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평양공동선언 1주년] 1. 정상회담에서 본 김정은 위원장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19/09/16 [13:00]  최종편집: ⓒ 자주시보

2019년 9월 19일은 ‘9월평양공동선언’이 발표된 지 1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본지에서는 ‘9월평양공동선언’ 1주년을 기념해 지난해 9월 18일~20일, 2박 3일 동안 평양에서 열린 정상회담을 돌아보고 ‘9월평양공동선언’ 의의와 과제에 대한 기사를 연재합니다.

 

[9월평양공동선언 1주년] 1. 정상회담에서 본 김정은 국무위원장

[9월평양공동선언 1주년] 2. 정상회담 사진, 두 정상 발언

[9월평양공동선언 1주년] 3. 9월평양공동선언 의의

[9월평양공동선언 1주년] 4. 9월평양공동선언 얼마나 이행되었나? 

[9월평양공동선언 1주년] 5. 9월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과제

 


 

1. 정상회담에서 본 김정은 국무위원장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합의한 ‘9월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한 지 1년이 되었다. 

 

국민들은 한반도에 새로운 기운이 넘쳐났던 2018년의 9월, 그 때의 감동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 2018년 9월 18~20일 평양남북정상회담이 열렸다. 18일 백화원 영빈관 숙소로 이동하는 동안 남북 두 정상이 카퍼레이드를 펼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 세심한 배려와 예의, 겸손함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정상회담 기간 내내 세심한 배려와 예의, 겸손함을 보여주었다. 

 

평양정상회담 기간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인사들을 뜨겁게 맞이했다.  

 

평양정상회담 첫날인 9월 18일, 김정은 위원장은 대통령과 함께 차를 타고 숙소로 이동하면서 문 대통령에게 상석을 양보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백화원 숙소에 도착하자 먼저 차에서 내려 그들을 맞이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관람한 대집단체조와 예술 공연인 ‘빛나는 조국’도 기존 내용의 70%를 수정하면서 문 대통령이 북의 체제선전물을 관람했다는 비난을 받지 않도록 하는 세심한 배려를 했다.

 

국민들도 이 사실을 접하고 “이런 것까지 신경을 써줬다니 놀랍다”, “공연을 봤다고 비난받을까봐 내용도 대폭 수정해주다니 부끄럽기도 하면서 참 고맙다”라는 반응도 보였다.

 

특히 5.1 경기장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시민 앞에서 본인이 연설을 하지 않고 “열렬히 환영하고 열광적인 박수를 보내 달라”고 문 대통령을 소개하면서 최대의 예우를 보여주었다.

 

15만 평양시민 앞에서 문 대통령이 연설하는 모습은 우리 국민들에게 그야말로 파격적인 장면이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문 대통령 부부를 숙소로 안내하면서 “오늘 오신 다음에 이렇게 환영오찬이랑 원래 하자는 의견도 있었는데 오시자마자 일정이 너무 있으면 불편하시고 그렇기 때문에 오늘 좀 편히 여기서 쉬시라”면서 “대통령께선 세상 많은 나라를 돌아보시는데, 뭐 발전된 나라들에 비하면 우리가 초라하죠”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김영춘 당시 해양수산부 장관은 9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간담회 자리에서 “젊은 지도자인데 나이에 비해 의연하고 대범한 자세로 회담과 비공식 일정까지 수행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식당, 백두산 등을 가시면 항상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었다. 겸손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평양정상회담 직후 21일 간담회를 열고 김정은 위원장에게 서울 답방을 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동영 대표는 9월 18일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서울 시민들한테 환영받을 만큼 일을 많이 못 했다”고 답했다며 이를 “겸손한 답변이었다”고 평가했다.

 

 

▲ 9월 20일 백두산 천지에서 기념사진.

 

◆ 소탈함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정상회담 기간 소탈함을 보여주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에만 벌써 세 차례나 문재인 대통령님을 만났는데 오늘 내가 유달리 오전에 제가 받았던 감정에 대해서 말씀드린다면 ‘정말 우리가 달라졌구나’, ‘우리가 정말 가까워지기는 가까워졌구나’ 그런 유다른 감정과 감격에 휩싸였다”며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이야기했다.

 

자신의 흉금을 다 터놓고 이야기하는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에서 문재인 대통령도 편안하게 회담을 하면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서 손잡고 마음을 맞출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김정은 위원장 뿐 아니라 리설주 여사의 세심함도 많은 곳에서 보였는데 그중에 일품은 백두산 천지에서 김정숙 여사의 옷이 젖지 않게 뒤에서 옷깃을 잡아준 장면이었다.

 

김정은 위원장의 소탈하고 격의 없는 모습은 남측의 수행원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도 나타났다.

 

옥류관에서 식사를 하면서 “오늘 많이 자시고 평가해달라”고 말하면서 수행원들에게도 들쭉술을 격의 없이 따라주었다고 한다.

 

정상회담 마지막 날 백두산 장군봉 정상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고 나서 “대통령님 모시고 온 남측 대표단들도 대통령 모시고 사진 찍으시죠?”라며 “제가 찍어드리면 어떻습니까?”라고 해 남측의 수행원들이 웃으면서 고사하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였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에게 강경화 장관이 ‘손 하트’ 모양을 알려주면서 사진을 찍자고 하자 흔쾌히 응했다.

 

사진을 찍고 나서 김정은 위원장은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냐고 다시 묻고서 “나는 이게 모양이 잘 안 나옵니다”라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대박”, “리설주 여사 센스있다”, “아 뭐지 김정은 위원장 매력에 점점 빠져 든다” 는 반응을 보였다. 

 

 

▲ 남북 두 정상이 백두산에 올라 두 손을 맞잡은 모습  

 

◆ 담대함과 통일의 의지

 

김정은 위원장은 평양정상회담 기간 담대함과 통일의 의지를 보여주었다.

 

백두산 천지에 올라 김정은 위원장은 “백두산 천지의 물이 마르지 않듯이 이 천지 물에 새 역사의 붓을 담가서 앞으로 북남 간의 새로운 역사를 또 써 나가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조선시대 남이 장군이 “백두산 돌은 칼을 갈아 다 없애고, 두만강 물은 말을 먹여 없애리, 남아 이십에 나라를 평정하지 못하면 후세에 누가 대장부라 일컬으리오”라고 쓴 시가 연상되듯이 김정은 위원장의 담대함을 느끼게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또한 정상회담 1회 차 모두 발언에서 “우리가 더 훌륭한 성과를 계속 겨레, 북과 남의 인민들 위해서 더 훌륭한 성과들을 더 많이 만들어 내기를 바라는 그런 기대에 섞인 그런 환호를 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혀 통일을 바라는 북측 동포들의 마음을 대변해서 말을 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정상회담 환영만찬사를 통해서도 “우리가 마음과 뜻을 합쳐 북남관계에서 전례 없이 풍요한 가을을 안아온 지난 몇 달간을 긍지높이 돌아보면서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자신심과 용기를 가지게 되었고, 역사와 민족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여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과 의무를 더욱 절감하게 됩니다. 우리들은 좋게 출발한 평화와 통일번영의 새 역사를 계속 써 나가야 하며 북남관계에서 꽃피는 봄날과 풍요한 가을만이 있게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북과 남이 서로 손을 맞잡고 뜻과 마음을 합쳐 좌고우면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갈 때 길은 열릴 것이며, 우리 스스로 주인이 되는 새로운 시대는 흔들림을 모르고 더욱 힘 있게 전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남북이 힘을 합쳐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민족이 단결하면 새로운 시대, 통일의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온 겨레에게 확고한 통일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9월 평양정상회담은 김정은 위원장과 평양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남측 인사들을 뜨겁게 환대하면서 남과 북이 하나된 민족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머지 않아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한다면 우리 국민들도 같은 민족으로서 뜨겁게 맞이해주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새로운 시대가 펼쳐진 만큼 우리도 통일의 발걸음을 더욱 힘차게 내딛을 때임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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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의미 없는 감상에 젖을 때가 아니다 19/09/16 [15:37]
▶ 10대 공격용 드론에 19곳(?)에 공격을 받은 사우디 석유 시설 여러 곳에서 수십 미터 높이의 불길이 치솟았고, 주말이 끝나고 개장한 원유시장에서는 WTI유(서부 텍사스 중질유) 가격이 리터당 55불에서 63불까지 급등했고 현재 59불대에 있다. 지루한 추세대의 하단에서 단박에 상방지지선을 돌파하며 올라갔다. 그동안 선물매도 세력에 놀아난 산유국에는 희소식이었을 것이다. ▶ 트럼프는 전략 비축유 방출을 승인했고, 찔찔 짜는 사우디 왕세자의 전화를 받은 뒤 국가안보회의를 개최했고 공습 주체를 공격하기 위해 사우디의 지목을 기다리고 있다. 후티 반군(예멘군)의 대응 공격 발표에도 불구하고 폼페이오는 공격 배후로 이란을 지목했고 따까리를 긁어모으기 위해 규탄을 요청했다. ▶ 911사태 연루자 19명 가운데 15명이 사우디 국적자인데 트럼프가 이렇게 신속히 반응하는 이유는 사우디가 트럼프 측근 회사와 로비 계약을 맺고 있고 시도 때도 없이 돈 봉투를 갖다주기 때문이다. 사우디의 카슈끄지 언론인 토막살인사건 무마도 마찬가지다. 트럼프는 돈 봉투 받는 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 ▶ 이번 사건은 후티 반군의 공습을 계기로 베트남 통킹만 사건처럼 이란에 뒤집어씌우고 전쟁할 가능성이 크다. 이럴 때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면, 조선은 이란과의 군사조약을 근거로 호르무즈 해협 일대 미군 거점에 수소폭탄을 쏴 모조리 날려 버리면 트럼프는 조선과의 핵전쟁을 결정해야 한다. 그러면 맨해튼과 워싱턴 D.C. 등 미국 200개 대도시와 태평양 일대 미군 기지 운명은 경각(頃刻)에 달린다. ▶ 조선은 이런 기회를 잘 살려야 세계의 중심국가로 당당히 등장할 수 있다. 세상 만인이 보는 앞에서 트럼프를 내동댕이쳐야 그들의 인정을 받는다. 국제 분규와 관련한 군사적 문제에서 조선은 미국과 대등한 관계에서 행동해야 한다. 미국과의 협상 추진 직후 일어난 이 사건은 조선의 개입을 저지하려고 트럼프와 그 일당이 대가리를 굴린 것으로 보이니 협상 진행을 무시해야 한다. 따라서 협상은 허울뿐인 것으로 봐야 하고 긴급사태에 적의 대응해야 한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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