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18은 한반도의 나무이며 숲이다"

박금란 | 기사입력 2020/03/18 [15:06]

시 "5.18은 한반도의 나무이며 숲이다"

박금란 | 입력 : 2020/03/18 [15:06]

5.18은 한반도의 나무이며 숲이다

 

박금란

 

 

5.18은 아직도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화해와 용서라니

전두환 사면이라니

적당히 얼버무리지 말자

역사는 시장주의 값싼 도매금이 아니다

 

반성은커녕

버젓이 골프 치며 살인의 짓거리를 하는

전두환은

박근혜 황교안 심재철 나경원......을 낳았고

미래통합당으로 변신하여

피의 민주주의를 학살하려는

광기의 태극기부대

신천지 이만희 한통속의 반역자를 내세워

민주와 민족이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다

 

무등산 줄기는

분노의 용트림으로

아직 승천하지 못하고 있다

 

역사에는

반드시 민중의 적이 있으며

 

민중의 적을 척결해야만 하는

역사는 임무가 있는 것이다

 

5.18이 끝났다고 하지 말라

피 솟구친 5.18

온전히 계승하지 못하여

물귀신 박근혜에 의해

세월호 님들이

차디찬 바닷물 속에서

절규하며 죽어 갔다

역사의 반역자들을

뿌리째 뽑아내야

역사는 비로소 우리 것이 되는 것이다

 

적당히 얼버무려 화해니

어쩌구 해봐도

돌아오는 것은 무엇이었던가

 

적의 실체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

5.18 전두환의 뒤에는

미국이 있었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쉬쉬 하는가

피해가지 말자

정면으로 돌파해 나가는 것이

역사를 제대로 살리는 길이다

지금도 미래통합당의 뒤에는

미국이 있다

 

5.18은 민족의 나무이며 숲이다

한번 죽어 역사를 살리려한 무덤들

무덤도 없이 사라져간 죽음들 앞에서

그 혼들을 장착하고

역사의 총알이 되어야 한다

민중의 적을 향해 민족의 적을 향해

돌진해야 한다

이것이 5.18을 역사에서 살리는 일이다

 

우리 모두가 5.18이 되는 것이다

죽어야 할 때 죽자고 하는 것이

이기는 길이고 사는 길이다

역사의 승리자가 되어야 한다

역사는 반드시

비반복적으로 전진하는

민중의 총알이다

 

썩은 동태눈 같이 살 수 없다

치열하게 살라며

5.18은 부르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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