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러 접경지역 ‘훈춘’ 국제항 건설, 3국 경제협력 강화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08/28 [10:20]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과 중국, 러시아의 국경이 접해 있는 중국 지린성 훈춘이 동북아 물류거점을 목표로 국제 내륙항을 건설하고 있다.

 

미국의소리(VOA)는 지난 24일 훈춘에서 현판식을 하고 훈춘 국제 내륙항 건설 시작을 공식화했다고 28일 보도했다.

 

훈춘항은 총 10억 위안, 미화 14100만 달러가 투입돼 2022년까지 동북아 국제 종합물류센터 조성을 목표로 공사를 하고 있다.

 

중국은 훈춘항을 통해 러시아, 북을 잇는 일대일로를 완성하고 3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장지팽 훈춘시 정부 시장은 24일 현판식에서 국제항 건설이 완료되면 훈춘은 물류 배송과 판매, 집산 등 여러 기능이 일체화될 것이라며 러시아 자르비노 항에서 북의 라진항, 중국 닝보항을 잇는 대외수송 항로 개척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푸이펭 훈춘시 항무국장은 중국과 러시아, 3개국 국경에 인접한 훈춘의 지정학적 위치가 국제 물류센터 건설에 최적화돼 있다고 강조했다.

 

훈춘시는 4개의 국가시설 급 철도와 고속도로를 갖추고 있는데, 러시아 측과 협력해 철로 연결과 운송비용 절감 등을 논의하고 있어 앞으로 내륙 항이 건설되고 북과의 철도 연결이 실현된다면 육상과 해상을 통한 안정적인 물류 이동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실제 훈춘시 반경 200km 이내에는 북과 러시아 항만이 10곳 이상 있으며, 훈춘에서 라진항까지는 52km, 러시아 보세트항까지는 42km 정도에 불과하다.

 

한편, 중국 언론들도 중국의 두만강 지역 개발 계획과 러시아의 극동 지역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시작된 이번 훈춘 국제 내륙항 건설이 북의 라진선봉 경제특구 활성화 등과 맞물려 3국의 공동 지역 개발과 국경 개방의 초석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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