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단행본 "한겨레 해직기자 이야기"
장동욱 사람일보 기자
기사입력: 2019/05/14 [11:29]  최종편집: ⓒ 자주시보

 

▲ 박해전 저서 <한겨레해직기자이야기> 표지     © 사람일보

  

박해전 한겨레 창간기자가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놓은 책 <한겨레 해직기자 이야기>15일 출간돼 눈길이 쏠리고 있다.

 

책은 한겨레를 비롯한 한국 언론 전반에 대한 예리한 비판과 깊이 있는 성찰, 언론운동의 정수를 담아 우리 시대 언론의 참된 길을 찾는 데 도움을 준다. 저서는 또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강희남, 김양무, 김남주, 이정희, 이창기 8인에 대한 시와 평론을 통하여 역사적인 판문점선언시대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시대정신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가 산다'고 강조한다. <한겨레 해직기자 이야기>는 진실한 언론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자주언론 실천을 위한 소중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등학교 철학교사 자격증을 지닌 저자의 저술은 언론인을 희망하는 중고생들의 논술 교양서로 읽힐 만하다.

 

한겨레 창간기자인 저자는 한겨레언론연구회 활동과 관련해 1994510일 신문사에서 해직되었다가 해고무효소송에서 승소해 199625일 현장에 복귀했다. 저자는 20024월 여론매체부 차장으로서 독자언론면을 담당하던 중 자신이 편집한 노사모 특집기사가 2주 연속 지면에 게재되지 않고 독자언론면이 폐쇄되자 이에 항의해 회사를 떠났다.

 

저자는 그동안 한겨레노조 대의원과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대의원, 한국인터넷기자협회 창립총회 임시의장을 지냈고, 인터넷신문 <사람일보> 회장,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언론본부 대외협력단장으로서 언론개혁운동을 적극 벌여왔다.

 

저자는 공주교육대학과 숭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숭실대학원 국문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중등학교 철학교사 자격증을 받았다. 1981년 서울 용문중 임시교사로 재직중 5공 반국가단체 고문조작 국가범죄 아람회사건으로 구속 해직되었다. 2009521일 아람회사건 무죄판결을 받고 전교조 조합원으로서 복직운동을 했다.

 

저자는 유신시기 통일염원 문집 <한나라> 발간을 준비하고, 19805'전두환광주살육작전' 유인물을 배포하며 전두환 광주학살 심판을 촉구했다가 모진 고문과 옥고를 치른 5.18민주유공자이며, 1회 민족언론상을 수상했다.

 

그는 1998년 민중의 기본권 보장과 양심수 석방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서 민권운동에 참여했으며, 1999년 범민족통일대축전 남측추진본부 대변인으로서 제10차 범민족대회를 성사한 것과 관련해 두 번째 옥고를 치렀다. 6.15 10.4 국민연대, 판문점선언실천국민연대 상임대표를 거쳐, 자주통일평화번영운동연대 상임대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공동대표로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시평집 <노무현 대통령>, <박해전의 생각>, <우리 모두 통일대통령>과 시집 <아리랑찬가> 등이 있다.

 

저자는 향후 독자들과 함께하는 <한겨레 해직기자 이야기> 사랑방좌담회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한겨레 해직기자 이야기>, 저자 박해전, 336, 사람일보 출판, 15,000.

 

책머리에

- 한겨레 해직기자 이야기

 

 

새봄 오는 백두산, 꽃이 피는 한라산. 해마다 5월이면 삼천리 금수강산이 온통 새 생명을 잉태한 신록으로 찬란한 빛을 뿌린다. 나는 이맘때면 백두산 정기를 받아 1988515일 탄생한, 제호에 백두산을 새긴 한겨레 창간정신과 한국 언론의 행로를 돌이켜보게 된다.

 

나는 한겨레 해직기자이다. 한겨레 창간기자인 내가 어쩌다 해직의 아픔을 겪지 않으면 안되었는가. 이 책은 그 원인과 결과를 밝히면서, 한겨레신문과 한국 언론이 분단 적폐와 부정비리를 청산하고 한겨레 창간정신에 따라 참된 언론의 길로 갈 것을 촉구하는 한겨레 해직기자 이야기이다.

 

한겨레 독자주주들은 한국 언론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우리 시대 언론이 수행해야 할 핵심과제를 밝혀주었다. 이제 이 언론운동에 함께한 한겨레 해직기자가 직접 체험한 이야기를 가감 없이 풀어놓는다.

 

1

 

새 언론인가 또 하나의 언론인가. 한겨레독자주주운동10년사는 언론의 상업주의를 배격하고 민족의 양심을 대변하는 민족자주언론의 실천을 선언한 한겨레 창간정신에 따라, 지면 경영 조직을 바로세우려는 독자주주사원들이 창간 10년 동안 전개한 언론운동의 역사를 전하고 있다.

 

독자들은 여기에서 특히 송건호 한겨레 대표이사 회장에게 위임된 절대다수의 국민주주들의 주총의결권을 무시하고, 송 회장 명의의 위임장을 위조해 1993619일 송 회장을 한겨레에서 배제하는 주주총회 의결에 사용한 부정비리에 대한 진상을, 송건호 회장이 남긴 글 <언론계를 떠나면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겨레전국독자주주모임은 한겨레 창간정신을 상징하는 송건호 회장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는 주총 부정비리에 의하여 쫓겨난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을 송 회장의 사실 확인서를 통해 밝혀내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 독자들은 송 회장의 축출에 이어, 자정 개혁을 요구한 기자와 사원들이 잇따라 징계 해직된 사건의 전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후기에서는 독자주주모임이 제안한 한겨레 창간정신 살리기 범국민운동 3대방안의 정당성을 검토할 수 있다.

 

송건호 회장의 권유로 탄생한 한겨레전국독자주주모임이 이러한 언론운동을 창조한 것은 창간정신을 지키려는 독자주주들과 사원들이 서로 지혜와 힘을 모은 결과였다.

 

한겨레 독자주주운동의 주인공들인 고 송건호 전 회장과 최성민 기자, 지교철 차장, 유종필 기자, 김우경 기자, 노향기 전 편집부위원장, 김근 김종철 논설위원, 조영호 이사, 고승우 편집위원, 왕길남 편집위원보, 진천규 기자, 인천 신맹순 주주, 서울 곽병준 고 권중희 송진복 김두루한 주주, 부산 고 리강호 주주, 광주 고 박운주 주주, 대전 고 장석정 김난수 김혜란 주주, 강경 김택중 주주, 김제 김천희 주주, 일산 정해숙 주주, 경기 김강길 배강옥 주주, 강원 배동인 주주, 대구 여상렬 주주, 마산 강창덕 주주, 평택 김관섭 주주, 수원 장문하 주주, 여수 이현숙 주주 들을 비롯한 수많은 전국 독자주주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2

 

나는 19911112일 한겨레신문사에서 한겨레언론연구회를 창립하고, 회보 <한겨레정론>을 발행하여 민중이 주인인 자주언론의 승리를 위하여 힘썼다. 이러한 언론활동과 관련해 나는 세 번 징계를 당했다. 감봉, 정직, 해직(1994510) 순으로. 그것의 부당함을 한겨레 해직기자 논변에서 밝혔다.

 

한겨레해고노동자원상회복투쟁위원회를 구성해 전해투의 지원을 받아 복직 투쟁에 나섰지만 해고무효소송은 결코 쉽지 않았다. 민변의 인권변호사들조차 <한겨레>에는 맞서 싸울 수 없다며 변론을 기피했다. 변호사의 조력 없이 천신만고 끝에 승소해 199625일 한겨레 현장에 복귀했다. 정의의 판결을 한 재판부에 감사를 드린다.

 

한겨레 창간정신을 지키고 제도언론의 개혁을 촉구한 <한겨레정론>(발행편집인 박해전)에 기고해준 송건호 한겨레신문 대표이사 회장, 권영길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정지석 목사(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 언론대책위원회 간사), 진관 스님(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인권위원장), 강준만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채만수 민족민주연구소 상임이사, 안동수 한국방송공사노동조합 전위원장, 최인호 한겨레 편집위원보, 우상호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정책국, 방현석 소설가, 최성민 한겨레노조 전위원장, 장명국 석탑노동연구원 원장, 강상현 동아대 언론학 교수, 고성국 한국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진천규 한겨레 기자, 오봉옥 시인, 장종택 한국출판문화운동협의회 전 사무국장, 권중희 민족정기구현회 회장, 김덕수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 의장, 신맹순 인천연구소 소장, 권정숙 한겨레 기자, 고승우 한겨레 편집위원, 왕길남 한겨레 편집위원보, 문학진 한겨레 기자, 김철홍 한겨레 광고국 사원, 전영일 언론노련 총무국장, 오연호 월간 말 기자, 김동민 한양대 강사, 서병락 주주, 강창덕 한겨레신문 마창지역주주모임 공동대표, 박충렬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정책국, 안종주 한겨레 기자, 최규엽 서울노동운동연구소 소장, 박종문 한겨레 기자, 박정온 시인, 방정배 성균관대 신방과 교수, 이해학 목사, 김명식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연구원 원장, 고길섶 언어문제연구가, 송진복 한겨레신문을 사랑하는 독자모임 간사, 최상일 문화방송노조 부위원장, 김동한 법학박사, 정용준 서울대 박사과정, 조성우 평화연구소 소장, 리의도 한글학회 연구부장(이상 무순, 기고 당시 직책) 들에게 깊은 사의를 표한다.

 

후기에서 여론매체부 차장으로서 독자언론면을 담당했던 내가 노사모 특집 기사가 2주 연속 한겨레 지면에 게재되지 않은 데 항의하여 20025월 신문사를 떠나게 된 경위를 밝혔다.

 

한겨레 독자주주운동의 지향과 요구는 우리 겨레의 소원인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에 기여하는 언론의 건설과 실천이었다. 이것이 한겨레 창간정신이다. 내가 19885월 한겨레 창간에 참여하고 또 한겨레를 그만둔 것은 무엇보다도 이것에 충실하고자 하는 신념에 따른 것이다.

 

3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가 산다. 나는 언론의 주인으로서 한국 언론운동의 정수를 보여준 한겨레 독자주주운동의 연장선에서 인터넷신문 <사람일보>를 창간하고 역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의 이행을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강희남, 김양무, 김남주, 이정희, 이창기. 우리가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들. 나에게 언제 어디서나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이다.

 

끝나지 않은 노래는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한 인물들에 대한 추모시와 추모글, 변론과 지지글,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에 따라 자주통일 평화번영을 염원하는 글을 담고 있다.

 

민족자주와 조국통일을 염원하는 우리 민족의 운동을 충실히 대변할 것을 약속한 한겨레 창간정신은 한국 언론 모두 실천해야 할 시대정신이다. 한겨레 독자주주운동은 한겨레신문뿐만 아니라 분단기득권에 안주해온 한국 언론 전반에 대한 예리한 비판과 깊이 있는 성찰의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이 책 <한겨레 해직기자 이야기>가 판문점선언 시대에 한겨레신문을 비롯한 한국 언론이 분단 적폐와 부정비리를 청산하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길로 힘차게 전진하는 도약대가 되기를 바란다.

 

2019515

박해전

 

<차례>

차례

 

책머리에
- 한겨레 해직기자 이야기

 

제1부 새 언론인가 또 하나의 언론인가

 

한겨레독자주주운동10년사

 

후기

 

제2부 한겨레 해직기자 논변

 

원고 박해전 기자 해고의 부당성

 

한겨레언론연구회 활동의 정당성

 

후기

 

제3부 끝나지 않은 노래

 

김대중

 

6.15 10.4 아리랑

 

봉화산 부엉이바위야 너는 알고 있느냐

 

노무현

 

노무현 대통령의 ‘시민혁명’을 위한 변론

 

노무현은 불세출의 대정치인

 

문재인 대통령후보로 집중해 민생통일 이루자

 

아리랑찬가

 

문재인 대통령을 중심으로 대단결해 자주통일 평화번영 완수하자

 

범민련의 대의를 사수한 강희남 의장

 

숭고한 조국통일 사표 김양무 선생을 추도합니다

 

이창기 그대는 조국의 청춘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를 위한 변론

 

유신독재와 5공 반국가단체 고문조작 국가범죄 청산을 요청합니다

 

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말하지 않은 것

 

민족성을 살리는 민족통일문화의 향방

 

분단적폐 몸통 자유한국당을 심판해야 한다

 

우리 민족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진로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언론인들의 역할과 과제

 

끝나지 않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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