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바라는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하고, 국제 평화단체 및 동포단체들의 지지와 연대를 위한 ‘2019 유엔 시민평화대표단(이하 시민평화대표단)’에는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김미경 부회장(전여농 자주통일위원장)이 여성과 농민의 목소리를 담아 활동하고 있다.
이번 방문단은 6.15 뉴욕위원회 김수복 대표위원장을 비롯한 6.15 미국위 회원들과 함께 대표단이 마련한 환영식에서 응원을 받으며, 유엔본부 앞에서 ‘Stop Sanction against North Korea!’, ‘Korea Peace Treaty Now!’ 등의 구호를 외치는 것으로 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대표단 활동은 유엔 정치국 간담회, ‘2019 민족화해포럼’, 코리아 평화를 위한 국제회의와 국제행진으로 이어졌다.
이번 방문기간 중 특별히 27일은 워싱턴 동포사회와 시민사회의 노력으로 3년 동안 세울 곳을 못 찾고 있던 평화의 소녀상이 버지니아 애넌데일에 자리를 잡아 제막식을 하는 날이었다. 이 제막식에는 길원옥 할머님이 함께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제막식에서 축사를 한 6.15 남측위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은 “소녀상을 세우고 기억하는 것을 넘어 일본 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하며, 아베 정권의 군국주의 부활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시민평화대표단의 활동이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즈음 김미경 부회장은 “대북제재를 끝내고 한반도에서 평화와 자주통일의 길을 열도록 힘써 활동하고 있다”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크다. 여성 농민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목소리를 해외동포와 미국, UN에 알려내기 위해서 국내 농업 현안과 농사에서 어렵고 바쁜 시기지만 시간을 내서 왔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전해왔다.
한편, 이창복 615 남측위 상임대표의장을 비롯한 17명의 시민평화대표단은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미국에서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시민평화대표단은 유엔 남북 대사를 각각 면담하는 일정 등을 소화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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