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매체 "南 정책연구기관과 언론 매체 '3월 위기' 여론 오도 비판"
박한균 기자
기사입력: 2020/01/13 [10:50]  최종편집: ⓒ 자주시보

북 매체가 남측 정책연구기관과 일부언론 매체가 ‘한반도 3월 위기설’을 주장하면서 한반도 정세 악화 책임을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 매체 ‘조선의 오늘’은 13일 ‘교활한 속심을 드러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개꼬리 삼년 가도 황모 못되고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말이 있다”면서 “무슨 일이 생기면 그 원인을 항상 남에게 넘겨씌우려고 설쳐대는 남조선의 정책연구기관들과 보수언론들의 태도가 바로 그러하다”라고 비판했다.

 

매체는 “얼마 전 남조선의 통일연구원과 아산정책연구원을 비롯한 정책연구기관들과 조선일보, 동아일보를 비롯한 보수언론들은 ‘북이 충격적인 실제행동에 나서기 전에 내적준비를 면밀히 하고 합당한 명분을 갖추어야 하므로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진행되는 3월전까지는 긴장수위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느니, ‘2월말 3월초에 한미합동군사연습이 개시되면 북이 새로운 전략무기시험을 단행할 수 있다.’느니 하고 그 무슨 ‘3월 위기설’에 대해 주장해나섰다”라고 지적했다.

 

아산청책연구원의 블로그에 2020년 1월 2일 국내 언론 매체에 기고한 “한반도 ‘3월 위기’ 닥치고 있다”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정부가 대북정책 전환과 3월 위기 가능성에 대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의 내용이 실렸다.

 

그러면서 “이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남조선당국이 조선반도정세악화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우려는 교활한 속심을 드러낸 것이다”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매체는 “외세에 추종한 남조선당국의 무분별한 처사로 인해 이 땅에서는 언제 한번 전쟁위험이 가셔진 적이 없었다”면서 지난해 한미연합훈련을 언급했다.

 

매체는 “남조선당국은 지난해 초 미국과 함께 조선반도유사시에 대비한 연합공중탐색구조훈련인 ‘퍼시픽 썬더’를 또다시 벌려놓았으며 4월말부터 두주일 동안 ‘연합편대군 종합훈련’이라는 새로운 간판으로 미 공군과 오스트레일리아 공군무력까지 남조선에 끌어들여 우리를 겨냥한 공중불장난소동을 벌려놓았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남조선당국이 지난해 3월에 벌려놓은 ‘동맹 19-1’합동군사연습은 ‘키 리졸브’합동군사연습의 간판만 바꾼 북침실동훈련이었다”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내외언론들과 전문가들이 합동군사연습의 규모와 기간을 축소하여 진행하였다고 하지만 훈련을 통해 북에 대한 압박기조를 강화한 것으로 보이며 연습이 추구하는 목적과 내용도 ‘키 리졸브’, ‘독수리’합동군사연습과 다를 바 없다고 평한 것은 결코 우연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또 매체는 “<F-35A>스텔스전투기를 비롯한 최신공격형무기들이 미국으로부터 남조선에 연이어 반입된 것도 정세긴장의 기본요인으로 되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매체는 “현실은 조선반도긴장격화의 장본인이 미국과 그에 추종한 남조선당국이라는 것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론을 오도하는 기만적인 낭설을 퍼뜨리다 못해 제 편에서 그 무슨 ‘우려’와 ‘창의적인 방안’에 대해 떠들어 대고 있으니 실로 가소롭기 그지없다”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매체는 “교활한 속심을 가리우려는 치졸한 행위는 언제든지 드러나고 민심의 단호한 심판을 받게 되는 법이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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