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과거범죄를 수치로 느낄 줄 모르는 일본 비판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4/03 [18:26]  최종편집: ⓒ 자주시보

조선중앙통신은 2일 ‘수치를 느낄 줄 알아야 한다’는 논평을 통해 “일본이 전범국의 오명을 벗고 평화로운 세계의 일원으로 당당히 들어서려면 과거범죄에 대해 철저한 사죄와 배상을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소식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논평에서 “과거범죄를 수치로 느낄 줄 모른다면 언제든지 국제사회의 신뢰를 받을 수 없다”며 “현 일본정치가들에게 있어서 급선무는 과거청산”이라고 촉구했다.

 

통신은 “얼마 전 영국이 지난 세기 에티오피아에서 약탈하였던 유물을 공식반환하였다”며 “과거에 저지른 잘못에 대하여 대소사를 막론하고 겸허하게 청산해가고 있는 노력에 신뢰감을 표시하면서 국제사회는 또다시 과거범죄청산문제에서 판이한 두 길을 걸어온 독일과 일본을 대비해보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통신은 “제2차 세계대전과 태평양전쟁을 도발하여 인류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재난을 가져다준 전범국들인 독일과 일본은 전후 국제사회 앞에 다시는 그러한 범죄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것을 확약하였”으나 “70여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날 과거의 두 전범국은 국제사회에 너무도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독일은 <나치스에 의한 희생자들을 위한 보상에 관한 연방법>을 제정하고 전후 첫 시기부터 피해당한 나라와 단체, 사람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배상을 진행하여왔다”며 “2007년 6월 12일 독일의 <추억, 책임 및 미래>기금은 제2차 세계대전시기 나치스에 의해 강제 노동을 강요당한 피해자들에 대한 7년간에 걸친 배상금지불활동이 드디어 끝났다고 발표하였다”고 통신은 상기시켰다.

 

통신은 "이것으로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모든 배상을 마무리지었다"며 "전쟁이 끝난 후 도합 약 640억€(약 81조 6,653억 원)의 전쟁배상금을 물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독일은 제1차 세계대전의 배상금지불도 여러해 전에 완료하였다”며 “이 과정에 독일의 국제적영상은 현저히 개선되었으며 국제사회에서 발언권도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일본은 저들의 과거범죄행위를 전면 부정하는 길로 나갔다”며 “전후 일본은 ‘태평양전쟁에서 패한 것은 힘이 약했던 탓’이라고 하면서 군사대국화를 저들의 정책적 목표로 내세우고 <자위대>무력을 해외침략무력으로 꾸리기 위해 광분하여왔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특히 “일본은 근 23만 명의 현역 정규 군인을 항시적으로 유지하고 해상<자위대>의 전투력을 <원양공격>전략에로 접근시키고 있다”며 “지난날 아시아태평양지역의 많은 나라들을 병탄하면서 20만 명의 조선여성들과 840만 여명의 조선 사람들을 납치, 강제 연행하여 죽음의 전쟁판과 공사장들에 내몰았으며 100여만 명의 조선 사람들을 살육하고도 과거죄행에 대해 인정도 사죄도 청산도 하지 않고 있는 일본은 철면피하게도 지금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제재 책동에 계속 열을 올리면서 조선민족 앞에 2중 3중의 죄를 덧쌓고 있다”고 통신은 강조했다.

 

끝으로 통신은 “이렇듯 과거와 현재의 어지러운 행적을 안고 있는 일본이 그것을 인류 앞에 속죄할 대신 뻔뻔스럽게도 세계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사명으로 하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자리까지 넘겨다보고 있으니 국제사회가 경악을 표시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고 평하고 과거청산을 촉구했다.

 

한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20일(현지시간) 에티오피아 제국 황제인 테오도로스 2세의 머리카락을 공식반환하는 행사가 영국 국립 육군박물관에서 열렸다.

 

테오도로스 2세의 머리카락은 1868년 에티오피아 마크달라 전투에서 영국의 종군 화가이자 군인인 프랭크 제임스 중위가 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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