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트럼프...왜 대화에 못 나서고 있나
이흥노 재미동포
기사입력: 2019/09/05 [15:34]  최종편집: ⓒ 자주시보

 

① 트럼프의 판단력

일생을 사업에 종사하면서 빠른 판단력을 연마한 트럼프는 정치에서도 그 천부적 재능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정치 초년생 트럼프는 오바마가 떠넘긴 ‘북핵’을 머리에 이고 골머리를 앓았을 것이다. 집권 초엔 “화염과 분노”, 심지어 ‘초토화’를 들먹이며 전의를 불태웠다. 그러나 17년 11월, 북측이 <화성-15형> 발사 성공을 하고 ‘핵무력 완성’을 선언하자 지체없이 정책을 전환하는 대범한 용기를 발휘했다. ‘힘의 균형’ 선언이 있은 지 한 주일도 못 돼 노련한 미 외교관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을 평양에 급파했다. 그는 닷새를 머물며 리용호 외상과 15시간 넘게 대화를 했다. 펠트먼이 조미 대화에 다리를 놨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트럼프의 뛰어난 판단력과 과감한 실천 행동을 절감하게 된다. 

 

② 손발이 안 맞는 트럼프 행정부

어느 역대 정권과는 달리 트럼프 행정부는 유별나게 대통령과 참모들 간에 손발이 안 맞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불협화음은 1차 조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타났다. 이걸 가장 먼저 눈치챈  사람이 김정은 위원장이다. 그는 트럼프와  참모들을 분리 ‘각계 격파작전’과 ‘친서외교’를 동시에 구사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북측이 대놓고 폼페이오와 볼턴을 ‘훼방꾼’이라 낙인찍고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이 ‘하노이 회담’ 무산에 가장 큰 공헌을 했다고 북측이 판단해서다. 북측의 거센 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미 훈련’을 강행됐다. 북침 점령 참수훈련까지 벌였다. 최근 폼페이오가 북의 인권을 들먹이며 불량국가라고 시비를 걸었다. 이런 일련의 언행들은 대화 자세가 아니라 대화를 깨는 데에 흥미가 있다고 북측은 평가하고 있다. 

 

③ 트럼프의 한결같은 김정은 위원장 예찬

트럼프는 입만 열면 거짓이고, 하루에 열두 번씩 변절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초지일관 변치 않고 같은 소리를 하는 게 딱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김정은 위원장 예찬이다. 또 그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가 매우 돈독하다고 자랑하는 걸 빼지 않는다. 심지어 김정은 위원장 친서를 “하나의 예술작품”이라 극찬까지 한다. 북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청와대는 펄쩍 뛰고 우려, 유감이라며 중단하라고 소동을 피웠다. 반대로 트럼프는 “나와 약속 위반이 아니다”라며 북한을 적극 옹호하고 나섰다. 또, 한미훈련은 불필요하고 돈 많이 든다며 김정은 위원장처럼 싫다고 했다. 군사 전략적 발언일 수도 있으나 북측을 배려한 고단위 외교 전술이라고 보는 게 더 설득력이 있을 것 같다. 

 

④ 남북미 정상 중에 가장 몸 다는 건 트럼프 

트럼프는 잠자는 시간 외엔 대선 승리 꿈만 꾸고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대선은 트럼프의 ‘생과 사의 판가리 싸움’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대선 실패면 본인은 물론 온 가족에게 너무 끔찍한 대재앙이 몰아닥치게 된다. 현재로선 대선 승리 여건이 매우 나쁘다. 무엇보다 대선 승리를 좌우하는 미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내외정책에서 뭐 하나 되는 건 없고 죽만 쓴다. 각종 대선 여론 조사마저도 민주당 선두 주자 5명 모두가 트럼프를 앞선다고 계속 발표된다. 대선에 내놓을 번듯한 업적이 없다. 겨우 하나 있다면 조미 대화로 미국 안보 위협이 잠정 제거됐다는 게 전부다. 물론 이것으론 역부족이다. 그래서 트럼프는 김 위원장과 함께 핵 담판에서 꼭 성과를 내려는 의지와 결의를 불태우고 있는 게 확실하다. 이미 <타임지>도 올해 초에 그의 확고부동한 의지에 대해 보도한 바 있다.

 

⑤ 참모들 술수에 넘어가지 말라는 북측 신호

미국은 조미 실무협상을 할 준비가 됐다며 대화에 나서라고 계속 손짓을 한다. 그러나 북측은 미국이 ‘새로운 계산법’을 지참하지 않고 대화 타령만 한다고 신뢰하지 않는 눈치다. 새로운 제재, 북침 훈련 강행, 북의 심기를 긁어대는 등 일련의 언행은 의도적 난관 조성이라고 북측은 믿는 것 같다. 그러나 이건 미국 내부의 정치적 불협화음 때문이지, 트럼프 뜻은 아니라고 김정은 위원장은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북 외무성이 트럼프의 직속 참모들을 향해 모질게 질타 경고를 날렸다. 참모들의 술수에 트럼프가 넘어가지 말라는 강력한 신호로 봐야 옳다.  

 

⑥ 하늘이 내린 절호의 기회

트럼프는 조만간 조미 대화를 재개해 성과를 내야만 한다. 본인도 잘 알고 의지도 있다. 그런데 왜 뜸 들일까? 방법이 없어서가 아니다. 때를 기다리는 거로 봐야 하지 않을까. 중미 무역 전쟁과 주둔비 증액 등 제반 현안에서 이익을 다 챙기지 못한 것도 원인일 수 있다. 이젠 시간이 미국 편은 아니다. 북측은 협상이 성공하면 좋고 결렬돼도 핵보유국 지위를 굳히게 돼서 잃을 것이 없다. 조급할 이유도 없다. 다급한 쪽은 트럼프다. 하늘이 내린 절호의 기회를 트럼프는 살리기만 하면 된다. 정말 진짜 행운아다. 북측 최후통첩 시점이긴 하나, 적어도 올해 말까진 1차 핵미사일 동결과 연변 핵단지 폐기 조치에 성공해야 한다. 재선 성공은 물론이고 세계 평화에 공헌한 세기의 위대한 지도자로 부상할 수 있는 천혜의 기회를 놓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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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19/09/06 [22:22]
계속 트럼프를 선한 존재로 보시네요. 저는 북한이 겉으론 트럼프를 선한 존재로 대해야 하지만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트럼프가 곧 북한과 협상을 하고 호의적인 북미관계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판단하면 그동안 북한의 기대에 너무 못 미친 남한에 심한 불만을 폭팔해서 남한의 보수세력들에게 힘을 실어줄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북한을 지원 못하는 이유는 트럼프 정부 때문입니다. 트럼프 자신이 직접 남한의 대북 지원은 직접 미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증거를 절대 부정할수 없습니다. 저는 문재인 정부의 단계적 비핵화와 남북경협이 분명 미국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고 트럼프가 북한을 사랑하고 곧 북미관계가 수교할 것이라는 환상으로 남북관계를 파탄 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를 환상과 친서에 대한 감정적 판단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트럼프가 과거 클린턴 부시 오바마 보다 미국 패권에 관심이 많은 대통령이라고 생각하고 이란에 대해서도 최근에 북한과 같이 체제를 전복할 생각이 없다. 잠래력이 크다. 잘살게 해주겠다고 호의적인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IAEA도 별 문제 없다고 한 이란핵협정을 파기한건 트럼프 정부 입니다. 트럼프 정부는 중국 이란 베네수엘라 정권의 체제 전복과 무장해제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시리아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있지만 이건 트럼프 생각에 미국 패권 유지에 악영향을 끼치는 막대한 재정적자를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미군 주둔이 더욱 심화시킨다고 생각하여 하는 것입니다. 트럼프가 평화를 사랑해서가 아니고요. 저는 트럼프가 CVID에서 후퇴할 것이라고는 별로 기대하지 않습니다. 북한은 하노이에서 이미 당했듯이 트럼프에게 환상을 품지 말고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남북관계를 파탄내서 남한에 보수세력들의 힘을 키워주지 말고 트럼프만이 북한 체제를 인정하고 수교를 맺을 수 있다는 환상과 조급함으로 미국을 대하지 말고 장기적으로 갔으면 합니다. 저는 트럼프의 목표는 볼튼 폼페이오의 CVID와 목표가 같다고 생각하고 온건파 강경파 역할의 차이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북한의 무차별 대규모 사찰 CVID는 북한의 무장해제와 체제 전복을 뜻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위 글쓴이처럼 트럼프에 환상을 가지고 속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트럼프를 공격적으로 대하지 말고 지금 처럼 트럼프를 칭찬하고 호의적으로 대하고 트럼프의 속 마음 자신이 김정은 위원장과 친서로 친해지면 설득해서 북한을 무장해제 할 수 있다는 트럼프의 속 마음을 북한이 역 이용 했으면 합니다.) 수정 삭제
구더기 관찰사 19/09/08 [01:53]
ㅇㅇㅇ / ▶ 조선을 생각하는 마음은 갸륵하다만 그렇다고 쥐새키나 구더기가 생각하는 만큼으로 조선에 이러시오, 저러지 마시오라는 말을 하는 건 시건방질이다. 조선에는 수많은 인재가 살고 있고 자국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시건방질은 우물 안 개구리가 세상을 논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트럼프에게 친서를 보내거나 관계를 깨지 않는 건 트럼프가 현재 미국을 대표하고 있어 그를 활용하려는 조선의 전략이지 환상이 아니다. ▶ 글쓴이도 환상에 젖어 있다기보다는 트럼프를 부추겨 조선이 원하는 길로 가게 하려는 전략이다. 이런 의미를 개구리, 쥐새키나 구더기 대가리로 이해하기 어렵다. 초등학생도 사물을 보는 눈이야 있겠지만 대학생이 보는 눈과 다를 수밖에 없다. 위에서 언급한 동물 수준의 생각을 하는 인간은 겸손이 생존의 비결이다. 대학생이나 인간에게 자꾸 똑같은 소리로 개굴개굴하거나 찍찍거리거나 버글거리면 인간이 치워버린다. ▶ 이런 동물들처럼 한국도 조선에 아무런 기여 없이 위와 같은 소리만 내면 당연히 같은 처우를 받는다. 갸륵한 마음만 갖고 살 수 없는 게 치열한 인간 세상이다. 소재부품 몇 개나 정부 관리 한 명 임명하는데 난리가 나는 그런 한국과 다르다. 조선 때문에 똥 마려운 개새키처럼 쩔쩔매는 나라가 미국과 서방이다. 아마도 젊은 나이에 벽에 똥칠을 하고 있는 모양인데 문 닫고 하거라.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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