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김정은 위원장이 핵단추 누를지 트럼프가 더 잘 알 것"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3/22 [19:0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화성-15'형 발사장면    ©자주시보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지난 15일 평양에서 진행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기자회견을 ‘조선 외무성 통보모임’으로 명칭하고 관련 내용을 언급하면서 미국에게 북미대화 재개에 대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인터넷 소식에 따르면 조선신보는 22일 ‘일방적 비핵화 요구는 말도 되지 않는다’, ‘조선 외무성 통보모임에서 밝혀진 미국의 오만과 궤변’, ‘조선 외무성 부상이 현 조선반도 정세와 조미관계에 대한 입장 통보’라는 제목의 기사들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보는 최선희 부상이 ‘통보모임’에서 “조선(북)은 제2차 조(북)미수뇌(정상)상봉과 회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책임은 미국에 있으며 조선(북)측이 일방적으로 비핵화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에 양보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최선희 부상은 “우리에 대한 제재가 완화되기 전에 우리가 먼저 비핵화를 해야 한다는 미국의 요구는 말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이번에 우리는 미국이 우리와 매우 다른 계산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명백히 알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과 같은 미국의 강도적 입장은 사태를 위험하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하고 “우리는 이런 식의 협상에 나설 의욕도 없고 그럴 계획도 없으며 미국과 그 어떤 타협을 할 생각도 없다”고 단언했다.

 

또 최선희 부상은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께서 핵 단추나 로케트발사 단추를 누르시겠는지, 안 누르시겠는지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더 잘 알고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조선신보는 “백악관과 미국의 조(북)미협상팀에 충격을 안긴 조선(북)외무성의 통보모임(15일 평양)은 조선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를 실현해 나갈데 대한 최고 영도자의 뜻을 받들고 진행된 것”이라고 밝혔다.

 

신보는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을 통한 문제해결을 원한다.' '(핵시험과 탄도로케트시험발사의 재개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다.'라는 볼턴 국가안보보좌관 발언을 언급하고 “제재를 풀어주지 않으면 조선(북)이 양보하여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게 될 것이라는 강경파의 예측에는 아무런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선희 부상 발언에 대한 반응이 보여주듯이 오늘의 비핵화 협상에서 수세에 몰려있는 것은 미국”이라며 “트럼프행정부가 미국의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으려면 조선(북)과의 협상을 이어가는 것 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보는 “오늘의 조(북)미협상은 미국본토에 대한 핵 보복 능력을 갖춘 조선(북)이 평화애호적입장에서 상대에게 아량과 관용을 베풀어준 것으로 하여 모처럼 마련된 대화의 틀”이라며 “조선(북)은 미국과의 대화에 앞서 핵시험과 탄도로케트시험발사의 중단이라는 비핵화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하여 조(북)미수뇌(정상)회담의 개최를 결심한 트럼프 대통령의 운신의 폭을 넓혀주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조선(북)이 취한 조치를 미국의 안전과 직결된 외교적 성과로 자부한 대통령은 이를 국내의 반대파를 억누르고 조(북)미대화를 이어나가는 명분으로 삼을 수 있었”으며 “지난 70년간 조선(북)을 적대시하고 핵전쟁위협을 끈질기게 감행하여온 미국이 아무것도 내놓지 않는 시점에서 조선(북)이 선제적 비핵화조치를 취한 것은 군산복합체의 견제와 방해를 무릅쓰고 조선(북)과의 대화에 나서려고 한 대통령에 대한 선의의 표현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적대와 불신, 증오 속에 살아온 조(북)미 두 나라가 과거를 덮고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미래를 펼치며 조선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정책적 의지의 실천이었”으며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에 기초하여 국가핵무력완성의 대업을 이룩하신 최고영도자께서만이 그러한 결단을 내리실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조선신보는 “조선(북)이 지향하는 완전한 비핵화란 북남수뇌분(정상)들께서 수표하신 9월 평양공동선언에도 명기되었듯이 조선반도를 <핵무기와 핵위협이 없는 평화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을 말한다”며 “미국과 치열한 핵 대결전을 벌려온 조선(북)의 입장에서는 미국의 핵전쟁위협제거가 그 목표로 된다. 미국이 그를 향해 행동조치를 취하면 상응한 비핵화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 조선(북)이 세운 협상원칙”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조선(북)은 제1차 조(북)미수뇌(정상)회담에 앞서 핵시험과 탄도로케트시험발사의 중단조치를 취하여 그러한 비핵화 의지를 먼저 행동으로 증명해 보였는데 제2차 수뇌(정상)회담에서도 미국 측의 호응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북은 일부 제재해제를 요구하면서 영변 핵시설을 완전히 폐기할 것을 제안했다면서 “이것 또한 지금 당장 핵전쟁위협제거를 위한 군사적 조치를 취할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을 고려한 선의의 산물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미국은 조선(북)의 제안을 막무가내로 부정하고 <빅딜>을 강박해 나서는 말그대로 <강도같은 태도>(최선희부상)를 취하였다”고 신보는 비판했다.

 

이에 조선신보는 “지금 미국의 강경파들은 트럼프행정부가 비핵화를 위해 <빅딜>을 하려고 하는데 조선(북)측이 영변 핵시설에만 초점을 맞춘 <제한된 비핵화>를 고집한다는 궤변으로 조(북)미 사이의 진정한 대립점을 가리우고 있다”며 “이들은 미국이 취해야 할 비핵화 조치, 핵전쟁위협을 제거하는 군사적 조치를 외면한 채 조선(북)에 대하여 핵과 탄도로케트까지 스스로 폐기하는 일방적 핵무장해제를 요구하고 이를 <빅딜>이라는 용어로 포장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에 걸친 제재 속에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핵전쟁억제력을 갖춘 조선(북)이 교전 상대의 핵전쟁위협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경제적대가>가 주어진다고 평화의 보검인 핵과 탄도로케트를 포기할리가 만무하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신보는 “하노이회담에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이유는 제재해제문제가 아니”라며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수뇌(정상)회담에서 6.12조(북)미공동성명이 발표된 후 평양과 워싱턴에서 조(북)미 고위급회담이 여러 번 열렸고 하노이회담에 앞서 실무협의도 진행된 것만큼 미국의 협상팀은 조선(북)이 핵무기도 핵 위협도 없는 완전한 비핵화를 지향하며 일방적 핵무장해제요구는 그 어떤 조건에서도 단호히 거절할 것이라는데 대하여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도 “하노이회담에서 <빅딜>을 고집한 것은 조선(북)의 핵시험과 탄도로케트시험발사만 없다면 협상이 교착되고 더 이상 비핵화가 진전되지 않아도 그것이 미국의 대조선(북)강경자세를 내외에 과시하는 것으로 된다면 오히려 저들에게 유익하다고 타산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신보는 진단했다. 

 

이에 “조선(북)은 미국의 협상팀처럼 비핵화를 구호로만 부르고 시간을 허비하는 대화를 위한 대화를 바라지 않는다”며 “만약 조선(북)이 핵시험과 탄도로케트시험발사의 중단조치를 취소한다면 트럼프행정부는 한번은 제공 받은 국가안전의 담보를 스스로 놓치고 그 자체를 <거래>의 <첫대상>으로 삼아야 한다”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신보는 “대화상대의 선의를 저버리면 미국은 궁지에 몰리고 더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거래의 달인>을 자처하는 대통령은 미국이 하노이에서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쳤다.’(최선희부상)는 엄한 비판을 다시 한번 새겨듣고 조(북)미대화재개를 위해 진지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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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평천하 19/03/22 [21:07]
차라리 김정은 위원장이 핵 단추를 눌러 미제와 제국주의자들을 완전히 멸살시키고 세계 운영의 틀을 바꾸어 진행하면 좋겠습니다. 수정 삭제
안타까운 북 19/03/22 [22:15]
핵단추 누른다는 말은 정치적인 발언에 지나지 않는다...북이건 양키건 모두다 마찬가지 ... 양키와 화해를 하고싶거든 극한상황을 겪어서 양넘들 여론이 들끓어야 될똥말똥하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베트남에서 미군을 몰아낸것은 양키본토여론이었지 베트남군이 아니었슴을 인식해야해 .... 양키와 어설픈 대화시도는 반드시 지금같은 파국을 또 겪게 되어있다는 역사적 사실이 안타깝기만하다 수정 삭제
미천태왕을불 19/03/23 [02:19]
북한은 핵보다 훨씬 더 강력한 무기 전례가 없었던 전무후무한 무기를 개발하여야한다. 그어느나라도 가지지 못한 막강한 무기를 먼저 가진다면 미국인들 별수있을랴! 북한의 뛰어난 인재들이라면 능히 가능하리라! 단 한발로 미국 국토전체가 파탄에 이를만큼의 강력한 무기를 개발하길!!! 수정 삭제
선감자 19/03/23 [09:15]
마천태왕을불님 견해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조선은 이미 미국을 압도하고도 남을 신무기들을 만들어 놓고 미국이 스스로 악행을 멈추고 회개하기를 기대하며 압박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조선이 발명한 대륙간탄도탄(?)은 인명을 살상하되 생태환경에는 무해한 무기임을 발표하고 입증된 세계초유의 무기입니다 허세부리며 기고만장한 미쿡에게 한방 먹이기에는 최적의 무기이지만 조선은 적국이지만 선제타격을 통한 대량의 인명살상도 피할 수 있다면 피하려고 할겁니다 하지만 미쿡이 조선을 얕잡아보고 농락하다가 실수하는 순간에는 국가적인 정당방위와 긴급피난의 논리가 성립되고 미쿡과 함께 더불어 깐죽거리는 그 사냥개들까지도 소멸시켜버린 명분은 빛날 것입니다 수정 삭제
미친미국 19/03/23 [09:28]
미국의 70년 고질병(북한악마=붕괴/레짐챈지)은 지금까지의 처방(평화회담)을 無效했고 千載一遇의 기회를 버렸다. 다시시작하려면 험한길을 헤매야.. 언제까지 우린 폼페,볼턴같은 이런 자들에게 희롱되어 고난의 운명을 안을것인가? 우리가 더욱 중심있게 나서야않을것인가?(중재자니깐 팔짱끼고 두리벙만하면..) 정부와 온국민이 미국평화세력에 힘차게 소리쳐야잖는가? 수정 삭제
ㅇㅇㅇ 19/03/23 [09:44]
트럼프가 재무부가 발표한 추가 제제를 철회하겠다고 했는데 트럼프의 의도가 먼지? 미국 정부는 악역 트럼프 개인은 선한역을 해서 북한에 트럼프 개인에 대한 호감을 이끌어내서 트럼프 임기내에 빅딜을 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그냥 트럼프 개인의 돌발적인 행동인지 알수 없지만 이번 트럼프의 행동에 힘을 넣어주기 위해서 이번 트럼프 결정을 칭찬하는 발표를 하든지 최소한 군사적 대응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사적 대응은 세컨더리보이콧과 해상봉쇄의 명분을 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정 삭제
상식 19/03/28 [16:37]
첨단 로케트가 무서운 이유는 지구촌 어디에나 정확하게 핵무기를 실어 나르기 때문이리라...우리 전자전 공격을 피할 자리는 이 행성에 단 한 평의 자리도 없다. 물론 상대가 이 로케트를 보지도,공격도 할 수 없을 때를 말한다. 로케트 보유국이 어디 한두 나라인가 말이다. 그런데도 유독 호랑이 로케트가 공포의 대상임을 왜 강조하는 걸까? 가령,무중력,무동력,완전 스텔스,속도거리무한대,명중률100%,절대파괴력 등등이 보장된다면 두 말이 필요한가 말이다...즉,이온 진공 전자 로케트라는 명명이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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