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러일 평화조약체결협상 암담한 미래"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3/19 [10:57]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 노동신문은 19일 “교착상태에 빠진 러일 사이의 평화조약체결협상을 진전시킬 방도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평했다.

 

노동신문은 ‘해결전망이 암담한 로(러)일평화조약체결문제’라는 정세론 해설 글에서 “알려진 바와 같이 러시아는 남부쿠릴열도의 주권이 자기 나라로 넘어온 것을 포함하여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를 일본이 무조건 인정하는 것을 평화조약체결의 절대적인 전제로 내들고 있”는 반면에 “일본은 평화조약을 체결하기에 앞서 먼저 러시아가 남부쿠릴열도의 4개 섬을 저들에게 넘겨주어야 한다고 고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정세전문가들은 러일 두 나라가 한 치도 양보하려 하지 않고 있는 조건에서 평화조약체결전망은 여전히 암담하다고 하면서 단 시일 내에는 양측이 바라는 그 어떤 결과도 이루어질 수 없다고 평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얼마 전 일본수상 아베가 남부쿠릴열도문제를 포함한 러시아와의 평화조약체결문제에 <반드시 종지부를 찍겠다.>고 호언장담해나섰다”며 “이것은 그가 지난 시기부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늘쌍 해오던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신문은 일본의 이러한 표명은 국제사회의 회의심을 자아내고 있다며 이러한 이를 대하는 러시아의 입장을 근거로 들었다.

 

러시아외무상은 일본수상이 “어떤 근거를 가지고 그러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의문을 표시했다. 그는 “푸틴대통령도 나도 그러한 발언을 하게 된 근거를 주지 않았다”며 “러시아는 평화조약체결교섭과 관련하여 기한을 정하지 않았으며 합의를 위한 그 어떤 새로운 계획도 세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일본정부도 평화조약체결문제와 관련한 새로운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도 내각관방장관 스가는 “영토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평화조약을 체결한다는 원칙에서 근기 있게 교섭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문은 일본 수상의 발언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가 관건이라며 “특별히 언급할 것은 그가 자기의 발언에 대한 러시아외무상의 반박을 놓고 <교섭마당 밖에서 한 발언에 일일이 반응할 생각은 없다.>고 말하며 대응을 회피하였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놓고 일부 여론은 “일본수상의 이번 발언을 자기의 주요공약중의 하나인 남부쿠릴열도문제해결이 제대로 진척되지 않는 데로부터 생겨난 초조감의 반영으로, 국민들과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허세를 부리며 흰소리를 곧잘 치던 습관의 연장”으로 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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