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정은 위원장 행보 빠르게 공개하는 이유는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04/25 [18:53]  최종편집: ⓒ 자주시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 북러 첫 정상회담을 25일 진행했다.

 

두 정상은 단독 회담, 확대 회담 그리고 만찬 등의 일정으로 북러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북러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은 다시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를 빠르게 공개했다.

 

물론 지난 베트남 방문 시에도 북은 김정은 위원장의 평양 출발부터 회담 진행 내용 그리고 평양 귀환까지 거의 매일같이 보도를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러시아를 방문한다는 보도를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출발보다 하루 앞서서 공개했다. 

 

북의 조선중앙통신은 23김정은동지께서 로씨야련방 대통령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각하의 초청에 의하여 곧 로씨야연방을 방문하시게 된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다음 날인 24일 러시아로 출발했다.

 

지난해 3월 25일부터 28일까지 김정은 위원장은 중국을 방문하고 첫 정상회담을 진행했다북의 보도는 3월 28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으로 돌아가는 시간에 나왔다그동안 대부분 북의 지도자의 행보는 이런 방식으로 보도되었다
 
 

그런데 이번 러시아 방문에는 아예 출발 전에 언론에 공개를 한 것이다.  

 

북에서 최고 지도자의 행선지, 특히 외국 방문에 오른다는 것을 먼저 알리는 경우는 아마 처음인 듯하다.

 

빠르게 공개할 수 있는 이유는 북과 김정은 위원장의 자신감이라 볼 수 있다.

 

북의 입장에서 볼 때 미국은 반미국가의 요인 암살을 밥 먹듯 해온 나라이다. 70년간 적대관계에 있는 북미 관계였기에 언제나 북의 입장에서는 지도자들의 행보, 특히 외국에 나갈 때는 보안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그러나 북의 세계 전략국가의 지위에 오르고, 지도자와 주민의 일심단결의 위력은 나날이 높아지고,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전 세계를 쥐락펴락 하는 속에서, 그 어떤 나라도, 그 누구도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를 막을 수 없고, 건들릴 수 없다는 자심감에서 나온 것이라 보인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의 소식을 기다려하는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조치라 할 수 있다.

 

지난 베트남 방문 기간에도 북의 주민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가는 곳의 날씨도 알아보고 언제 돌아올까 하면서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가득 찬 10여 일 이었다.

 

이번 러시아 방문에도 25일 북의 노동신문은 정론 우리 원수님!”에서 “(러시아 방문) 그 소식에 접한 조국 땅은 통째로 그리움의 용암, 그리움의 대하이다. 백두산 아래 첫 동네 삼지연군건설장으로부터 서해기슭의 한끝 신도군에 이르기까지 사랑하는 조국과 인민을 위해 또 다시 외국 방문의 길에 오르신 자애로운 어버이에 대한 열화 같은 그리움으로 날이 밝고 저무는 내 나라 강산이라고 북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렇듯 늘 지도자에 대한 사랑을 가득 안고 그리워하는 주민들을 위한 사랑의 조치라 볼 수 있다.

 

자신감과 사랑, 이것이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를 빠르게 공개하는 배경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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