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 검찰, "에이드리언 홍창 기소장 공개"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5/02 [15:53]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미 연방 검찰은 2019년 4월 30일(현지시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 주도한 에이드리언 홍창에 대한 기소장을 공개했다.     

 

미국 사법부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습격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자유조선'대표 에이드리언 홍창에 대한 기소장을 공개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이미 체포된 미 해병대 출신 크리스토퍼 안에 대한 기소장에 이은 이번 기소장에는 재클린 출리안 미 연방 치안판사가 서명했고, 언론에 알려진 정황 등 10개 혐의가 기소 이유로 제시됐다.

 

미 연방 검찰은 홍 창이 지난 2월 22일 오후 5시쯤 대형 칼과 방어용 스프레이, 가짜 총기 등을 소지한 6명의 용의자와 함께 북한대사관에 침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외교관 3명을 포박하고 소윤석 상무관을 폭행한 뒤 화장실로 데리고 가 손을 묶었다고 설명했다.

 

사건 당시 대사관 가장 윗 층에서 문을 걸어 잠근 북한 외교관 아내는 용의자들이 문을 부수고 진입을 시도하자 테라스에 뛰어 내려 부상을 입었지만 탈출에는 성공했다.

 

이후 이 여성의 신고로 출동한 현지 경찰 3명을 만난 홍 창은 북한 최고 지도자의 얼굴이 새겨진 뱃지를 단 복장으로 “대사관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부상당한 북한 국민이 있다면 현지 당국의 공식적인 신고를 받아야 한다”고 말하는 등 대사관 관계자로 위장했다.

 

비슷한 시간 또 다른 용의자 2명은 소윤석 상무관에게 자신들을 ‘자유조선’ 관계자라고 밝히며 탈북을 설득했지만, 소 상무관은 “나라를 배신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

 

이후 용의자들은 여러 대의 펜 드라이브, 컴퓨터 두 대, 폐쇄회로 영상이 포함된 하드 드라이브 두 대와 핸드폰을 탈취해 밤 9시 40분쯤 도주했다.

 

이들 중 5명은 3대의 대사관 차량에 나눠 떠났고, 홍 창은 남은 동료와 함께 6분 뒤 ‘오스왈드 트럼프’라는 가명을 사용해 우버 택시로 도주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포르투갈 리스본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홍 창은 2월 27일 미 연방수사국 FBI 관계자와 만나 습격 사실을 시인했고, 대사관에서 압수한 물품을 건넸다.

 

미 연방 검찰은 홍 창이 멕시코 국적의 미 영주권자로 판단되며, 현재 미 캘리포니아 중부 지역에 은신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도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미 사법부는 지난달 9일 기소장 서명과 동시에 수사당국에 공개 수배를 요청했고, 연방보안청은 지난달 29일 수배 전단을 발표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VOA는 이번 기소장을 근거로 에이드리언 홍 창의 스페인 인도 여부가 결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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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미친미국 19/05/03 [11:23]
죽음을 각오하고 일벌린만큼 ..스페인-북한으로 송환되어 무슨 목적으로,누가 시켜서인지..를 밝혀내야한다. 수정 삭제
한심 19/05/03 [17:50]
무적함대와 미대륙을 발견했다는 콜럼버스와 남미 거개의 나라에 스페인 어를 전파한 스페인의 자존은 어디갔나? 쌀국에도 스페인어를 쓰지 않으면 생활자체가 어려운 주가 꽤 있다는...투우만 잘 하면 뭐하나...쌀국의 똥개가 됐나?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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