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벽예감 369] 트럼프가 꺼내놓은 난해한 수수께끼
한호석(통일학연구소 소장)
기사입력: 2019/10/28 [08:50]  최종편집: ⓒ 자주시보

<차례>

1. 조선외무성 고문이 발표한 중대담화

2. 사이좋게 지낸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3. 트럼프가 꺼내놓은 난해한 수수께끼 

4. 미국의 선택범위는 두 가지로 좁혀졌다

5. 그는 각료들의 반대의견을 듣지 않는다

 

 

1. 조선외무성 고문이 발표한 중대담화

 

2019년 10월 24일 김계관 조선외무성 고문이 담화를 발표하였다. 그는 담화에서 자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조선의 대외사업에서 제기된 현안들을 보고하였다고 밝혔는데, 이것은 외무성 고문이 중요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지난 시기 조미협상에 조선측 수석대표로 참가하였던 김계관 고문은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조미관계가 어려운 고비에 이르렀을 때마다 중대담화를 발표하였는데, 이것은 그가 외무성 고문으로서 중요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김계관 고문이 발표한 10월 24일 담화가 정치적 비중을 지닌 중대담화라는 사실이 자명해진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미국과 한국의 언론매체들은 김계관 고문의 10월 24일 담화를 수박 겉핥기 식으로 읽고 곡해하거나 또는 무심히 지나쳤다. 한심한 일이다. 

 

김계관 고문의 10월 24일 담화는 읽기 쉬운 문장으로 작성되었지만, 오늘 중대한 고비에 이른 조미협상의 앞길을 밝혀주는 내용이 들어 있다. 그 의미를 파악하려는 것이 이 글의 집필목적이다.    

 

김계관 고문은 10월 24일 담화에서 “나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조미 수뇌들이 서로 존중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또 다시 언급하였다는 보도를 주의 깊게 읽어보았다”고 하면서 “며칠 전 내가 국무위원회 위원장 동지를 만나 뵙고 조미관계문제를 비롯하여 대외사업에서 제기되는 현안들을 보고드리였을 때 국무위원장 동지께서는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관계가 각별하다는 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고 하였다. <사진 1>

 

▲ <사진 1> 이 사진은 2011년 7월 28일 조미고위급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한 김계관 당시 조선외무성 제1부상이 회담장소인 유엔주재 미국대표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장면이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2019년 10월 24일 김계관 외무성 고문은 중대한 고비에 이른 조미협상의 앞길을 밝혀주는 담화를 발표하였다. 이 담화는 2019년 10월 21일 백악관에서 진행된 각료회의 모두발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이 서로 존중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발안에 대한 조선측의 반향이다.     

 

위의 인용문에 따르면, 김계관 고문의 10월 24일 담화는 조미 수뇌들이 서로 존중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한 조선측의 공식적인 반향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김계관 고문의 10월 24일 담화를 정확히 독해하려면, 조미 수뇌들이 서로 존중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부터 먼저 고찰할 필요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이 서로 존중하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힌 공식발언은 2019년 10월 21일 백악관에서 진행된 각료회의 모두발언 중에 나왔다. 각료회의에서는 국가안보현안들과 국가기밀사항들이 토의되므로 언제나 비공개로 진행되는데, 토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몇몇 각료들이 부연해설을 하고, 대통령과 백악관 취재기자들 사이에서 질의응답을 주고받는다. 

 

그런데 2019년 10월 21일 각료회의에서 대통령의 모두발언, 각료들의 부연해설, 그리고 백악관 취재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은 1시간 11분 동안 지속되었다. 현재 복잡한 정세 속에서 제기된 국가안보현안들과 국내정치문제들을 거론하는 동안 시간이 그처럼 길어진 것이다. 그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친분관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김(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지칭-옮긴이)을 좋아(like)하고, 그도 나를 좋아한다. 우리는 사이좋게 지낸다. 나는 그를 존중(respect)하고 그도 나를 존중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친분관계에 대해 몇 차례 발언한 적이 있는데, 그 발언들은 모두 즉석기자회견 중에 나왔었다. 그런데 지난 10월 21일에는 즉석기자회견이 아니라 각료회의에서 그런 발언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친분관계에 대해 발언하였으니, 그 발언내용에 무게가 실린다. 거기에 더하여,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친분관계에 대해 발언할 때 이전에는 사용하지 않은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였다. 그는 존중이라는 새로운 용어를 사용하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친분관계에 대해 언급하였던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동맹국 국가수반들에게 쓰지 않았던 존중이라는 특별한 외교용어를 사용하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친분관계를 강조한 것이다. 존중이라는 말은 그가 자신의 언어사용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외교용어였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존중이라는 외교용어까지 사용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친분관계를 강조하자,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무심히 지나칠 수 없었다. 그래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김계관 고문의 10월 24일 담화를 통해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관계가 각별하다”고 화답했던 것이다.   

 

 

2. 사이좋게 지낸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주목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월 21일 각료회의 모두발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친분관계에 관해 발언하는 중에 “우리는 사이좋게 지낸다(We get along)”고 말했다는 점이다. 이 짤막한 문장을 읽으면, ‘사이좋게 지낸다’는 말이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렵다. 그가 말한 ‘사이좋게 지낸다’는 말이 구체적으로 무슨 뜻인지 알려면 그의 각료회의 모두발언을 좀 더 들어봐야 한다. 각료회의 모두발언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2016년 11월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퇴임을 앞둔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담화하였다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회고하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조선의 핵문제가 미국의 국가안보에) 가장 큰 문제인데, 자기는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그 문제를 해결할 방도를 모른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전화를 걸어보았느냐고 물었다. 그는 아니라고 했다. 사실 그는 11번 전화를 걸었으나, 저쪽의 그 사람(man), 아니 저쪽의 그 분(gentleman)은 그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존중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그는 내 전화를 받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는 사이좋게 지낸다”고 말한 것이 무슨 뜻인지, 그리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김계관 고문으로부터 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가 각별하다고 말한 것이 무슨 뜻인지 이제 분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사이좋게 지낸다”고 말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이 직통전화로 직접 의사소통을 한다는 뜻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각료회의 모두발언에 따르면, 지난 시기 오바마 당시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11번이나 전화를 걸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화를 전혀 받지 않았는데, 자신이 거는 직통전화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받고 있으므로, 상호존중하고 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회의 모두발언 중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그 사람’이라고 하였다가 얼른 말을 바꿔 ‘그 분’이라고 존칭하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요한 것은, 미국의 역대 대통령들 가운데서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조선의 최고령도자와 직통전화를 통해 직접 의사소통을 하였다는 사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 모두발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의사소통을 상호존중이라는 외교용어로 찬상하였다는 사실이다. <사진 2> 

 

▲ <사진 2> 이 사진은 2016년 11월 대선에서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서 당시 퇴임을 앞둔 오바마 대통령을 만난 장면이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2019년 10월 21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각료회의 모두발언에서 자신과 오바마의 백악관 담화를 회고하면서 오바마 당시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의사소통을 전혀 하지 않았지만, 자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통전화를 통해 직접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분관계를 상호존중이라는 특별한 외교용어로 형용하였다. 2019년 12월 말로 정해진 조미협상마감시한이 다가오면서 날로 압박감을 느끼는 트럼프 대통령이 존중이라는 외교용어를 사용하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친분관계를 강조한 것은 마감시한이 지나기 전에 조미정상회담을 개최하려는 정치적 의사를 표시한 행동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해놓은 조미협상마감시한을 약 두 달 앞둔 민감한 시점인 2019년 10월 하순, 협상마감시한이 다가와 압박감을 받는 트럼프 대통령이 존중이라는 외교용어를 사용하여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친분관계를 강조한 것은 무심히 지나칠 일이 아니다. 그것은 2019년이 가기 전에, 다시 말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해놓은 협상마감시한 안에 조미정상회담을 개최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의사를 표시한 행동인 것이다. 

 

만일 협상마감시한 안에 조미정상회담을 개최하려는 의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없다면, 직통전화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의사소통을 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고, 각료회의 모두발언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자신의 친분관계를 존중이라는 외교용어로 찬상할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조미협상을 재개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의사는 2019년 10월 2일 조선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진행되었을 때도 흔들리지 않았다. 2019년 10월 4일 트럼프 대통령은 조선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과격한 행동이 아니냐는 취재기자의 질문을 받고 직답을 피하면서 “지켜보자. 그들은 대화를 원한다. 그리고 우리는 곧 그들과 대화할 것이다. 지켜보자”고 답변하였다. 2019년 10월 25일 로벗 버크 미국 해군 참모차장이 국방기자협회 간담회에서 미국 본토를 직접 위협하는 조선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판세를 바꾸는 요인(game changer)이며 면밀히 주시해야 할 큰 우려라고 지적한 것처럼, 조선의 북극성-3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미사일방어망을 뚫고 들어가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국가안보위협요인으로 출현하였는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북극성-3형 시험발사를 우려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조미협상이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니, 올해 안에 조미정상회담을 개최하려는 그의 생각이 얼마나 간절한지 알 수 있다. 

 

 

3. 트럼프가 꺼내놓은 난해한 수수께끼  

 

2019년 10월 21일 백악관 각료회의를 취재하던 백악관 출입기자들은 조미협상재개문제에 관한 질문은 하지 않고, 다른 현안문제들에 관한 질문을 이어갔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질문들에 답변하였다. 그 사이에 어느덧 시간이 흘러 1시간 10분을 넘기고 있었다. 각료회의 모두발언이 거의 끝나갈 무렵,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출입기자들이 질문하지 않았는데도 조미협상재개문제에 대해 스스로 입을 열었다. 그가 꺼내놓은 것은 풀기 어려운 난해한 수수께끼였다. 

 

“아마도 북조선과 관련하여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다. 북조선에 관한 매우 흥미로운 정보가 있다.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어느 순간에 굉장한 재건(major rebuild)으로 될 것이다.” 

 

이 난해한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위의 인용문을 명료한 어법으로 다듬으면,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1) “아마도 북조선과 관련하여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은 조미협상이 재개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임을 예견한다는 뜻이다. 여기서 ‘어떤 일’은 긍정적인 의미로 쓰인 말이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견은 조미협상이 재개되면 협상진전의 돌파구가 열릴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시 말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해놓은 협상마감시한 안에 조미협상을 진전시키는 어떤 결정적인 돌파구가 열릴 것임을 암시한 것이다. 

 

(2) “북조선에 관한 매우 흥미로운 정보가 있다”는 말은 조선에 관한 어떤 새로운 정보를 알고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매우 흥미로운 정보’라는 말은 중요한 정보라는 뜻이다. 그가 직통전화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접 의사소통을 하고 있으니, 조선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알고 있다는 그의 말은 전혀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세상이 아직 알지 못하는 새로운 정보, 다시 말해서 직통전화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서 들은 중요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이다. 중요한 정보를 알았기에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조미협상을 진전시키는 어떤 결정적인 돌파구가 열릴 것이라고 암시했던 것이다. 

 

(3)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는데, 그런 일들은 어느 순간에 굉장한 재건으로 될 것”이라는 말은 이해하기가 더 힘들다. 2019년 10월 5일 어렵사리 성사되었던 스톡홀름 조미실무협상이 기대와 어긋나게 결렬된 이후 지금까지 조미관계에서는 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슨 일들이 진행된다는 말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직통전화를 통해 의사소통을 진행한 것을 두고 그렇게 말한 것일까? 앞으로 조미협상이 재개되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요구한 ‘새로운 계산법’을 제시하기 위해 백악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뜻일까? <사진 3> 

 

▲ <사진 3> 이 사진은 2019년 10월 21일 백악관 각료회의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집하고 주재한 각료회의가 진행되는 장면이다. 그는 각료회의 모두발언에서 '굉장한 재건'이라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꺼내놓았다. 여기서 재건이라는 말은 스톡홀름 조미실무협상이 결렬되어 주저앉은 조미협상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는 뜻이다. 특히 그가 굉장하다는 형용사를 재건이라는 말 앞에 앉힌 것은 올해 안에 조미협상이 재개되어 조미관계에서 중대변화가 일어날 것임을 암시한 것이다.     

 

수수께끼 같이 난해한 의문을 풀려면, 지금 진행되고 있는 많은 일들이 어느 순간 굉장한 재건으로 될 것이라는 발언 중에서 ‘굉장한 재건’이라는 말에 시선을 돌릴 필요가 있다. 재건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는 다시 일으켜 세운다는 뜻이고, 일상적으로 경제재건이라는 말이 많이 쓰이므로, 미국의 정세분석가들은 ‘굉장한 재건’이라는 말을 조선의 인민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는 뜻으로 해석하였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 짚은 것이다. 

 

문맥을 살펴보면, ‘굉장한 재건’이라는 말은 조선의 인민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운다는 뜻이 아니라, 조미협상을 다시 일으켜 세운다는 뜻이다. 따라서 재건이라는 말은 스톡홀름 실무협상이 결렬되어 주저앉은 조미협상을 재개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것이다.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하다는 형용사를 재건이라는 말 앞에 앉혀 의미를 강조했다는 사실이다. ‘굉장한 재건’이라는 말은 올해 안에 조미협상이 재개되는 것은 물론, 그 협상에서 조미관계의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것임을 암시한 것이다.  

 

김계관 고문은 10월 24일 담화에서 “나는 이러한 친분관계에 기초하여 조미 사이에 가로놓은 모든 장애물들을 극복하고 두 나라 관계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전진시킬 수 있는 동력이 마련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고 하면서 조미정상회담이 재개되어 양국관계가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을 피력했다. 스톡홀름 실무협상이 결렬되어 주저앉은 조미협상을 다시 일으켜 세우면 양국관계가 전진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는 점에서, 김계관 고문의 희망과 트럼프 대통령의 암시는 일맥상통한다. 

 

위와 같은 맥락을 이해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 모두발언에서 꺼내놓은 ‘굉장한 재건’이라는 수수께끼를 풀 수 있다. 그것은 조미정상회담이 재개되어 조미관계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진전시키는 정치적 합의가 이루어지는 굉장한 변화를 암시한 것이다. 

 

그렇다면 조미관계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진전시키는 정치적 합의는 구체적으로 무엇일까? 우여곡절 속에 지나온 기나긴 협상로정을 돌아보면, 조미관계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진전시키는 정치적 합의는 미국이 조선에게 평화협정체결을 공약하고, 그에 상응하여 조선이 미국에게 핵동결을 공약하는 정치적 합의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다. 이 정치적 합의는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이루어질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각료회의 모두발언과 김계관 고문의 담화는 바로 그런 정치적 합의가 조미정상회담에서 이루어질 것임을 서로 다른 어법으로 예고한 것이다. 

 

 

4. 미국의 선택범위는 두 가지로 좁혀졌다

 

낙관적 전망만 있는 게 아니다. 전망을 흐리게 하는 장애물도 있다. 조미협상의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김계관 고문은 10월 24일 담화에서 조미협상의 앞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다음과 같이 지적하였다.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식견과 의사와는 거리가 멀게 워싱톤 정가와 미 행정부의 대조선정책작성자들이 아직도 랭전식 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에 사로잡혀 우리를 덮어놓고 적대시하고 있는 것이다.”

 

위의 인용문에 따르면, 워싱턴 정가와 트럼프 행정부의 대조선정책작성자들이 덮어놓고 조선을 적대시하는 바람에 조미관계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진전시키는 협상의 길이 가로막혔다는 것이다. 담화에 나오는 ‘워싱턴 정가’라는 말은 연방의회 지도자들을 뜻하고, 담화에 나오는 ‘미 행정부의 대조선정책작성자들’이라는 말은 각료들을 뜻한다. 다시 말해서, 연방의회 지도자들과 각료들이 조미관계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진전시키는 협상의 길을 가로막은 장애물들이라는 것이다. 

 

조선을 적대시하는 연방의회 지도자들과 각료들은 가로막은 협상의 길은 평화협정체결의 길이다. 그들은 조미관계를 보다 좋은 방향으로 진전시키는 평화협정체결을 외면하면서, 조선이 핵무기를 일방적으로 폐기해야 한다느니, 조선이 핵무기를 폐기할 때까지 압박해야 한다느니 뭐니 떠들어대며 적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까닭은 조미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국군을 철수하지 않을 수 없고, 주한미국군이 떠나면 한미동맹이 해체되어 결과적으로 한국에 대한 지배권을 잃어버릴 것으로 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단견이다. 조미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국군이 철수해야 하고, 철군 이후에는 한국에 대한 지배권을 잃어버리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주목해야 하는 것은 그런 과정에 미국의 국가안보가 부분적으로 훼손된다는 점이다. 그런데 만일 미국이 평화협정체결을 끝내 거부하고 핵대결을 불러일으키면, 미국의 국가안보가 부분훼손을 넘어 전면파탄으로 떠밀려갈 것이다. <사진 4> 

 

▲ <사진 4> 이 사진은 2019년 10월 2일 조선이 핵추진잠수함에서 수중발사한 잠수함탄도미사일 북극성-3형이 해수면 위로 솟구쳐 오르며 우주공간으로 날아가는 장면이다. 조선이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체계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3형을 시험발사한 것은, 미국이 평화협정체결을 끝내 거부하고 핵대결을 불러일으키면 미국의 국가안보가 전면파탄을 면치 못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조선이 핵무력을 완성하기 전에 벌어진 핵대결에서도 패한 미국이 핵무력을 완성한 조선과 또 다시 핵대결을 벌이면 과연 무슨 수로 이길 수 있겠는가. 미국은 전략적 오판에서 벗어나 정신을 차려야 한다.     

 

2019년 10월 2일 조선이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체계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3형을 시험발사한 것은, 미국이 평화협정체결을 끝내 거부하고 핵대결을 불러일으키면 미국의 국가안보가 전면파탄을 면치 못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이런 맥락을 이해하면, 미국이 조선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는 한국에 대한 지배권을 잃어버리느냐 아니면 미국의 국가안보가 파탄되느냐 하는 양자택일의 문제라는 사실이 자명해진다. 만일 미국이 조선과 평화협정을 체결하여 한국에 대한 지배권을 잃어버리면, 미국의 국가안보는 부분적으로 훼손되는 것에 그치지만, 만일 미국이 평화협정체결을 끝내 거부하고 핵대결을 불러일으켜 미국의 국가안보를 극도의 위험 속에 빠뜨리면, 미국의 국가안보는 전면적으로 파탄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미국이 조선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느냐 마느냐 하는 양자택일은 미국이 국가안보가 부분적으로 훼손되느냐 아니면 전면적으로 파탄되느냐 하는 양자택일인 것이다. 

 

전면파탄을 피하고 부분훼손을 택하는 게 정상인데, 참 이상하게도 미국은 조선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문제를 줄곧 외면해왔으니, 이것은 미국의 국가안보가 부분적으로 훼손되는 것을 넘어 전면적으로 파탄되는 위험을 자초하는 극단적인 선택이 아닐 수 없다. 

 

미국이 그런 극단적인 선택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까닭은, 조선과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않아도 자기의 국가안보가 파탄되지 않을 것이라는 오판에 빠져있기 때문이고, 최악의 경우 조선과 핵대결을 다시 벌이더라도 자기들이 이길 것이라는 오판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그런 전략적 오판에 빠진 것은, 조선이 핵무력을 완성하기 직전인 2017년에 벌어진 핵대결이 앞으로 재연될 수 있다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미협상마감시한을 넘긴 2020년에 또 다시 핵대결이 벌어지면, 이번에는 핵무력을 고도로 완성한 신흥핵강국이 불가항력적인 힘으로 미국을 압도하게 될 것이다. 조선이 핵무력을 완성하기 전에 벌어진 지난 시기의 핵대결에서도 패한 미국이 핵무력을 완성한 조선과 또 다시 핵대결을 벌이면 과연 무슨 수로 이길 수 있겠는가. 미국은 전략적 오판에서 벗어나 정신을 차려야 한다. 

 

전략적 오판에 빠진 미국은 2019년 2월 하노이 조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협상에서 평화협정체결이 아니라 평화선언채택을 제의하였다. 이것은 조선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면 자기의 국가안보가 훼손되리라는 것을 우려한 미국이 국가안보훼손을 피해보려고 꼼수를 쓴 것이다.  

 

하지만 그런 꼼수는 통하지 않았다. 2019년 10월 스톡홀름 조미실무협상에서 미국측은 조선측에 조미평화선언을 채택할 것을 또 다시 제의하였으나, 조선측은 그 제의를 거부하고, 협상을 일방적으로 중지시켰다.   

 

지금 조선이 미국에게 요구하는 ‘새로운 계산법’은 조미평화선언을 채택하려는 꼼수를 버리고, 조미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건설적이고, 합리적인 방안을 받아들이는 것 이외에 다른 게 아니다. 그러므로 트럼프 대통령이 조미평화선언을 채택하려던 낡은 계산법을 버리고, 조미평화협정을 체결하는 ‘새로운 계산법’을 택할 의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밝힐 때, 그때 비로소 조미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고, 미국의 국가안보가 전면적으로 파탄되는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스톡홀름 조미실무협상이 결렬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은 조미평화선언을 채택하려던 낡은 계산법을 버리고, 조미평화협정을 체결하는 ‘새로운 계산법’으로 돌아섰을까? 예리한 시선으로 최근 상황을 살펴보면, 그가 ‘새로운 계산법’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이는 세 가지 징후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첫 번째 징후는, 스톡홀름 조미실무협상이 결렬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직통전화를 걸어 의사소통을 한 것이다. 

 

두 번째 징후는, 2019년 10월 21일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 모두발언에서 자신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존중한다고 말한 것이다. 

 

세 번째 징후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미협상이 재개되어 조미관계가 보다 좋은 방향으로 진전될 것임을 ‘굉장한 개건’이라는 말로 암시한 것이다.  

 

 

5. 그는 각료들의 반대의견을 듣지 않는다

 

트럼프 대통령이 낡은 계산법을 버리고 ‘새로운 계산법’으로 돌아섰다고 해도, 각료들이 ‘새로운 계산법’을 끝내 반대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목이 잡힐 것이다. 이것은 기우가 아니라, 이전에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국군을 철수하려는 의사를 밝힐 때마다 각료들이 반대하여 철수의사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은 이미 미국 언론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바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언론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들의 반대의견을 듣지 않고 자기의 정치적 의사를 관철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몇 가지 사례를 보도하였다. 그 사례들은 다음과 같다.    

 

(1) <뉴욕타임스> 2019년 9월 21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군사기지에 대한 공습을 개시하려던 미국군 사령관에게 중지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원래 이란의 군사기지에 대한 공습작전은 이란이 자국 영공을 침범한 미국군 무인정찰기를 격추한 것에 대한 보복조치로 준비되었다.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을 주축으로 편성된 미국 해군 제12항모타격단이 이란공습작전을 준비하였다. 제12항모타격단 소속 이지스미사일구축함들이 토마호크순항미사일을 심야에 기습발사하여 미국군 무인정찰기를 격추한 이란의 방공기지를 파괴하려는 것인데, 방공기지가 파괴된 이후 이란이 반격에 나서는 경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에서 함재기들을 발진시켜 대규모 공습을 감행하는 작전계획이 추가되었다. 그런 공습작전계획에 따라, 10,000명이 넘는 해군병력과 해군항공대병력으로 편성된 제12항모타격단이 아라비아해 작전구역으로 긴급히 이동하여 발사준비를 갖추고 공격명령을 대기하였다. 긴장된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그런데 이란공습작전이 개시되기 몇 시간 전, 트럼프 대통령은 토마호크순항미사일로 이란의 군사기지를 공격하면 사상자가 얼마나 날 것인지를 미국 국방부에게 알아보라고 안보보좌관에게 지시하였다. 안보보좌관은 이란의 군사기지가 토마호크순항미사일로 공격받으면 150명 정도가 사망할 것이라는 미국 국방부의 보고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였다. 보고를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들과 상의하지 않고, 공격명령을 중지하는 결정을 단독으로 내리고, 곧바로 매티스 당시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공격을 하지 말라고 명령하였다.    

 

만일 미국이 정세를 오판하여 이란의 방공기지를 공격하였더라면, 이란은 중동지역에 배치된 미국군기지들에 대한 보복공격을 퍼부었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미국과 이란이 전면전에 돌입하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조성되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방공기지에 대한 공격이 개시되기 직전, 전쟁위험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공격중지명령을 내렸다. 만일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에서 공격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토의하였다면, 각료들과 논쟁을 하는 사이에 토마호크순항미사일들이 이란의 방공기지로 날아갔을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각료들과 상의하지 않고 단독으로 중대결정을 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돋보인다.  

 

(2) <워싱턴포스트> 2019년 10월 13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며칠 동안 심사숙고한 끝에 수리아 주둔 미국군을 철수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그보다 앞서 2019년 10월 7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수리아 철군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철군에 대한 지지여론을 조성하려고 했지만, 고루한 관념에 사로잡힌 각료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철군의사를 가로막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들의 반대의견을 듣지 않고 자신의 철군의사를 끝내 관철시켰다. 미국 텔레비전방송 <NBC> 2019년 10월 21일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재기자들에게 “나는 우리 병사들을 우리나라로 데려오기 위해 (대통령직에) 선출되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결정적인 순간에 각료들의 반대의견을 듣지 않고 자기 의사를 관철시키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이 돋보인다. <사진 5>   

 

▲ <사진 5> 이 사진은 2019년 10월 20일 수리아 주둔 미국군이 철수하는 도중 뛰르끼예군이 수리아-뛰르끼예 국경지대에 있는 쿠르드 무장단체를 공격하자, 뛰르끼예군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국경지대에서 일시적으로 이동을 멈추고 대기하는 장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각료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며칠 동안 심사숙고한 끝에 수리아 주둔 미국군을 철수하는 결정을 내렸다. 그는 각료들의 반대의견을 듣지 않고 자신의 철군의사를 끝내 관철시켰다. 이런 사례는 그가 조선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중대결정도 각료들의 반대의견을 듣지 않고 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불러일으킨다. 평화체제수립과 통일국가건설을 지향하는 민족의 양심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평화협정체결과 주한미국군 철수를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들의 반대의견을 듣지 않고 철군의사를 관철시키는 것을 본 미국 군부는 대통령의 철군의사가 어디까지 확장될 것인지 알 수 없어 당황했다. <NBC> 2019년 10월 21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수리아 주둔 미국군에게 철수명령을 갑작스럽게 내린 것처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국군에게도 철수명령을 갑작스럽게 내리지 않을까 하고 우려하여 대비책을 세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위에 열거한 두 가지 사례는 트럼프 대통령이 각료회의를 소집하지 않고 단독으로 중대결정을 내리거나 또는 각료들의 반대의견을 듣지 않고 중대결정을 내린 극적인 장면들을 보여준다. 이런 사례들은 그가 조선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중대결정도 각료들의 반대의견을 듣지 않고 극적으로 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을 불러일으킨다. 

 

그것만이 아니다. 미국이 조선과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문제는 주한미국군 주둔비용 전액을 한국에게 떠넘기는 문제와 결부되었다. 2019년 1월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국방부 청사에서 진행된 국가미사일방어전략을 발표하는 행사에서 “동맹들에 대한 공정한 비용분담을 계속 주장할 것”이라고 하면서 “우리는 부유한 나라들을 보호한다. 그들 가운데 많은 나라는 보호에 대한 대가를 너무 쉽게 지불한다. 이제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10월 하순 현재, 주한미국군 주둔비 부담에 관한 한미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만일 문재인 정부가 주한미국군 연간주둔비용 48억 달러를 전액 부담하지 않겠다고 버티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것을 구실로 주한미국군을 감군할 가능성이 높다. 이 감군조치는 조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로 공약하는 것과 결부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체제를 수립하기 위한 조선과 미국의 정치적 합의, 그리고 주한미국군 주둔비 전액부담을 거부한 문재인 정부의 결정을 내세우면서 자신의 감군결정을 정당화, 합리화할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조선이 녕변핵시설을 폐기하는 1단계 핵동결을 실행하고, 문재인 정부가 주한미국군 주둔비 전액부담을 거부하면, 그에 상응하여 미국은 1단계 감군조치로 주한미국군 2사단을 철수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 2019년 1월 22일 보도에 따르면, 주한미국군 지상전투부대인 2사단이 감군대상 1순위라고 한다. 주한미국군 2사단 병력수는 18,500명이다. 주한미국군 총병력 28,500명 가운데서 18,500명을 1단계로 감군하면 10,000명이 남는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오산공군기지와 군산공군기지에 주둔하는 미국 제7공군 병력수가 약 10,000명이다.

 

조선이 녕변핵시설 이외의 다른 핵시설을 폐기하는 2단계 핵동결을 실행하면, 그에 상응하여 미국은 제7공군 10,000명을 2단계 감군조치로 철수할 것이다. 제7공군 10,000명이 철수하면, 마지막 3단계 감군을 기다리는 잔여장병 100~200명만 남는다. 주한미국군 단계적 철수는 그렇게 실행될 것이다.  

 

미국의 온라인 정치전문지 <더 힐> 2019년 2월 19일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 조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과 한국의 정세분석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중대한 양보를 받아내지 못하면서 주한미국군 감군을 명령하지나 않을까 우려했다고 한다. 한반도 평화체제를 바라지 않는 어중이떠중이들은 조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이 주한미국군 감군을 명령하지 않을까 하고 우려했지만, 평화체제수립과 통일국가건설을 지향하는 민족의 양심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각료들의 반대의견을 듣지 말고 주한미국군을 단계적으로 철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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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ㄴㄴㄴ 19/10/28 [09:44]
솔직히 북한하고 미국이 핵전쟁하면 북한이 무조건 집니다. 근데 북한이 그냥 지지는 않겠죠. 지기 전에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재래식 무기와 핵무기를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 본토에 쓰고 질 겁니다. 미국이 북한과 대화하고 타협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지요. 미국은 북한을 죽일 수 있지만 북한은 죽으면서 미국을 불구의 장애자로 만들 것입니다. 그럼 북한이 죽어도 미국은 온전한 몸을 가지고 못한 장애자가 되기 때문에 세계패권은 중국으로 넘어갈 것입니다. 수정 삭제
ㄴㄴㄴ 19/10/28 [09:46]
그런데 문제가 한가지 있는데 대만의 경우에 미군이 철수해도 경제적으로 별 문제가 없었는데 한국의 경우는 어떨런지 정확히 알 수 없다. 만약에 주한미군 철수하면서 한국 대기업들 주식이 반토막나거나 경제가 아작난다면 그건 정말 한국 뿐만 아니라 한국의 도움을 받아서 경제재건을 해야할 북한한테도 큰 피해입니다. 부득이 주한미군이 철수하더라도 한국 경제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되야 합니다. 우리 모두 이에 대해서 궁리해봅시다. 그리고 주한미군완전철수와 한국경제의 연관성에 대한 한호석소장님의 분석글을 보고 싶네요 수정 삭제
조선의기개 19/10/28 [10:08]
한박사님의 섬세한 분석글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무탈하시고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수정 삭제
ㅇㅇㅇ 19/10/28 [11:29]
트럼프에 대해 저런 미국 관료들과 미국 의회 때문에 못한다는 시각이 맞을수도 있지만 그렇게만 트럼프를 저렇게 판단하고 행동하면 북한이 오판을 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시리아에 완전 철수 발표는 했지만 계획을 변경하고 시리아 유전지대에 1000명 이하의 미군을 배치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트럼프가 방위비문제로 주한미군의 부분감축을 결정할지 매우 불투명하고 북한이 주한미군의 부분감축만으로 영변과 그외의 핵시설들을 검증 가능하게 폐기시킬지 불투명합니다. 글쓴분은 일본에서 살아서 북한의 지금 경제상황을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북한은 지금 역대 가장강한 UN제제를 받고 있고 한국이 금강산관광을 못하는 것도 미국이 이런 역대로 가장 강한 UN제제로 한국을 제제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북한을 위협하는 것은 주한미군의 일부분이 아니라 역대로 가장 강한 UN제제 입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한국에 한국돈 6조를 요구하고 있지만 이건 일본과 유럽에도 같은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아마 트럼프는 훨씬 많은 방위비를 얻어내서 미국의 군사력을 키울려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방위비문제로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생각이 있었다면 지난번 협상에서 미국이 마지노선 2조원을 요구했는데도 한국이 거부했을때 철수시켜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번에도 미국이 6조 요구해도 한국이 2조만 준다고 해도 위 글쓴이처럼 2만명 정도의 미군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거의 철수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미국의 요구는 한국만 아니라 일본 유럽에도 하고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만 아니라 이란 베네수엘라 쿠바에도 역대 가장 강한 제제를 하고 있고 트럼프는 전쟁 보다 경제 제제가 미국의 적국들에게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하는거 같습니다. 수정 삭제
ㅇㅇㅇ 19/10/28 [11:39]
솔직히 지금 북한 경제가 유지되는건 중국 러시아가 UN제제를 따르지 않고 북한과 관계를 하기 때문입니다. 저런 트럼프가 북한에 선한 결정을 곧 할것이라고 트럼프에 대한 희망 감정적인 판단으로 무리수를 두면 북한은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도 단절되고 94년 같은 고난의 행군을 다시 겪게 될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동 미군 배치에 대해서 시리아 유전 지대에 1000명 이하의 미군이 배치되지만 사우디에 있는 미군은 이란 견제를 위해서 더욱 증파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리아에서 감축된 미군은 미국 본국으로 오지 않았고 이라크 미군 기지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정 삭제
ㅇㅇㅇ 19/10/28 [11:51]
한호석님의 주장은 김위원장님과 트럼프의 직통전화로 주한미군의 2만명 정도 감축과 영변핵시설의 폐기가 이야기 되었고 /어떤 좋은 일이 일어날것이고 북한은 재건될 것이다./는 트럼프의 말은 연내에 주한미군 부분 철수와 영변핵시설의 폐기와 경제 제제해제를 뜻하는거고 다만 미국의 관료와 의회가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네요. 그렇다면 주장이 맞다면 김정은 위원장님과 트럼프가 직통전화로 다 이야기된 것이기 때문에 김정은위원장님과 북한 고위층들은 알고 있는 계획일 것인데 한반 북한측에 사실 확인을 해보는것은 어떨까요? 수정 삭제
칼럼니스트 19/10/28 [12:13]
미군철수 절대 간단치 않습니다. 70여년의 타성 쉽게 못벗어납니다. 국기 흔들립니다. 미중러의 보장을 받아야 합니다. 빈부격차 청년실업 요원합니다. 북한에 강제편입당할 까 우려됩니다. 더 이상 죽지 못해 사는 국민으로 채워져서는 안 됩니다. 수정 삭제
부동산천국 19/10/28 [12:49]
기득권층의 횡포로 서울의 집값은 이제 하늘의 별이 되어버렸다...쳐다만 볼뿐 소득으로 따라잡기엔 불가능한 하늘의 별이 되어버렸어 ...나라의 모든 에너지가 서울의 집값으로 몰린듯 미친세상이 된거지...자영업자들은 아무리 노력해도 살아갈수가 없고 거리의 대다수 핵심상권은 부동산아니면 통신사뿐이다...아니 골목의 쓸만한 자리도 모두 부동산이지... 이게 나라냐 수정 삭제
ㅇㅇㅇ 19/10/28 [12:58]
칼럼니스트님 주한미군 철수 그렇게 간단한게 아닙니다. 1년전 지난번 방위비협상에서 미국은 2조넘는 금액을 요구했고 한국은 1조가 마지노선이라고 하면서 1조가 못되는 금액을 주었습니다. 그래도 트럼프는 주한미군 철수결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6조 요구는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에도 요구하는거고 저는 한국이 2조만 준다고 해도 미국은 철수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없고 감축한다고 해도 아주 조금만 감축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럼프가 방위비 문제로 철수시킬 의도였으면 이미 지난번 미국의 요구에 턱이 없는 1조가 안되는 금액을 한국이 주었을때 미군을 철수시켰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 미국이 왜 B-52 폭격기를 동해에서 훈련 비행을 했는지 생각해 보세요. 앞으로 북미관계는 저 한호석님의 예측과 달리 밝은 미래만 있는게 아니고 트럼프를 너무 희망사항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정 삭제
ㅇㅇㅇ 19/10/28 [13:20]
트럼프는 한국에서 극우와 극좌에게 모두 자신들편이라고 평가받는 희안한 대통령입니다. 태극기 시위대는 미국 성조기 뿐만 아니라 트럼프 깃발도 듭니다. 극우들이 트럼프 깃발을 드는 이유는 트럼프는 클린턴 오바마 처럼 북핵 문제를 끌지 않고 북한을 CVID로 붕괴시킬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극좌는 저 한호석님 처럼 트럼프가 매티스 때문에 저렇다. 볼턴 때문에 저렇다. 미국 의회 때문에 저렇다. 곧 트럼프가 북한과 평화협정 주한미군 철수 UN제제 해제를 결정한다. 라고 트럼프를 역대 미국 대통령과 다른 친북파 미국 대통령으로 판단합니다. 저는 트럼프에 대한 판단은 극우쪽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2달이 지나면 내년입니다. 트럼프가 2달 내에 주한미군 감축 혹은 철수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없고 최근 B-52 두대가 동해에서 훈련 한것은 북한이 연말에 발표대로 새로운 길 군사적 대응을 하면 미국은 지난 2017년 2018년 봄의 군사대결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이 친미적 사고 트럼프는 친북 대통령인데 미국 관료 의회 때문에 문재인 때문에 중국 러시아 때문에라는 어린애적인 사고로 지난 2017년처럼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러시아와도 대결을 추구한다면 북한 스스로 망하는 길을 가는것입니다. 북한이 새로운 길을 선택한다면 군사 대결은 최대한 미국과만 하고 한국 중국 러시아와 대결은 피해야 합니다. 수정 삭제
진짜 코리언 19/10/28 [14:36]
한박사님의 예언되로 됐으면 ... 좋으련만. 조선이 미국과 핵전쟁한다고 선포하면 세상이 어찌되겠는지 매우 궁굼하다. 미국, 영국, 유럽, 일본, 한국, 호주, 캐나다... 등 많은 나라들이 아수라장이 될것같은데... 내년이 빨리 됐으면 조선은 누가 제재하든, 누가 전쟁에 나서든, 모조리 짓뭉개버릴것이다. 그들을 대상으로 전 세계가 유엔의 명분으로 수십년간 가혹한제재를 가하여 자립으로 핵공격무기들을 만들엇고 그것을 피할곳은 세계에 없다. 단지 조선이 협상하는것은 미국이 원해서하는것이고 협상을 통하여 무혈전승을 이룩할려는것이다. 조선에 내놓을게 없으면, 미국과 유엔의 명의로 제재를 가한 나라들과 그 나라 국민들, 편견에 빠진 무식한 생물체들을 쓸어버릴것이다. 조선은 평화를 원하지만, 구걸하지 않는다. 제 손으로 허리띠를 조여, 땀과 피를 바쳐, 지어는 목숨을 다하여 만든 핵무력이기에, 또 그렇게 지켜온 조국과 일치단결이기에, 그 무엇보다도 민족의 미래와 조선의 아이들을 사랑하기에 주저없이 나갈것이다. 조선의 김위원장은 ,,만약 전쟁이 일어나면 항복서에 도장을 찍을 놈도 남기지말고 소멸할것,, 이라고 경고하였다. 우습게 들리거나, 빈말로 들리면 조선앞에 기발들고 나서라... 조선은 결코 빈말하지 않을것이고, 무슨 경제개건을 위해 한국을 필요하다는 개소리는 쌍소리다. 한민족이기에 자기 스스러가 자주를 찾기위해 미군을 내몰고 북에 손내밀면 함께 갈꺼지만, 미국과 일본과 한짝이 되어 난리치면 북은 서슴없이 한국을 정리할것이다. 미국, 일본, 영국, 호주, 캐나다...개입하면 전세계를 정리할것이다. 완전 초기화할것이다. 수정 삭제
트럼프 마지막 생존 기회 - 1 19/10/28 [15:19]
▶ 조선이 미국에 경고한 연말 시한은 트럼프 탄핵으로 대화 상대방을 상실하면 당분간은 흐지부지될 것 같다. '우크라 스캔들'로 재점화된 탄핵으로 트럼프는 기가 많이 죽어 행동반경을 좁혔으나 탄핵 위험이 올라갈수록 정면 돌파를 위해 조선과 과감한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이 타결로 트럼프 지지율이 대폭 상승하면 공화당의 지지로 살아남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래와 같이 그냥 골로 간다. ▶ 하원 공화당이 설쳐본들 탄핵 소추(1/2 이상)를 막기 어려워 보이고, 상원이 공화 53석, 민주 45석, 무소속 2석(민주와 연계)으로 공화당 의원 20명 이상이 찬성(2/3 이상)해야 하는데 이것도 탄핵 소추가 결정되면 분위기가 급변해 트럼프를 갈아 치우려는 공화 의원이 의외로 많아 통과 가능성이 크고, 그 직전에 이런 분위기를 트럼프에게 알려주고 닉슨처럼 하야를 모색할 것이다. 이게 지지율이 낮은 트럼프에 대한 공화당의 바뀐 대선 전략이다. 수정 삭제
트럼프 마지막 생존 기회 - 2 19/10/28 [15:19]
▶ 하지만, 조선이 트럼프를 살려주려면 11월에 핵탄두 장착 ICBM 실탄으로 미국 본토 포위 사격용 4~5발(알래스카와 하와이 포함)을 발사해 주는 일이다. 그러면 미국도 동해와 서해에 2발씩 대응 사격을 한 뒤, 여론 추이를 보면서 트럼프가 비 오는 날 평양을 방문해 빤스 차림으로 내려 삼궤구고두례 의식을 치른 뒤 협상을 타결하면 된다. 트럼프가 유리한 여론을 얻기 위해서는 일단 미국인 전체가 공포의 도가니로 들어가야 한다. 동해상에서 시험 발사하는 일로는 미국인이 위협을 느끼지 않으므로 미국 여론을 바꾸기 어렵다. ▶ 이렇게 하고도 지지율 상승이 일어나지 않으면 트럼프는 거의 탄핵당한다고 봐야 한다. 문제는 트럼프가 살아남으면 세계 경제가 다시 피곤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지만 삼선은 없고 재선만 되어도 트럼프는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한 사법 방해 등의 기소 문제를 소멸시효로 해소할 수 있으므로 더는 세계 경제를 어지럽힐 이유도 사라진다. 하지만 트럼프가 평양을 방문할 때 비행기 3대에 달러를 꽉 채워 가야 하는데 짠돌이가 그렇게 할지 의문이다. 수정 삭제
ㅋㅋㅋ 19/10/28 [16:22]
조선이 전쟁에 패할리도 없겠지만 만에 하나 패하더라도 양키는 살아남지 못한다. 핵전쟁에게 기진맥진한 양키를 그냥 두고 볼 국가는 없기 때문이다. 너도 나도 달려들어 양키를 갈갈이 찢어 죽이게 될 것이다. 그래서 양키가 벌벌 떠는 것이다. 수정 삭제
ㅎㅎㅎ 19/10/28 [18:18]
한호석씨의 글은 언제나 인기만점이네. 올라온지 몇시간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댓글이 우와 수정 삭제
ㅎㅎㅎ 19/10/28 [18:24]
맨위에 바보같은 댓글이 있어서 한마디 하겠는데, 핵전쟁이 일어났는데 북한이 지고 미국이 이긴다는건 정말 초딩들도 안하는 바보같은 소리고, 핵전쟁이라는건 한마디로 승패라는게 없는거야. 일단 일어났다 하면 북한이고 미국이고 지구상에서 그 국가 자체가 사라져버리는 거라고. 그래서 핵무기를 전략무기라고 하는 거야. 재래식 전쟁처럼 무기가 많은 쪽이 이기고 얼마큼 피해를 보고 얼마큼 영토를 점령하고 이런 차원이 아니라니까. 수정 삭제
ㅎㅎㅎ 19/10/28 [18:37]
그래서 원래 핵보유국끼리는 하늘이 두쪽나도 전쟁이 안일어나게 돼있어. 그런데도 어떤 이유로 전쟁국면이 발생한다면, 그 대결의 진정한 승패는 결국 '사기'에서 결판나는 거야. 사기가 높은 쪽이 핵전쟁에서 이기게 되어있단 말이지. 즉, 핵무기가 진짜로 오고가지 않아도 어느 한쪽이 항복하는 구조로 되어있는 거야. 이점에서 북한과 미국의 핵대결 승자가 누구인가를 단언하고 있는 한호석씨의 주장이 옳다고 볼수 있지. 일단 벌어지면 둘다 죽는 대결에서, 한쪽은 죽어도 아무것도 잃을 것이 없지만, 한쪽은 죽기에는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리거든. 그렇다면 어디가 이기고 어디가 질까? 어디의 사기가 높고 어디의 사기가 낮을까? 답은 뻔하단 얘기지. 수정 삭제
칼럼니스트 19/10/28 [18:47]
북미대결에서 동북아신질서모색에서 거의 모든 분석가들이 미군철수를 제1단계 전개구도로 그리고 있습니다. 주구장창 미국이 뒷배를 봐주면 좋겠지반 안그런 경우에도 대비할 때라 생각됩니다. 진정으로 고민스러운 그림입니다. 수정 삭제
ㄴㄴㄴ 19/10/28 [19:50]
핵보유가 만병통치약으로 여기는 바보가 있네 왜 핵보유국끼리 전쟁이 안 일어난다고 확신한다는 것인가.. 아직까지 없었다고 미래에도 없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칼럼니스트씨 말처럼 어떤 형태로든 주한미군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형태의 주둔이 돼던지 아니면 한반도에서 완전철수를 할 거 같고 이에 대해서 한국 경제가 버틸 수 있는 방책을 미리 준비해두어야 합니다 수정 삭제
힘으로정리하는게정답 19/10/28 [20:29]
노스코리아는 미국새ㄲ들한테 평화협정을 구걸할게아니라 할래말래 ? 양자택일을물어보고 딴소리하거나 시간끈다싶으면 인정사정볼것없이 모든미국기지를 전광석화처럼 쳐바르고 점령한후 모조리포로로잡고 죽여서돌려받을래 살려서돌려받을래 라고물어보면 바로답나올겨 . . . 그롷다고 미국새ㄲ들이 군사대응할수있을까 ! 천만에 .. . .. 본토가 잿더미되고 미국일반국민들이 수폭에증발해버려 사라졋는데 무슨수로 군사대응을할수있겟나 . . . 상비병력은있고 ? 가진게많은놈들은 가진걸지키려고 발악을하게되고 자연스레 목숨보전하는수순으로돌입하게돼있지 노스코리아는 힘으로정리해치우는게 분단상황을끝내는 가장확실한방법일거같어. . .. . 미국새ㄲ들만 정리하면 남쪽 머리검은 미국새ㄲ들은 자동으로 찌그러지게돼있어 ~ 수정 삭제
우습게 보지마라 19/10/29 [01:08]
워싱톤과 뉴욕에 핵탄 한발씩만 떨어져도 미국자본주의 마비되고 망합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왔을때도 허둥지둥했는데 핵탄으로 쑥밭이되면 미국정치자체가 없어집니다. 영화에서 처럼 체계가 잘 정돈된 상태로 명령체계가 돌아가고... 하는것은 영화일 따름입니다. 조선은 최소한 그렇게 할 핵역량을 가지고 있읍니다. 그러니 우습게 보다가는 큰 코 다칩니다. 수정 삭제
진짜 코리언 19/10/29 [14:43]
조선으로서는 지금이 최적의 효율을 얻기위한 최고의 타이밍이다. 조선은 내적으로 경제가 활성안정단계에 들어 갔고 군사적으로 미국과 친미국가들을 대상으로 전쟁할수있는 정치사상적으로 잘준비된 군대와 물질기술적장비들이 완전준비되엇다. 반면에 미국은 국제, 국내적으로 정치상황이 불안하고 개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고립으로 나가고 있다. 또한 미군의 정신상태가 말이 아니다. 우선 돈이 있어야 군대를 채용할수있고 미군은 돈이 모든 개념의 앞에 있다. 그것이 나라이든, 민족이든, 가족이든, 친구이든... 모든개념의 상위에 돈과 생명이 있다. 미군의 군사장비수준도 세계최강이 아니라는것은 세상이 다 알고있는 사실이며, 현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미군이 몰리고 있다는 것은 이라크, 아프간, 시리아, 예멘전에서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미군은 최강의 군대가 아니엇으며, 질서없는 마피아, 다른나라전쟁일으키고 정리도 못하고 쫓겨나오는 패배의 대명사, 상징이다.) 이런 군대, 마피아의 두목이 바로 세기적인 도적넘들의 대표로 미국대통령이 지휘하고 패전에로 이끌고 있다. 짫으면 4년간, 길면 8년간 이용하다가 외면한다. 한국군은 미군의 하부구조로서 전시작전권이 없는 군대아닌 군대, 일본의 자위대만도 못한 처지이다. 많은 돈을 들여 사오는 미국산 전투기들과 전쟁수단들은 개전 15분이면 별로 써보지 못하고 파철로 될것이다. 이세상에 날아오는 포탄을 요격한 실례는 없다. 아무리 날구 튀어도 동서 300키로, 남북 400키로 정도이니 단거리미사일과 포탄이면 충분하다. 가장 기분이 좋고 놀라운것은 조선이 정치군사경제적으로 미국과 일본, 한국...을 상대한다는것이다. 세상사람들은 조선이 미국과 상대하는것도 어려운데... 상식적으로 불가능이라고 생각하고 상상하고있는것이다. 그러나 조선은 미국을 중심으로한 제국주의 정치상황과 경제관계, 군사동맹관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미국의 패권을 마비시키는데 전력을 하고있는것이다. 다시말하여 조선의 핵탄두에 제국주의운명이 결정된다는 본질을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추호도 타협없이 벼랑으로 몰고 있는것이다. 중요한것은 미국이 현실을 옳게 이해하고 적절히 대처하는것이다. 아무리 핵타격수단이 많고, 재정 및 경제적밑천이 많아도 되는것이 아니다. 신념이 강한 군대와 자주정신이 높은 인민이 있고 옳바른 정치책략이 승리하는것은 상식이다. 이것은 진리이다. 결코 평화적인 협상은 시간이 있을때 하는것이고, 조선으로서는 주객관적 조건과 요인은 옳바른 타이밍을 잃지않기를 요구하고 있다. 전쟁은 미국만의 독점물이 아니며, 미국이 원한다고 피할수있는것이 아니다. 사상의 대결, 신념의 대결에서 나는 진짜 코리언들을 지지한다. 진심으로 존경한다. 그것이 사회주의든, 자본주의든 정치이념을 초월하여 조선의 전략이 옳으며, 그것이 진정한 민족을 위한 길임을 나는 확신한다. 그들의 온세계 자주화를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의 승리를 확신한다. 수정 삭제
이견 19/10/29 [19:49]
문재인이 미군주둔비를 내년부터 전액 부담하지 않는다고 트럼프가 감군 또는 철군하지는 않을 듯하다. 올해 10억달러 받아먹었으니 매년 20억, 30억, 40억, 48억씩으로 야금야금 올리고 28500명은 계속 눌러앉을 것같다. 수정 삭제
이견 19/10/29 [19:58]
양키가 빨딱빨딱 새 것인 셰계최대의 해외군사기지를 쉽게 포기할까? 험프리스 기지(US Army Garrison)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상징. 면적 430만평 (여의도 5.5배), 상주인구 45000명. 활주로 철도 야구장 농구장 수영장 골프장 우체국 영화관 아파트 쇼핑센터 초중고등학교... 고급스러운 뷔페식당의 식대는 고작 5.4달러(6500원). 바로 옆 평택 가까운 씹고개(숯고개=松炭)엔 집창촌. 수정 삭제
씨네마 19/10/30 [02:03]
핵전쟁은 상호확증파괴이기 때문에 많은것을 쥐고 있는 놈이 꼬리를 내릴 수 밖에 없음.. 잃을게 많은 놈이 몸을 사릴수 밖에 없지. 상대가 핵미사일 발사시 그것이 자국영토에 떨어지기 전에 파괴할 방공능력이 된다면 그놈이 큰소리 치겠지만 EMP탄이라 하는 것은 지상 500KM상공에서 폭파하면 미국같은 나라도 영토의 70%가 피해범위에 든다는데 마하 20의 속도로 돌진낙하하는 물체를 지상 500KM에서 요격할 수 있는 대응무기는 현존하지 않음.. 그런데 북한과 미국 모두 이 EMP를 보유히고 있다는 것. 수정 삭제
ㅇㅇㅇ 19/10/30 [08:05]
ㄴㄴㄴ님, 북한을 무너뜨리는것은 전쟁만 있는게 아니라 경제제제도 있습니다. 한국의 대통령이 문재인이 아니라 박근혜였으면 북한은 남한을 통한 북미대화를 시도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럼 북한은 경제제제로 붕괴냐 전쟁으로 붕괴냐를 선택해야 했을것입니다. 그리고 주한미군 철수가 곧 연내에 일어난다? 저는 저 한오석님이 근거로 제시한 시리아 철수도 사실이 아니고 주한미군이 방위비문제로 철수할 계획이였으면 이미 지난 방위비협상에서 철수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주한미군은 중국 때문에 절대 쉽게 철수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 많은 분들이 미국의 경제제제는 생각하지 않고 주한미군을 곧 철수할 존재로 보는데 북한이 지금의 경제상태를 유지하는것은 중국 러시아 때문에고 중국 러시아와 관계가 단절되면 북한은 붕괴의 길로 갑니다. 그리고 주한미군이 곧 철수할 것이라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과거 미국의 경쟁 상대는 소련이었고 지금 미국의 경쟁 상대는 중국입니다. 중국 주요도시 북경 상해 바로 근처에 있는 평택 오산미군 기지에서 미국이 스스로 철수 할 것이라는 생각은 거의 미친 수준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철수를 뜻하는 발언을 자주 하는것은 대통령 초반에 멀 몰라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미치광이 전략으로 한국에 이성적이지 못한 미치광이처럼 보여서 협박을 해서 최대한 돈을 뜯어내기 위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수정 삭제
칼럼니스트 19/10/30 [12:19]
주한미군 대중국용이라면 기지제공대가 받아내야죠. 수정 삭제
ㅎㅎㅎ 19/11/02 [14:52]
댓글쓴자들 중에 숭미사대매국노가 몇개가 있군.. 참... 그리 미군이 미국똥이 좋냐? 수정 삭제
진짜 코리언 19/11/06 [00:59]
ㅇㅇㅇ/ 뭐라꼬. 이넘은 생각만하는 넘인가? 조선을 굴복시키는게 군사적방법보다 경제제재가 합당하다고 지껄인거냐. 양키에게 주둔비인대주고 미군 들여다 동족을 질식시키겠다고야... 내 묻고 싶다. 이유가 뭔디. 동족이긴하나 미국이 더 좋타 이거냐? 아니면 양키를 하나님으로 착각했냐? 분명이 하겠다. 미군이 한국에 주둔한건 미국의 이해관계이다. 미군은 한반도를 둘로 갈라놓고 이승만을 내세워 민주세력을 몰살시키고, 6.25동난을 일으키고, 전후 남침을 구실로 영구주둔하여 동북아에 대한 지배권을 확립하기위하여 대조선,대중국, 대소련 적대시정책을 펼쳐왔다. 허나 세상과 시간은 미국의 편이 아니다. 니넘은 미국이 있어 안전하다고 아직도 상상하고 있는거냐? 이것이 동적대결, 외세의존이다. 제 힘이 없는자들의 발악이다. 그럼 조선제재비용과 미군주둔비 니가 물꺼냐? 조선에 제재를 가하면 니넘의 이해관계가 성립되냐? 조선이 상기의 이유로 한국인 절반죽이겠다면 니놈 목숨 내놓을꺼냐? 상식적으로 조선은 1970년대에 경제적기초를 중국이상으로 다졌던 나라이다. 70여년간 조선은 미국의 압박속에서 자급자족한 나라이다. 잘 먹고 잘 살지는 못해도 인심과 인정은 후한 사람들이 사는 신성한 땅이다. 그들은 한국이 수해피해로 고통을 격을 때도 수많은 의약품과 식량, 피복, 시멘트와 강재 등 을 비롯하여 진심으로 피땀으로 마련한 자신들의 재산을 서섬없이 내놓았다. 지금 경제적으로 중국이 한국과 가까운척하지만 정치적으로 조선이 더 가깝다는것은 상식이다. 1992년까지 조선과 중국은 매우 가까운 나라 였다. 1993년 중국이 한국과의 외교관계설립으로 조선과의 관계는 하강선을 그엇다. 이것이 조선이 하지 않으면 안되는 고난의 행군과 핵개발 이유중의 하나이다. 1998년 조선의 핵개발의혹과 2006년 핵개발선언과 2015년 12월 잠수함발사탄도탄시험때에도 중국은 조선과의 관계에서 최악의 사태까지로 갔었다. 그러나 2017년 말부터 중국은 동북아평화와 한반도의 평화문제, 세계평화문제에서의 조선의 역활과 지위를 인식하고 전략적동반자로 다시금 같이 나가기로 하였다. 조선과 중국, 러시아는 핵강국들이다. 언제부터 조선이 없는 한반도와 동북아, 세계의 평화는 없다는것이다. 이것은 조선이 제힘으로 보여준것이다. 조선은 중국의 도움없으면 죽는 나라가 아니다. 부족한것은 남는것을 팔아 사오면 되는것이고, 제재나 외세의 위협을 받으면 핵무기를 개발보유하면 되는것이고, 원하는 대로 협상이 안되면 적대세력을 핵탄으로 잿가루만들면 되는것이고, 이것이 현시기 조선이 가는 길이고, 전략이다. 그것이 누구이든 가차없다. 조선의 모든것을 인정하고 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나 민족, 개별적인 인간은 조선의 우방이고 조선의 전체적인것이든, 부분적인것이든 비우호적으로 대하는 나라와 민족에 대하여서는 철저히 계산할것이다. 조선인민의 자유와 행복, 이해관계를 침해하거나 민족의 대단결을 파괴하거나 이간질하는 온갖행위와 도전에는 몇갑절로 대가를 치르게하는것이 조선의 기질이다. 추측과 상상, 예언은 각자의 자유이다. 상식과 지식을 바탕으로 말되는 글짓기하거라. 상식없이 댓글날리면 독자들을 자주와 진보, 적페와 보수를 혼돈케 한다. 진보와 자주는 다른 개념이다. 진보란 시기성을 가진 상대성을 가진 문구이다. 문정권은 진보세력인지는 몰라도, 자주세력은 아니다. 자주는 국가의 기초이고 존엄이다. 자주는 자기가 주인이라는 자각과 이 땅의 주인으로 참되게 살려는 인간의 의지로부터 발현되는 행동, 이다. 여기는 자주시보이고, 자주세상이다. 외세를 몰아내고 자주를 세우고저 하는것이 여기서 우리가 논해야 할 중심 이슈이다. 민족자주를 외면하고 외세의존의 길에서 조선을 압살하려는 그어떤 시도도 적대행위이며 그 후과는 스스로가 지게 될것이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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