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 “비핵화 이미 협상테이블에서 사라져”
김영란 기자
기사입력: 2019/12/08 [11:12]  최종편집: ⓒ 자주시보

 

지금은 미국과 긴 대화를 할 필요가 없으며 비핵화는 이미 협상 테이블에서 사라졌다.”

 

김성 유엔주재 북 대사가 향후 북미협상과 관련해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7(현지 시각) 보도했다.

 

김성 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북을 질식시키려는 시도에서 적대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추구하는 지속적이고 상당한 대화는, 국내 정치적 어젠다로서 조미대화를 편의주의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시간벌기 속임수(time-saving trick)”라고 주장했다.

 

김 대사가 언급한 국내 정치적 어젠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재선 행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 대사는 유럽지역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이 북을 규탄하는 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 또 다른 심각한 도발이라고 비판하고 이들 유럽 6개국은 최근 몇 달간 미국의 애완견 역할을 하기 위해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에) 호의를 베푸는 대가로 무엇을 얻을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에 의도적으로 아첨하는 비열한 행동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난 4일 유럽지역 6개국 유엔 대사(영국, 프랑스, 독일, 벨기에, 에스토니아, 폴란드)의 공동성명을 지적한 것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백악관 기자들이 김 대사의 성명과 관련한 질문에 북이 적대적으로 행동한다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은 대선을 방해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지켜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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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미친미국 19/12/08 [11:28]
같은 유엔대사라해도 우리와 북한대사의 언급의 차는 크다. 우리의 수많은 대사(외교관)들이 이처럼 정부의 뜻(입장)을 국제무대에서 밝히거나 대응한일은 본적이 없다. 다 어디서 무얼 하시는지..? 수정 삭제
트럼프의 시건방은 마지막 순간까지 - 1 19/12/09 [11:52]
▶ 법대에 입학하지도 못한 트럼프가 검사가 될 황당한 꿈을 꾸고 있다. 즉, 탄핵에서 살아남지도 못한 넘이 뭔 대선을 운운하며 지랄을 떠는지 모르겠다는 말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집권 여당이 탄핵에 찬성하지 않았으면 탄핵당할 이유가 없었지만 실제로 탄핵을 당했듯,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다고 해서 탄핵당하지 말란 법이 없다. ▶ 이전에 탄핵 소추된 대통령도 노무현 대통령처럼 탄핵당할 아무런 이유가 없는 물귀신 탄핵이거나, 탄핵 전에 하야했기 때문에 탄핵당한 대통령이 없을 뿐이다. 상원을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다고 탄핵해야 할 대통령을 탄핵하지 않으면 공화당 전체가 몰락한다. 상·하원을 민주당이 모두 장악하면 공화당은 허깨비가 된다. 수정 삭제
트럼프의 시건방은 마지막 순간까지 - 2 19/12/09 [11:52]
▶ 미국의 보이지 않는 손은 트럼프 탄핵 이후의 상황을 준비 중인데 멍청한 트럼프는 마지막까지 미련을 버리지 않고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고 있다. 공화당에 엄청난 민폐를 끼치는 어리석은 행위다. 그러니 공화당도 이런 넘을 살려줄 리 만무하고, 조선도 당연히 이런 넘과 뭔 긴 대화니, 비핵화 협상을 할 이유가 더는 없다. 트럼프가 섣불리 협상에 임해 문제가 꼬일까 봐 보이지 않는 손이 조선에 미리 탄핵 결과를 알려준 모양이다. ▶ 이미 1년이나 기다려준 조선이 탄핵이 끝날 두 달을 더 기다려주지 못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막연히 기다려 줄 이유는 없고 평화 협정 체결, 대북 제재 해제 등으로 몰아붙이다 말을 듣지 않으면 지체 없이 미국을 끝장내야 한다. 조선에도 시간은 똑같이 중요한 것이다. 조선의 경고는 미국인에게 사전에 도망갈 기회나 심장을 컨트롤할 기회를 주는 것이다. 수정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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