무효화 하는 일만 남았다. 이를 위해 유엔 상임이사국인 미국, 영국과 프랑스를 멸망시키는 계획을 가동해야 한다. 이 세 나라를 제거한 뒤 유엔 상임이사회를 재구성하고 대북 제재에 대해 재심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취지를 조선은 담화문을 발표해 전 세계에 보도하고, 3개 상임이사국 소멸을 위해 미국은 맨해튼과 워싱턴 D.C.를 포함한 100대 대도시, 영국과 프랑스는 런던과 파리를 포함해 각각 10대 대도시의 발표와 핵 공격할 일정을 포함해 거주 주민의 대피를 경고해야 한다. 그러면 미국은 탄핵 소추보다, 영국은 브렉시트 타결보다, 프랑스는 노란 조끼 문제보다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 이런 문제에는 트럼프와 그 반대파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대북 제재는 그들이 모여 결정한 일이므로 그들이 스스로 해결하면 될 일이고 조선과 협상할 일이 아니고 협상에 응할 필요도 없다. 그들은 대북 제재 전면 해제나 핵전쟁 둘 중의 하나만 선택하면 된다. 대북 제재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나라의 금융센터가 소재한 프랑크푸르트, 로마, 마드리드, 브뤼셀(유럽연합), 텔아비브, 리야드, 두바이, 시드니, 도쿄와 토론토 등도 추가 핵 공격 대상임을 알려준다.

조선은 전시체제를 선포하고 전 주민을 대피소로 옮기고 평양과 모든 도시를 비우고 정해진 기한 전후 임의의 순간 전략군 사령관의 권한으로 위 130개 도시를 향해 무조건 발사하도록 명령해 둔다. 이러한 계획을 준비한 뒤 먼저 남북 간 당국자가 만날 때 설명해주고 전 세계에 보도되도록 한다. 그 후 적당한 시간에 조선은 담화문을 발표하고 외부와 일체의 연락을 끊고 항공, 선박 및 국경을 차단한다. 유엔 안보리와 독자 제재국에서 대북제재 전면 해제를 결의하면 주민은 활동하되 속임수일 수도 있으니 전략군은 조선에 대한 각국의 모든 투자가 완료되어 수많은 외국인이 조선에서 활동하며 쌩쌩 돌아갈 때까지 핵무기 발사상태를 유지한다.

이런 결과를 얻지 못하면 지정일에 가차없이 핵 공격해 3개 안보리 상임 이사국을 소멸시키고 독자제재국을 약속한 대로 응징해야 한다. 모든 대응공격에는 즉각 전면 소멸 전략을 실행해야 한다. 조선 본토에서 핵공격과는 별개로 수십만 명의 특수부대가 핵 배낭으로 대상 국가를 공격하기 위해 잡입해 있거나 인근 자주 진영 국가에서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걸 서둘러라 하는 것인지?

수정 삭제
ㅇㅇㅇ 19/03/15 [07:15]
트럼프에 대해서 너무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네요. 그런 트럼프에 대한 오판은 잘못된 협상 대응을 불러온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한국 대통령이 문재인인 상황에서 미국 대통령이 트럼프가 아닌 오바마 였으면 오히려 협상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정 삭제
아가리 2 19/03/15 [07:47]
세계 유명 13개국 130개 대도시가 핵 공격 경고를 받았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까?

미국만 핵 공격 대상으로 삼았을 때는 미 달러화 채권, 주식과 외환(달러 예금과 달러 실물)을 시장에서 환가하고 유로화나 엔화 등으로 환전해 다른 나라에 예치하거나 또는 자국통화로 환전하겠지만 위 13개국을 대상으로 하면 그 자금이 전부 해외 송금되어 중국 위안화, 러시아 루블화, 스위스 프랑, 홍콩 달러, 싱가포르 달러, 한국 원화와 유로화 이외 유럽통화로 물밀 듯이 들어오고 핵 공격 대상국가의 계좌는 텅텅 비게 된다.

조세 피난처 역할을 하는 자그마한 섬나라나 자치령에도 자금이 쏟아지겠지만 이런 나라는 핵전쟁이 끝난 뒤 점령해서 압수해 조선의 625전쟁 피해보상금과 이번 핵전쟁의 배상금과 상계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조선에 약 200조 달러가 떨어지나 미국 멸망으로 그 가치가 많이 떨어진다.

핵전쟁 등이 없는 외화 환란(換亂)이 일어날 때는 위 13개국이 외화 환란국을 먹어치우지만 이들 나라에 핵전쟁이 일어나면 그 외 다른 자주 진영 나라나 중립국이 이들 나라를 먹어치운다. 해외 송금 후 핵전쟁이 일어나고 예치국이 베네수엘라처럼 자금을 동결하면 찾아가지도 못한다. 왜 돌려주지 않냐고 따지면 미국도 그렇게 했다고 하면 끝이다. 임시 대통령이 여기 있고 그에게 국가 재건자금으로 사용케 할 예정이라 하면 전례가 있는 일이니 충분하다. 한국 등은 복구공사를 해주고 그 자금을 꿀꺽하면 된다.

그 외 일어날 다른 사항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모두 그 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이니 크게 신경 쓸 거 없다.

수정 삭제
주둥이 19/03/15 [17:05]
위의 -ooo- 오바마는 그럴만한 뱃짱과 과감한 용기를 가질만한 인물이 아니었습니다.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서 8년동안 안위만을 생각한 소극적인 정책을 펴왔죠. 북한 문제같은 큰 이슈를 해결할려고 하는 의지와 배짱과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해결하기 힘드니 생각해 낸것이 "전략적 인내"란 희안한 아이디어를 만들어, 골치 아프니 그것을 간접적으로 회피해 왔던겄처럼 보입니다. 한마디로 겁쟁이죠! 오히려 죽이되든 밥이되든 트럼프가 뭔가 해낼수 있는 진취적인 기질이 보입니다. 수정 삭제
lol 19/03/20 [06:32]
트럼프는 탄핵정도가 아니라 암살당할 위기를 매순간순간 감수하지 않으면 조선과의 회담을 성사시킬 수 없다. 케네디가 마약카르켈 마피아집단과 적대하다가 암살당했드시...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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