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민족자주 강조 "외세추종의 종착점은 파멸"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6/05 [13:46]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 노동신문은 5일 남북관계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역사의 교훈을 무시하면 오류를 반복하기 마련이다. 외세추종의 종착점은 파멸”이라면서 ‘민족자주’의 원칙을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외세추종은 민족의 이익을 해치는 길’이라는 정세론 해설 글에서 “남조선에서 우리 민족내부문제에 제멋대로 간섭하면서 북남관계흐름에 제동을 거는 외세의 횡포한 책동과 그 압력에 눌리워 동조하는 행위를 단죄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동신문은 “남조선인민들은 외세의 눈치를 보며 스스로 손발을 얽어매고 동족을 겨냥한 전쟁연습을 계속 벌리는 등 은폐된 적대행위들에 매달리는 것을 비난하면서 조선반도정세와 내외환경이 복잡다단할수록 자주적 입장을 견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문은 “민족을 우선시하고 동족끼리 힘을 합치면 대화와 협력, 평화와 통일의 길이 열리지만 외세를 중시하고 그와 공조하면 불신과 긴장이 고조되어 정세가 파국에로 치닫게 된다는 것은 곡절 많은 북남관계사가 새겨준 쓰라린 교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간고한 조국통일운동노정은 외세의 반통일적인 간섭행위를 반대하여 견결히 투쟁하는 것과 함께 민족내부에서 외세의존의 뿌리를 철저히 들어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상기시켰다.

 

특히 신문은 “외세추종은 사대와 굴종의 집중적 표현으로서 그것으로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하면서 “자기 민족의 힘을 믿지 못하고 외세에 의존하게 되면 결국은 민족의 존엄과 이익을 팔아먹게 된다”고 충고했다.

 

이에 신문은 “외세와의 ‘동맹’을 절대시하는 화석화된 근성, 외세가 없으면 살수 없다는 사대의식을 하루빨리 버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신문은 “민족자주, 민족공조가 북남관계발전의 추동력이고 조국통일문제해결의 근본방도라면 외세추종, 외세공조는 북남관계를 해치는 독약이고 평화와 번영, 통일의 장애물”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외세가 집요하게 강요하는 ‘대북정책공조’라는 것은 북남관계개선에 나서지 못하게 각방으로 간섭하고 압력을 가하기 위한 공간”이라고 지적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의 요구와 겨레의 지향을 무시하고 자주성이 없이 외세와의 ‘동맹’을 운운하면서 그의 옷자락에 계속 매여 달린다면 북남관계는 불피코(기필코) 곡절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지금은 온갖 화난의 근원인 ‘외세의존병’을 털어버릴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신문은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쳐 북남관계를 개선하기로 내외에 확약한 이상 그 무엇에도 구속되지 말고 민족자주, 민족공조의 입장에 서야 한다”며 “이기적이며 침략적인 외세를 중시할 것이 아니라 자기 민족을 중시하여야 하며 외세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민족의 요구와 이익을 앞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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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선감자 19/06/05 [16:28]
진정한 어벙이 각하로서의 뚝심있는 본 모습을 되찾아 훗날 민족지도자의 반열에 오르시길 행여나 기대해 본다 수정 삭제
구더기 관찰사 19/06/05 [16:59]
▶ 자기 발등에 불이 떨어지지 않으면 남의 집 불구경밖에 할 게 없고, 선택적 상황에 몰리지 않으면 편한 생각을 하는 게 인간의 심리다. 임진왜란 때 당시 조선이 거북선을 만들었다고 일본 주도의 국제적인 제재를 받았다면 한국 대통령과 같은 당시 임금은 어떤 대응조치를 했을지 참 궁금하다. 일제 강점기 이전인 대한제국 시절 방사포를 실전 배치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 한국이 국가 안보를 위해 노력이야 해왔겠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그 수준이 똑같다. 외부의 힘 때문에 그 이상 할 수도 없다. 영원한 따까리로 부려먹기 위한 미국의 조치다. 나라가 작아 어디든지 빌붙어 살아가려는 심리는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한미 동맹은 2차 대전의 유산이지 그것이 오늘날에도 적용될 그런 안보 시스템이 아니다. 즉, 남북 간에 다시 전쟁이 일어나면 조선의 핵무기 때문에 미국은 물론 어떤 유엔군도 개입할 수 없다. 말로만 전쟁 중단을 떠들고 회의나 하면서 불구경할 것이다. ▶ 조선이 1~2시간만 미국을 핵 공격하면 미국은 아무리 무력이 강해도 뻗어버린다. 이것은 현실이지 절대 뻥이 아니다. 만일, 한국을 핵 공격하면 한국은 뻗을 정도가 아니라 아예 산산조각이 나 버린다. 이런 상황에서 뭔 한미 동맹 어쩌고저쩌고하면서 맨날 개나발을 불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세상은 트럼프를 더러워서 피하고 있겠지만 트럼프도 대책이 없으니 조선에 슬슬 기고 있다. 이것 역시 현실이다. ▶ 대한제국을 강점한 일본도 조선과 정상회담 한 번 하려고 별의별 아양을 다 떨고 있다. 일본이 세계 경제 3위권에 있지만 골로 가는 건 한순간인 걸 잘 알기 때문이다. 70년 이상 해먹던 양아치도 새로 등장한 양아치에게 한 방 크게 터지면 뒤로 물러나는 법이다. 남은 이빨이라도 지키려면 어쩔 수 없는 결정이다. 조선이 미국에 적당한 기간을 준 뒤 새로운 길로 가겠다는 건 외교적 표현이지만 미국의 대북 독자 제재를 걸고넘어지면서 시비를 걸면 양아치 세계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 ▶ 아마도 미국은 이빨을 하나도 다치고 싶지 않아 도망갈 것이다. 이런 나라를 믿고 한미 동맹을 운운하는 건 이 눈치 저 눈치 다 보면서 최상의 조건을 유지하려는 보신주의에서 나온다. 굳이 이럴 필요가 없다. 한국 정부는 새로운 남북 정상회담을 한 뒤 미국에 정정당당히 물어야 한다. 조미 간에 핵전쟁이 일어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맨해튼 지역의 금융센터와 시카고 商品거래소가 임의의 순간 잿더미가 되어도 괜찮은가? 워싱턴 D.C. 등 200개 대도시, 실리콘 밸리 등 주요 공단, 항만, 공항, 우주센터, 원자력 발전소, 댐, 원유와 가스 저장고, 통신과 방송시설 등이 핵 공격을 받아도 괜찮은가? 등을 묻고 그들의 답변과 함께 전 세계에 보도해야 한다. 이것은 미국이 골로 가지 않도록 한국 정부가 보여주는 최대한의 성의다. ▶ 이런 제안을 뭔 장난처럼 알아먹고 외교적으로 위와 같이 행할 수 없다는 변명도 하겠지만 어떤 외교적 예의도 미국 멸망과 비길 바가 아니다. 미국이 선제공격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하라고 하고 한국은 빠지겠다고 하면 그만이다. 위와 같은 질문을 하면서 비핵화와 상관없이 모든 대북 제재를 해제하고 주한 미군도 철수하고 일체 한반도 일에 간섭하지 말라고 하면 된다. 그러면서 미국의 국가 안보는 남북한 지도자가 동시에 책임진다고 다짐을 주거나 각서에 사인해 주면 된다. ▶ 이것이 핵심이고 미국이든 자유한국당이든 살아남기 위해 주둥아리는 기가 차게 잘 돌리니 해결 과정은 그들에게 맡기면 된다. 그간 한국 정치에서 살아남기 위해 '북풍'을 활용해 왔지만 이젠 한국이 조선과 함께 살아남고 발전하기 위해 세계를 향해 '조선'을 외교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즉, 한국은 조선을 서방 진영에 어필하고, 조선은 한국을 자주 진영에 어필하면 된다. 시너지 효과는 곳곳에 있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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