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홍콩, 난국은 이제 시작일 뿐
김정호 북경대 박사
기사입력: 2019/12/01 [11:31]  최종편집: ⓒ 자주시보

 

홍콩 사태와 관련한 김정호 북경대 교수의 글을 '현장언론 민플러스'의 동의 아래 전재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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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주: 홍콩사태와 관련한 중국 네티즌 글 하나를 더 소개한다. 이는 지난 8월 필자가 이미 소개한 미국의 홍콩 흔들기와 세계적 금융대전과 마찬가지로 홍콩의 국제금융센터로서의 위상을 중시한다. 하지만 앞의 글보다 훨씬 큰 미국의 장기적 책략이 들어있다고 본다. 이글의 저자는 란정웨이(蓝正威)라는 사람이며, 20199월 초 쿤룬처왕(昆仑策网)이라는 인터넷사이트에 발표된 글이다.)

 

무역과 금융에서의 중미 간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다. 그 힘겨루기의 결과는 양국의 국운을 좌우할지도 모른다. 이런 큰 배경 하에서 홍콩의 난국은 우리가 미래를 관찰하는 창구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지금 모든 것은 이제 막 시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미래를 대비할 준비가 필요하며, 그리고 미래를 예지할 유일한 방법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읽는 것이다.

붓을 들 무렵, 향강(香江, 홍콩의 별칭-)변의 동방의 진주’(홍콩)는 계속 격화 중인 혼란에 빠져 이미 중국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각 언론의 지속적인 추적 보도 속에서 우리는 이미 게임에 참여하는 주요한 세력을 쉽게 식별할 수 있다. 빈곤한 서민과 이익집단을 포함한 첨예한 갈등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이 사건은 홍콩 군중의 맹목적 행동과 미국의 폭력에 대한 선동이 결합된 산물인 것처럼 보인다. 이 역시 중국 주류 쪽의 관점이다. 그러나 가장 기본적인 문제 하나가 대부분의 목소리에서 무시되고 있다:

, 미국은 왜 이 시점에서 홍콩을 소란 시켜야만 하는가? 그들이 원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인가?

나는 정세의 주요한 모순을 밝히려면 이하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첫째, 이번 동란은 과연 단순한 색깔혁명인가?

둘째, 이번 동란은 홍콩 금융도시의 성격을 이용하여 외자로 하여금 중국을 떠나도록 경고하고 압박하기 위한 것 아닌가?

셋째, 동란의 표상 아래 어떤 암류(暗流)가 갈등의 핵심을 직접 가리키고 있는가?

 

홍콩의 현 국면을 살펴볼 때 우리는 이 문제를 고립적으로 봐서는 안 된다. 홍콩은 하나의 도시일 뿐 아니라, 그리고 외자가 중국에 들어오는 가장 중요한 관문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유일한 위안화 이안결제센터(离岸结算中心, 자국의 관세권 밖에 소재한 자국화폐의 결제 센타-)임을 알아야 한다. 중미 간 금융대전의 전야에 발생한 홍콩의 소요 뒤에 금융의 암류가 몰려올 것이 틀림없다.

무역과 금융에서의 중미의 힘겨루기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러한 힘겨루기가 양국의 국운을 좌우할 수도 있다. 이런 큰 배경에서 홍콩의 난국은 우리가 미래를 관조하는 창구가 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사실 이제 막 시작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미래를 대비할 준비가 필요하며, 그리고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을 읽는 것이다.

 

1. 불가능한 색깔혁명성동격서(声东击西) 속임수

 

정공법이 너무 피하기 쉽다고 한다면, 상대는 반드시 방어하기 어려운 변칙술을 연구할 것이다.

지금 상황으로 볼 때, 홍콩의 소요는 과연 단순한 한차례 색깔혁명일까?

내가 이렇듯 묻는 것에 대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놀랄 것이다. 지금의 중국 여론공간에서는 홍콩의 소요가 단순한 색깔혁명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야말로 이 사건의 가장 큰 의문점이다.

왜냐하면 홍콩에서 색깔혁명을 시도 한다면 그 성공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역사상 어떤 색깔혁명이든 친미정권을 세워 한 나라를 해체시키거나 정권을 교체하려는 목적을 달성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려면 반드시 다음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해야 한다:

 

1) 궁극적으로 반드시 독자적 친미정권을 수립해야 한다.

2) 그 정권이 장악하는 것은 비교적 독립된 지역이어야 하며, 상당한 주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3) 신정부에 충성하는 무장력에 의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거의 30년 동안의 사례들을 보자면, 소련 말기의 발트 3국에서부터 발칸반도, 그리고 유명한 아랍의 봄과 우크라이나 등의 동유럽 여러 나라에 이르기까지, 색깔혁명이 발생한 곳은 예외 없이 위의 철칙들을 따랐다. 따라서 어떤 색깔혁명도 이 세 가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실현 가능성이 없다.

 

그렇다면 이 세 가지 기준을 홍콩은 몇 개나 충족시킬 수 있을까?

이것이 진짜 문제의 관건이다. 홍콩은 필경 하나의 작은 도시에 불과하다. 그것은 너무 작고, 경제와 사회의 운영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독립성이 부족하며, 또한 새로운 친미정권 수립을 뒷받침할 만한 무장력이 없다.

비록 최악의 경우 현재의 홍콩특구 지도자들이 사태에 대한 통제력을 완전히 상실하더라도, 홍콩주둔군 및 본토의 군경이 개입해서 폭동을 쉽게 진압할 수 있다. 그래서 홍콩 같은 곳에서 철저한 색깔혁명을 하려고 한다면, 이건 모자라는 사람이 헛소리하는 것과 다름없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따져볼 필요가 있다. 미국이 세계의 모든 색깔혁명의 책동국인데 이런 상식도 모르는 것일까? 그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미국은 홍콩의 독립파를 전적으로 지지하며 사건을 계속 증폭시키고 있다. 이처럼 큰 투입과 노력이 결코 전혀 무의미한 목적을 위해서 일수는 없으며, 그 반대로 그들은 반드시 더 큰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성동격서(동쪽을 공격하는 듯하면서 실상은 서쪽을 노리는 병법-)의 게임이다. 우리는 소동의 표면 아래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 그런 암류를 더욱 경계해야 한다. 그것이야말로 바로 겉으로의 소동이 가리고 있는 진정한 목적일 수 있다.

 

2. 보이지 않는 금융전쟁——압박인가 침투인가?

 

홍콩문제를 분석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홍콩은 무엇인가, 홍콩은 대륙에 무엇을 의미하는가? 라는 문제부터 명백히 해야 한다. 그 답은 아마도 일반인을 얼마간 놀라게 할 것이다. 홍콩은 지금도 외자의 중국 진출의 주된 관문일 뿐 아니라, 동시에 중국 위안화의 유일한 이안 결제(离岸)센터이다. 중국이 실제로 쓰는 외자의 71%(2018년 기준)가 홍콩을 경유한다.

경제금융계의 산해관(山海关, 만주에서 만리장성을 넘어 북경으로 들어오는 관문-)처럼 여기서 동란이 일어나면 홍콩의 본래 위상으로 인해 그것은 필연적으로 금융과 직결되게 된다. 사실 이번 홍콩이라는 바둑판에서 금융문제는 바로 이 판의 진짜 눈(사활의 급소-)이다. 이번 홍콩의 소동은 넉넉하지 못한 중국의 외환보유액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있다. 이는 상당히 탁월한 분석이다. (관련 기사, “미국의 홍콩 흔들기와 세계적 금융대전”,http://www.minplu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800)

 

우선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사실 겉으로 보기보다는 그렇게 충분하지가 않다. 외환보유액 3조 달러 중 18700억 달러는 미국 채권이다. 외국인 투자액과 이윤이 1조 달러에 육박해서, 만약 그것이 대규모로 빠져나가면 나머지 4000억 달러의 외환보유액은 중국이 필요한 수입 규모를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로부터 인민폐 환율이 붕괴되는 사태가 초래될 수 있는 것이다.

홍콩 소요를 제압하는 과정에서의 사태의 부단한 상승은 우리의 군사개입을 의도적으로 압박할 것이며, 이는 다시 외자가 철수하도록 유도한다. 이로부터 이 금융도시를 마비시키고, 중국의 외환보유고를 빼버림으로써 환율이 붕괴되는 지경에 빠지도록 한다. 그리하여 결국 중국이 IMF의 매우 급진적인 매국적 개혁 조항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도록 압박한다. 이 같은 분석은 상당히 엄중한 것이라 할 수 있는데, 많은 지도급 인사들의 지금의 정세관을 대변할 정도로 널리 퍼져있다.

 

그러나 한 가지 놀라운 현상은 우리에게 다른 사실을 알려 준다:

홍콩 소요의 몇 개월 동안,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줄지 않고 오히려 상승하였다. 7월에 얼마간 하락한 외에는 상반기 내내 상승했으며, 그중 6월에는 1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는 결코 예사롭지 않은 현상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외국인 투자가는 종종 정치문제에 대단히 민감하다는 점이다. 본래 장기적인 동란으로 인해 철수를 초래하기 쉬운 상황이다. 홍콩은 중국의 금융 문호로서 작금의 소요는 홍콩을 통해 본토로 들어오는 자본의 철수나 혹은 최소한 부분적 철수를 초래하여야 한다. 그러나 수개월에 걸친 혼란은 외자를 겁주기는커녕 중국으로 더 들어오게끔 만들었다. 기존 관점은 이런 상황을 설명할 수 있을까? 물론 아니다.

 

그래서 이 같은 이례적인 상황에 직면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반문을 할 수 있다.

첫째, 만약 홍콩사태가 본토의 정치적 마지노선을 건드리는 정도로 격화하게 되면, 또 만약 폭동 규모가 완전히 통제 불능일 정도로 커지게 된다면, 본토가 아직 개입하지 않더라도 외자는 철수하지 않을까?

둘째, 만약 본토의 정치적 마지노선을 건드리는 사태가 발생했지만 아직 외자를 철수시키는데 까지는 이르지 않았다면, 그럴 경우는 비록 본토가 개입하더라도 홍콩의 정상적인 금융과 무역 업무에 개입하지만 않는다면 외자는 굳이 떠날 필요가 있을까?

셋째, 만약 본토의 개입 하에 정상적인 비즈니스 질서가 회복된다면, 철수한 외자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군자는 위험한 담장 밑에 서지 않는다고 하였다. 지금 여전히 혼란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서 중국으로 외자 유입이 가속화하는 것은 결코 정상적인 현상이 아니다. 그것은 이번 혼란의 목적이 우리의 외환보유고를 더 많이 빼내기 위한 단순한 시도만이 아니라는 증거이다. 그 배후에는 반드시 더 큰 계략이 들어있다. 암류가 흐르는 금융 분야에 더 큰 판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정세를 직시하고 구체적 사안을 구체적으로 고민하여야 하며, 전체적 추세 속에서 전반적인 형세를 바라보아야 한다.

 

3. 금융폭풍의 전초-- 은밀하게 진창을 건너(暗渡陈仓)는 국면

 

홍콩문제를 바라보는 관건은, 이 문제를 고립시켜 보아서는 안 되며 중미 간 무역 및 금융전의 큰 배경 하에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홍콩을 교란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미국의 대중국 금융전과 화평연변(和平演变, 평화적 수단으로 상대방 정권을 전복시키는 것-)이라는 총체적 전략에 종속적일 수밖에 없다.

오늘날 미국의 대중국 금융전의 주된 수단은, 범람하는 금융파생 수단을 통해 중국의 계급 갈등을 이용하고, 금융을 통해 국내 위기를 전가하여 궁극적으로는 우리나라의 금융 위기를 폭발시키는 것이다. 이점은 홍콩 문제를 분석하는 큰 배경이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의 공격은 많은 장애에 부딪친다. 지금 당장 미국이 그러한 공격을 하려 한다면 다음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첫째, ·미 경제는 현재 산업연계가 지나치게 깊다. 중국시장에서 정상적 수익을 올리는 많은 미국 자본이 있어 중국 금융위기의 폭발은 그들도 연계된 손상을 크게 입을 가능성이 있다.

둘째, “11”(홍콩입국조례-)가 통과된 이래 대량의 공매도 자본이 아직 중국에 들어온 적이 없다. 만약 홍콩에 밀집해서 들어가게 되면 필연적으로 중국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셋째, 만약 위기를 일으켜 최종적으로 위안화 환율을 무너뜨리지 못한다면 전체 계획도 실패하고 만다. 위안화의 유일한 이안결산센타(离岸结算港)는 바로 홍콩이다.

넷째, 홍콩을 통제하는 가족자본(이가성 등 ‘4대 패밀리’-)은 여전히 위안화 자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따라서 위안화 환율에 문제가 생기면 그들 역시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런데 이들을 통하지 않고서는 홍콩에 대한 공작은 한 발짝도 진척될 수 없다.

 

우리가 이상의 난점들을 분석해 냈을 때, 이런 곤란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으로 홍콩에서 한바탕 난리를 일으킨 후, 그에 따라 향후 리듬을 통제하는 것을 쉽게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그들은 다음과 같은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

(1) 중국 내에서 정상적 수익을 올리고 있는 자본들에 대해 사전 경고하고 그들이 중국을 철수토록 한다. 동시에, 대규모로 중국에 들어오게 한 공매도 자본을 난국의 엄호 하에 홍콩에서 중국 국내로 들여와, 무형 중에 중국 외자의 구성을 바꿈으로써 대규모 공매도 자본을 공격 위치로 진입시켜 놓는다.

(2) 홍콩 현지 자본집단(‘4대 패밀리-)에 대해서는 금융폭풍에 대한 경고와 예고로 위안화 자산을 신속히 처분케 하고 (이가성의 자산은 일찌감치 영국으로 이전하였다), 홍콩 자본을 철수시키고 미국 자본이 들어오게끔 한다. 동시에 현지 재벌들과 함께 홍콩의 난국을 조종함으로써, 그들과 함께 묵계적으로 홍콩에 대한 실제적 통제권을 형성한다.

(3) 홍콩 금융허브에 대한 실질적 지배를 통해 금융위기가 터지면 위안화를 매도할 준비를 하고, 더 큰 규모의 소요가 발생토록 한다. 일단 그 때의 소요 규모가 충분히 크다면, 홍콩은 위안화의 유일한 이안결산센터이기 때문에 위안화 환율의 붕괴 추세는 당분간 반전되기가 어렵다.

이것이 바로 홍콩 소요 밑의 노림수이며, 이 암수(暗局)는 우리 중국에 대한 금융전쟁과 화평연변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성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 암수의 설계는 매우 교묘하다. 성동격서를 통해 주력 공격 자본을 배치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에 홍콩 재벌과의 연계를 통해 홍콩의 상황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홍콩 국면의 흐름을 전반적으로 통제하면서 외자의 중국 진출도 사실상 좌지우지할 수 있다.

내륙(본토) 경제가 어려워지면 홍콩에서 외자가 이탈해 위안화를 대량 매도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러한 홍콩 사태는 곧바로 홍콩을 마비시켜 (국제투기세력이) 국제여론을 희화화하면 외환보유액은 바닥날 뿐 아니라 위안화 환율도 단기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왜냐하면 유일한 위안화의 이안결산센터인 홍콩이 마비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은 정말 위험한 노림수이다.

 

4. 위험의 징후 - 복제 및 확산

 

홍콩의 정세는 미래 일련의 사건들의 전조인 것 같다.

앞서 말한 대로 홍콩문제의 관건은 금융이다. 그러나 홍콩정세의 위험성을 전면적으로 인식하려면 우리의 시각도 금융만을 바라볼 수는 없다. 홍콩의 정세는 지금까지 어슴푸레한 가운데 이미 많은 위험한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전의 목표 아래 더욱 심각한 복병이 은은히 도사리고 있다.

 

1) 의미심장한 여론 준비

 

미국이 구소련과 현재의 러시아에 대한 화평연변과 금융 공격을 실시한 경험을 보게 되면, 비록 소련에 대한 화평연변은 금융 공격에 앞서 성공했지만 둘 다 관건적인 단계를 포함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장기간의 쇠퇴여론이다.

전체 국제시장에서 한 나라 혹은 어떤 주권화폐에 대한 신뢰를 잃게 하는 일은 매우 쉽지 않다. 국제적인 발언권을 장악한 전제 아래 그 나라와 주권통화에 대해 장기적으로 쇠퇴를 노래해야만 한다. 이는 모든 화평연변과 금융공격의 전제조건이다.

 

구소련에 대해서는 고르바초프 등장 이후 일련의 외부세력에 영합하는 매국적 활동과 선전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실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계속되는 거리의 민주화운동, 특히 발트 3국의 분리활동이다. 이는 선전 상에서 소련을 무너뜨리는 가장 치명적인 일격이 되었다.

중국의 경우는 미국이 당장 또는 미래에 직접 금융전쟁이나 화평정변을 벌이려 한다면 아직 성공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져 있지 못하다. 당돌한 금융전쟁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양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홍콩.

 

지금 홍콩의 난국은 이런 과정을 위한 돌파구인 듯하다. 그간 소요를 제어하는 과정과 서방 언론의 부정적 뉴스를 통해, 미국은 이미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 중국의 쇠락을 계속해서 노래했으며, 외부에 이 나라가 곧 난리가 발생할 것 같은 모습을 만들어 냈다.

그렇다면 이런 모습을 빚고 소요를 불사하는 것 역시 여론 준비가 필요한데, 그 근본 목적은 무엇일까?

우리는 결코 미국인들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2) 기괴한 샘플

 

홍콩의 정세가 지금처럼 발전해 올 때까지, 중국 본토인들은 대다수가 그것을 구경거리로 삼았다.

왜냐하면 여전히 이런 일은 우리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정말 이런 일이 우리로부터 멀리 있는가?

색깔혁명의 아버지인 진-샤프는 "비폭력 행동은 충돌을 일으키는 기술이므로 어떤 특정한 윤리도, 도덕적 또는 종교적 믿음도 필요치 않다"고 말한 적이 있다. 지금의 홍콩정세로 말하자면 의심할 여지없이 그의 말이 옳다.

홍콩의 정세를 살펴보면, 매번 동원되는 대규모 시위의 주체는 모두 책동과 무관한 하층민들이다. 이곳 홍콩사회의 상하의 균열이 너무 커서, 하층민들에게는 작은 돈만으로도 거리로 나서게 할 수 있다. 사회적 균열은 원래 색깔혁명의 가장 큰 불씨이다.

중국은 어떠한가? 우리는 경제풍파의 전야에 놓여 있다. 중국경제 모순의 누적과 달러 자본이 최종적으로 폭발시킬 이 위기는 우리사회 구석구석으로 파급될 수 있다. 이 역시도 달러 공매도 자본의 궁극적 목표다. 그러한 상황에서 많은 지방경제가 단기간에 마비되고, 이어지게 되는 것은 막대한 부채인구와 실업인구이다. 이런 상황이 오면 어떤 끔찍한 사태의 불씨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우리가 사실 이런 걸 경험하지 않았던 게 아니다. 30년 전 6월을 기억하나?(19896월 천안문사태를 가르킴-)

홍콩의 정세는 위험한 샘플이며, 많은 사람들이 희미함 속에서 이 추세의 위험을 느끼고 있다.

그렇다면 이 샘플은 국내의 일부 당권파 (반체제세력을 가리킴-)에게도 보여 지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30년 동안 이야기해 왔던 색깔혁명의 그 악몽이 정말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것일까?

 

5. 시대 변화의 노크 소리

 

허신(何新) 선생은 일찍이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앞으로 10년은 중국 현대화가 국내의 경제문제,

 

금융문제 및 사회문제에 직면하게 되는 전례 없이 복잡한 시기가 될 것이다.” 아마도 미래의 중국에 대한 진정한 시련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찾아올 수 있다.

지금의 홍콩은 여전히 깊은 난국에 빠져 있다. 이것은 결코 일반적인 의미의 동란이 아니라 일련의 변국(变局)의 서곡이다. 서곡의 요동과 잔혹함은 우리에게 익숙한 평화의 시대가 곧 끝날지 모른다는 것을 예고하는 듯하며, 새롭고 복잡하고 불안정한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준다.

중국은 이것을 맞이할 준비가 되었는가?

중국은 우선 자신과 자신의 상대를 알아야만 유례가 드문 복잡한 게임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 그런 목적을 위해 애국지사들은 지금의 상황을 읽고, 해석하고, 미래를 계획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의 미래는 줄곧 순탄할 수는 없으며, 비록 길이 구불구불하지만 그러나 전도는 항상 밝다.

 

아침의 눈부신 서광은 긴긴 밤에도 줄곧 깨어 있는 사람들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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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제국의 멸망에 중국의 혼란은 불가피하다 - 1 19/12/01 [14:14]
▶ 미국이 백날 대가리를 굴리며 뻘짓을 생각해 봐야 지나간 일의 반복이다. 설령, 새로운 면이 있다 해도 그게 그거다. IMF 금융 위기와 같은 이전의 모든 지랄은 미국이 어떤 공격을 받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달라도 너무 다른 환경에 미국은 처해 있다. 세상의 인심까지 잃은 미국은 이전보다 더 불리한 여건이지 좋을 게 하나도 없다. ▶ 미국은 가만히 있어도 멸망할 나라지만, 멸망을 피하고자 어떤 수작을 부려도 멸망을 앞당길 뿐 달라질 건 없다. 즉, 미국은 전쟁으로 위협하면서도 실상은 전쟁을 피하는 전략을 쓰지만, 그렇다고 언제나 그들의 생각대로 피할 수 있는 전략이 아니다. 미국이 전쟁 상황에 돌입하면 그들의 정치, 경제, 금융, 산업 등은 제대로 기능할 수 없고, 이런 일로 인해 미국 사회에서 소요나 폭동, 쿠데타까지 일어나 엉망진창이 된다. ▶ 미국은 전쟁이 없는 상황에서 홍콩 사태와 같은 전략 수행을 수년 전부터 준비하고 몇 달간 진행하고 앞으로도 상당 기간 전개를 고려하겠지만, 위와 같이 미국 내에서 일어날 불상사는 단 하루면 충분하다. 일단 전쟁이 일어나면 핵전쟁으로 전이되는 건 순식간이고 살아남아도 모든 게 폐허가 되고 지면 1차 대전의 패전국인 독일처럼 처참하게 골로 간다. 이 상황은 2차 대전의 일본 패망보다 더 치명적이다. 수정 삭제
미 제국의 멸망에 중국의 혼란은 불가피하다 - 2 19/12/01 [14:19]
▶ 히틀러가 2차 대전을 일으킨 주된 요인 중의 하나가 1차 대전 패배로 인해 겪었던 독일의 상황 때문이었다. 3차 대전이 일어나면 가스실에 끌려가 죽을 일도 없이 그냥 그 자리에서 단체로 통구이 된다. 역사적 전례를 보더라도 패권국인 제국의 멸망은 있어도 제국의 부활은 없었다. 2017년 연말 경 조선이 화성 15호를 발사했을 때 미국의 운명은 끝난 것이다. 조선 지도자가 히틀러가 되고 안 되고는 미국의 대처에 달렸는데 역시나 멸망한 제국처럼 시건방을 부리다 많은 기회를 상실했다. ▶ 미국은 이미 그 당시 조선과 중국과의 역학 관계를 확실히 타진했고, 이전부터 추진해 오던 중국 봉쇄 전략을 홍콩을 통해 양성화하는 것뿐이다. 트럼프는 이런 일을 하기에 적합한 인물로 선정되어 앞에서 설치고 있고, 아니다 싶으면 치워버리면 그만이다. 트럼프는 토사구팽의 대상, 즉, IS 수장을 쫓아간 군견과도 같다. 아무튼, 이런 전략 역시 미국의 보이지 않는 손의 책략이지 결과가 그들의 기대대로 될지는 알 수 없다. 중국, 러시아와 조선 등이 자주 국가이긴 하나 함께 놀 수도 있고 따로 놀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정 삭제
위에 19/12/01 [22:06]
구더기문빠놈아, 너 진짜 취직 안하냐? 어떻게 하루종일 자주시보에 달라붙어서 ㅂㅅ같은 댓글만 쓰고 자빠졌냐? 니네 엄마가 너 이러고 사는거 아냐? 수정 삭제
씨네마 19/12/02 [05:00]
달러패권의 몰락을 점치는 사람이 많은 이 때.. 중국도 보유한 달러의 비율을 줄일려 애쓰고 있고 달러를 버리면서 엄청난 금을 사들였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이런 행동은 위 글의 주장과 배치되는 행동이 아닌가요?? 중국의 일대일로 계획에 따라서 엄청난 달러가, 자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뿌려지는 것도 결국은 달러를 보유하여 미국과 경제전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국화폐사용이나 바터무역같이 달러의 의존성을 낮춰가면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것 아닌가요?? 수정 삭제
또라이 19/12/02 [16:54]
식민지를 오래 겪다보니,이들도 제 정신이 아닌가 보다. 남 얘기하냐고 욕 먹을 일이나,식민지 지배의 후유증이 이렇게 큰 줄을 홍콩을 보면서 새삼 깨닫게 된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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