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김여정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3/04 [08:12]

[전문] 김여정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3/04 [08:12]

3일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남측 당국에 강한 비판을 했다.

 

이는 지난 2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원산 인근 동해안에서 화력전투훈련을 실시한 데 대해 청와대가 즉각 강한 우려를 표시하며 중단을 촉구한 것에 대한 북의 반응이다.

 

남측 당국과 인연이 있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라는 것도 이례적이지만 제목에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라고 거친 표현을 쓴 것도 눈길을 끈다.

 

김 제1부부장은 담화에서 불에 놀라면 부지깽이만 보아도 놀란다고 하였다라며 어제 진행된 인민군전선포병들의 화력전투훈련에 대한 남조선 청와대의 반응이 그렇다라고 남측 당국을 조소했다.

 

이어 김 제1부부장은 이번 훈련이 누구를 위협하고자 한 것이 아니라 자위적 행동이었음을 강조했다.

 

남측 당국이 북을 비판한 것에 대해 김 제1부부장은 주제넘은 실없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제1부부장은 나는 남측도 합동군사연습을 꽤 즐기는 편으로 알고 있으며 첨단 군사장비를 사오는 데도 열을 올리는 등 꼴 보기 싫은 놀음은 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남측의 행태를 짚었다.

 

김 제1부부장은 남측을 향해 전쟁연습 놀이에 그리도 열중하는 사람들이 남의 집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데 대해 가타부타하는 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이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 김 제1부부장은 청와대의 이러한 비논리적인 주장과 언동은 개별적인 누구를 떠나 남측 전체에 대한 우리의 불신과 증오, 경멸만을 더 증폭시킬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제1부부장은 남측의 억지 부리는 모습이 미국을 빼닮았다고 지적했다.

 

김 제1부부장은 이번 청와대의 입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표명이 아니라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김 제1부부장은 담화 마지막에서 참으로 미안한 비유이지만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했다. 딱 누구처럼라며 마치 미국을 염두에 둔 것처럼 마무리했다.

 

아래는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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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

 

 

불에 놀라면 부지깽이만 보아도 놀란다고 하였다.

 

어제 진행된 인민군전선포병들의 화력전투훈련에 대한 남조선 청와대의 반응이 그렇다.

 

우리는 그 누구를 위협하고자 훈련을 한것이 아니다.

 

나라의 방위를 위해 존재하는 군대에 있어서 훈련은 주업이고 자위적행동이다.

 

그런데 남쪽 청와대에서 강한 유감이니,중단요구니 하는 소리가 들려온것은 우리로서는 실로 의아하지 않을수 없다.

 

주제넘은 실없는 처사가 아닐수 없다.

 

하기는 청와대나 국방부가 자동응답기처럼 늘 외워대던 소리이기는 하다.

 

남의 집에서 훈련을 하든 휴식을 하든 자기들이 무슨 상관이 있다고 할 말 못할 말 가리지 않고 내뱉는가 하는것이다.

 

나는 남측도 합동군사연습을 꽤 즐기는편으로 알고있으며 첨단군사장비를 사오는데도 열을 올리는 등 꼴보기 싫은 놀음은 다하고있는것으로 안다.

 

몰래몰래 끌어다놓는 첨단전투기들이 어느때든 우리를 치자는데 목적이 있겠지 그것들로 농약이나 뿌리자고 끌어들여왔겠는가.

 

3월에 강행하려던 합동군사연습도 남조선에 창궐하는 신형코로나비루스가 연기시킨것이지 그 무슨 평화나 화해와 협력에 관심도 없는 청와대 주인들의 결심에 의한것이 아니라는것은 세상이 다 알고있는 사실이다.

 

우리가 남측더러 그렇게도 하고싶어하는 합동군사연습놀이를 조선반도의 긴장완화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중단할것을 요구한다면 청와대는 어떻게 대답해나올지 참으로 궁금하다.

 

전쟁연습놀이에 그리도 열중하는 사람들이 남의 집에서 군사훈련을 하는데 대해 가타부타하는것은 그야말로 적반하장의 극치이다.

 

쥐여짜보면 결국 자기들은 군사적으로 준비되여야 하고 우리는 군사훈련을 하지 말라는 소리인데 이런 강도적인 억지주장을 펴는 사람들을 누가 정상상대라고 대해주겠는가.

 

청와대의 이러한 비론리적인 주장과 언동은 개별적인 누구를 떠나 남측전체에 대한 우리의 불신과 증오,경멸만을 더 증폭시킬뿐이다.

 

우리는 군사훈련을 해야 하고 너희는 하면 안된다는 론리에 귀착된 청와대의 비론리적이고 저능한 사고에 강한 유감을 표명해야 할것은 바로 우리이다.

 

이 말에 기분이 몹시 상하겠지만 우리 보기에는 사실 청와대의 행태가 세살 난 아이들과 크게 달라보이지 않는다.

 

강도적이고 억지부리기를 좋아하는것을 보면 꼭 미국을 빼닮은 꼴이다.

 

동족보다 동맹을 더 중히 하며 붙어살았으니 닮아가는것이야 당연한 일일것이다.

 

우리와 맞서려면 억지를 떠나 좀더 용감하고 정정당당하게 맞설수는 없을가.

 

정말 유감스럽고 실망스럽지만 대통령의 직접적인 립장표명이 아닌것을 그나마 다행스럽다고 해야 할것이다.

 

어떻게 내뱉는 한마디한마디,하는 짓거리 하나하나가 다 그렇게도 구체적이고 완벽하게 바보스러울가.

 

참으로 미안한 비유이지만 겁을 먹은 개가 더 요란하게 짖는다고 했다. 딱 누구처럼

 

주체109(2020)33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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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잇 2020/03/04 [23:57] 수정 | 삭제
  • 내로남불...욕나온다.내가 하면 방어훈련이요.,북이 하면 위협이여.하지마!! 오죽하면 생글생글 김여정 입에서 저런 소리가 나올까.
  • 올해 일어날지 모르는 대사건 - 1 2020/03/04 [14:31] 수정 | 삭제
  • ▶ 보고 싶었던 얼굴을 다시 봐서 기쁘다. 웃는 얼굴 모습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인데 일없이 웃을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 청와대, 국정원, 국방부 등에서 자주시보를 아예 안 보는지 남해까지 3일 만에 쳐들어온다고 매주 한 소장이 광고해도 멍하니 있다가 화력전투훈련에 반응하는 걸 보니 감각은 아직 살아있는 모양이다. ▶ 코로나 19 감염 사태에도 어쩔 줄 몰라 쩔쩔매는데 신형 방사포에 VX를 장착해 수천 발을 쏘면 어떻게 대처할지 감이 오지 않는다. 이런 사태가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찍혀 뭔 제재를 받는 것과 비교될지 모르겠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한국을 방문해 밥이라도 한 그릇 얻어먹어 위와 같이 순하게 표현했지만 그런 일도 없었으면 머리카락이 바짝 서는 말을 했을 것이다. ▶ 개인 간이든 국가 간이든 역지사지의 마음이 없으면 충돌하기 십상이고, 이런 걸 무시하면 정부 관료로서 자질이 없고 시건방을 떠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자기 배때지가 부르면 다른 사람의 배고픔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다. 이런 일은 우리의 삶에 다방면에 걸쳐 존재하지만 정부라면 남북관계에서 각별히 챙겨야 사안이다. 일 개인도 체면이나 여러 사유로 배고프다는 말도 못하고 굶어 죽는데 국가는 그런 내색을 더더욱 할 수 없다. ▶ 정부라는 집단이 은행처럼 비가 다 그친 다음에 우산을 빌려주는 행위를 할 바에야 정부가 있을 필요가 없다. 개인이든 국가든 어려울 때 도와줘야 그 효과가 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한국을 방문한 건 조선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한국 정부가 나서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을 것이다. 쉽게 해결될 일이 아닌 건 자명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그런 시도를 한 건 한국 정부의 각별한 수완을 한번 믿어보자는 의미가 깔린 것이다.
  • 올해 일어날지 모르는 대사건 - 2 2020/03/04 [14:31] 수정 | 삭제
  • ▶ 이런 의미를 헤아리지 못하고 통상적인 수완만 발휘했으니 해결될 리 만무하다. 비록 그 일이 한국 정부와 미국 정부를 싸움시키는 일이라 하더라도 그만큼 간절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을 멸망시킬 준비를 끝낸 조선이 한국 정부가 그 누구건 골로 보내는 건 식은 죽 먹기지만 문 정부가 남북관계 개선을 아예 포기한 상황이 아니라 차마 그럴 수 없을 뿐이다. ▶ 개나 소나 해결할 일이면 부탁할 필요도 없다. 무리가 있어도 함께 해보자는 취지다. 트럼프의 근본은 화염과 분노고, 친서를 들먹이며 자랑하는 건 겁먹은 똥개 짓이다. 조선은 중국과 러시아의 묵인만 있으면 언제든지 미국을 엎어버릴 것이다. 미국이 엎어질 때 한국은 어떻게 될 것인지 그 의미를 잘 새겨야 한다. 한국이라 해서 남북관계가 각별하다는 생각을 말아야 한다. ▶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 이어 코로나 19 사태를 만나고, 그 와중에도 중국을 못 잡아먹어 온갖 개지랄을 떠는 미국은 올해 굉장히 위험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국 총선, 미국 대선, 도쿄 올림픽 이런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고 한미일이 함께 몰락할지도 모르는 그런 대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 즉, 3차 세계대전이다. 이것을 막는 길은 남북이 거의 하나처럼 밀접하게 관계해 이 관계가 절대 깨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일뿐이다. 미국과의 관계 악화로 뭔 제재를 걱정하다 더 큰 일을 만나는 건 지나간 버스를 향해 손드는 것과 같다.
  • 동감 2020/03/04 [13:14] 수정 | 삭제
  •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에 경악을 표한다....동감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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