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평양 수도에서 꿀벌치기 450명에 달해"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6/28 [15:50]  최종편집: ⓒ 자주시보

 

▲ 평양시 대성산에서 꿀벌 치는 평양시양봉가협회 회원.     

 

 

 

“벌이 사라지면 4년 내에 지구가 멸망한다”

 

북 매체 ‘서광’은 지금 북 평양에서 꿀벌 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과학자의 한사람인 아인슈타인이 후세에 남긴 말을 인용했다. 

 

인터넷 소식에 따르면 매체는 지난 24일 “지난해에 정식 자기 사업의 시작을 선포한 조선양봉가협회 평양시위원회 위원장 김희수(55살)의 말에 의하면 현재 평양에서 꿀벌 치는 사람은 근 450명에 달하며 협회의 회원으로 정식 활동하는 사람만도 380여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매체는 “조선에서는 이미 1960년대에 자강도를 비롯한 주요 꿀 산지의 꿀벌 관계자들을 위주로 조선양봉가협회가 조직되었다”며 “그 후 1992년에는 각도들에 조선양봉가협회에 소속된 위원회들이 조직되어 지방들에서의 꿀 생산과 꿀벌치기를 주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지난해에 평양을 비롯한 주요도시들에도 양봉가협회가 조직되어 적극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도시에서의 꿀벌치기를 적극 장려하여 지구의 생태환경에 이바지하려는 조선양봉가협회의 의도적인 조치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매체는 “지구상에 생존하는 식물의 80%가 곤충에 의해 꽃가루받이를 하는데 그중 약 85%를 꿀벌이 담당한다”며 “꿀벌의 수정을 떠나 식량자원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없다”고 꿀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지구의 생태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깨끗한 환경의 지표로 꼽히는 꿀벌의 개체수가 원인모를 이유로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하여 최근 국제사회계의 우려가 높아가고 있다”

 

매체는 “조선양봉가협회 평양시위원회에서는 평양의 대성산과 모란봉일대에서 오랫동안 꿀벌치기를 해온 적지 않은 사람들의 경험을 토대로 도시에서 꿀벌치기의 본보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주로 생산되는 양봉 산물로는 벌꿀과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화분, 봉독 등이 있으며 이 중 벌꿀이 전체 생산액 2,288억 원 중 53.7%인 1,228억 원을 차지하고 있다. 

 

앞서 KREI는 지난 4월 5일 양봉산업의 현황을 파악, 국내와 선진국 사례들을 제시하고 대책을 고민한 ‘양봉산업 위기와 시사점’을 발행했다.

 

KREI는 이상기후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최근 5년 간 국내 꿀벌 생산량이 급감했다면서 국내 벌꿀 생산량이 2018년 9,685t으로 2014년(24,614t)에 비해 60.7% 급감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봉의 운영형태로는 벌통을 이동하지 않고 지정 장소에 놓아두고 운영하는 고정양봉, 주요밀원의 개화시기에 따라 봉군을 이동하면서 운영하는 이동양봉, 한 장소의 주요밀원에서 수확이 끝나면 다른 곳의 주요밀원 소재지 양봉가에게 봉군만 보내 수확토록 하는 위탁양봉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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