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떠한 순간에도 조국과 민족의 힘을 믿었던 이창기
권오민
기사입력: 2019/09/09 [15:41]  최종편집: ⓒ 자주시보

 

이창기 기자 추모집을 읽고서 권오민 청년당 공동대표가 감상글을 보내왔습니다

 

이에 소개합니다(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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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창기 선배에 대한 추억이 많지 않습니다.

학생운동을 하던 시절 자주민보를 보면서도 누가 쓴 기사인지 기자 이름에는 큰 관심이 없었습니다. 때문에 이창기라는 이름은 저에게는 무척 낯선 이름이었습니다. 제가 이창기 선배님을 알게 된 것은 2017년 어떤 단체 행사였습니다. 무대를 휘저으며 누구보다 흥겹게 춤추던 사람. 우리가 가야 할 길이 험한 길 가시밭 길 일지라도, 춤추며 함께 가자 온몸으로 외치던 사람. 이창기 선배. 이창기 선배의 추모집을 다시 읽으며, 조국과 민족을 그 누구보다 사랑했던, 언제나 낙관에 찬 전사였던 이창기 선배를 다시 그려봅니다.

 

추모집에 담긴 선배의 기사를 읽는 내내 가슴에 뜨거운 감정이 솟아올랐습니다.

이창기 선배는 생의 빛을 잃어갈 때에도 조국통일에 대한 열망은 뜨겁게 타올랐습니다. 이창기 선배가 쓴 기사 하나하나에는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무엇을 하나 하더라도 그냥 하는 법이 없고, 승리의 신심을 전하기 위해 세심한 것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으려고, 수많은 밤을 새워 글을 써 내려가신 이창기 선배. 선배의 기사를 읽는 내내 선배가 옆에서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자고, 우리 민족이 가진 위대한 힘을 믿자고, 우리의 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옆에서 외치는 것 같았습니다.

 

선배의 기사를 읽으며 조국 사랑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되돌아봅니다.

예전 학교에 다닐 때 한 선배가 제게 물었습니다. ‘너는 이 학교에 핀 풀 한 포기, 꽃 하나하나가 사랑스럽지 않니?’ 부끄럽게도 저는 이 질문에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이 질문이 무슨 의미인지 조차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에서야 다시 한번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너는 이 조국 산천에 핀 풀 한 포기, 꽃 하나하나가 사랑스럽지 않니?’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과연 나는 조국 산천의 풀 한 포기 꽃 하나하나를 사랑하고 있는가? 우리 동지들을 사랑하고 있는가? 우리 민중을 사랑하고 있는가? 우리 조국을 사랑하고 있는가? 나는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누구보다도 청년 학생들을 사랑했던 이창기 선배. 누구보다도 조직을 사랑했던 이창기 선배. 그 누구보다도 조국과 민족을 사랑했던 이창기 선배. 그렇기에 돌아가지도, 쉬어가지도 않고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이창기 선배의 삶 앞에서 나는 어떠한 삶을 살아갈 것인가? 끊임없이 되묻게 됩니다.

 

이창기 선배는 어떠한 순간에도 조국과 민족의 힘을 믿으셨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으셨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것들을 사랑하셨습니다.

 

이창기 선배의 조국사랑 승리에 대한 낙관을 배워가겠습니다.

이창기 선배의 기사, 편지, 시 모든 글에는 조국과 민족에 대한 믿음과 사랑, 동지들에 대한 믿음과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저는 사랑이라는 단어가 참 어색했습니다. 그렇기에 동지들에게 사랑과 믿음을 주고, 표현하는 것조차 잘하지 못하는 저였습니다. 선배가 시에서 표현하신 것처럼 만인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 수 있는 바보가 되는 길일 얼마나 어려운지느끼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다그치고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조국을 위해서 일하는 행복이, 모두가 주인 되는 인간해방의 길에 헌신하는 행복이, 동지들과 어깨 걸고 함께 걷는 이 행복이, 참된 행복이기에 더욱 조국을 사랑하고 동지를 사랑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대답하겠습니다. 조국 산천의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까지도 사랑하겠노라고 우리 민족의 위대한 힘을 믿겠노라고, 반드시 조국 통일의 길을 열어낼 것이라고.

이창기 선배를 따라 끊임없이 혁신하고 배워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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