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후보 측이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강력히 처벌한 처벌을 촉구한다. 수사기관은 김진태 후보에 대한 즉각적인 압수수색을 시행하라!. 김진태 후보는 즉각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두고 강원 춘천 선거에 출마한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 측에서 춘천 시민 200여 명의 정성과 마음이 담긴 4.16세월호참사 추모 현수막을 갈갈이 찢고 훼손하는 만행을 저질러 국민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행동(춘천시민행동),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13일 오전 11시 춘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태 선거본부의 세월호 추모현수막 훼손·절도 행위’를 규탄했다.
춘천시민행동은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추모하기 위해 춘천시민들의 자발적인 신청과 모금을 통해 세월호 추모 현수막 210여 장을 제작했으며, 12일 오후 4시 30여 명의 춘천시민과 함께 세월호 참사 추모 현수막을 게시했다.
그런데 집회 신고 등의 적법한 절차를 거쳐 게시한 세월호 현수막이 불과 6시간 만에 훼손되거나 사라졌다.
특히 춘천시민행동은 12일 밤 10시 40분경 운교사거리 인근에서 흰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이 세월호 참사 추모 현수막을 면도칼로 자르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현장에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확인한 결과 현장에 있었던 김진태 후보 선거운동 차량에서 훼손된 세월호 현수막 23장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세월호 참사 현수막을 훼손한 사람은 김진태 후보 측 인사로 확인됐다.
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참사 6주기를 맞이하며 준비한 현수막 한 장 한 장에는 춘천 시민들의 눈물과 정성, 추모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며 “최근 세월호 참사를 본인들의 선거용으로 악용하거나 심지어 불법적으로 시민들의 기억 전시물을 훼손하는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단체들은 “세월호 현수막 훼손은 결코 김진태 후보 측 인사 개인의 과실이나 우발적 폭력이 아니다”며 “이번 범행은 전적으로 김진태 후보의 책임이다. 그가 바로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국민을 향해 폭력을 저지르고 부추겨 온 장본인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김진태 후보는 희생자·피해자 가족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라고 촉구했다.
이날 춘천시민행동,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김진태 후보와 세월호 현수막을 훼손한 선거사무원, 범행에 가담한 운전자를 재물손괴(공동), 특수절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고소·고발했다.
김진태 후보는 ‘인양 비용이 많이 드니, 아이들을 가슴에 묻자’는 막말을 했으며,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사회적참사진상규명법을 비롯한 세월호 관련 법안을 사사건건 반대하며 수사·조사 방해와 진실 은폐에 앞장선 인물이다.
단체들은 “이번 범행은 김진태 후보 선거운동본부에 등록된 공식 선거운동원과 선거운동 차량을 이용하여 이루어졌다”면서 “선거운동원의 동선을 포함한 하나하나가 공유·보고되고 있는 선거의 특수성을 고려하였을 때, 이번 사건을 단순한 선거운동원의 일탈로 보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진태의 직접적인 지시나 묵인이 없다면 불가능한 것”이라면서 “즉각 김진태 후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김진태 후보 측의 세월호 추모 현수막 훼손 및 절도 행위 규탄한다! 김진태 후보는 희생자/피해자 가족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막말을 쏟아냈던 자들이 지난밤, 또다시 충격적인 폭거를 저질렀다.
춘천 거리에 세월호 추모 현수막이 걸린 지 불과 6시간 만에 대거 찢겨지고 사라진 것이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불과 4일 앞둔 밤이었다.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른 범인은 바로, 김진태 후보 포스터를 차량에 부착하고 다니던 김진태 후보 측 인사였다.
현장에서 면도칼로 현수막을 자르다가 적발된 현행범은 4장의 현수막을 손에 들고 있었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있던 김진태 선본 차량 문을 열자 무려 23장이나 되는 현수막이 쏟아져 나왔다. 이는 모두 적법한 절차를 거쳐 게시한 현수막들이었다.
김진태 후보 측은 ‘보기 싫은 현수막 좀 훼손한 것쯤’으로 여길지 모르겠지만, 현수막 훼손은 세월호 유가족과 춘천시민의 애타는 가슴을 갈기갈기 찢은 폭거다. 춘천 시민의 기억과 다짐을 모욕한 것이고 진실과 양심을 훼손한 것이다.
무고한 시민과 학생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처절한 충격과 아픔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유가족들은 통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참사 6주기를 맞이하며 준비한 현수막 한 장 한 장에는 춘천 시민들의 눈물과 정성, 추모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이는 모두 춘천시민들의 자발적인 신청을 통해 제작되었으며 문구 하나하나 시민들이 직접 마련해 준 것이었다.
세월호 현수막 훼손은 결코 김진태 후보 측 인사 개인의 과실이나 우발적 폭력이 아니다.
이번 범행은 전적으로 김진태 후보의 책임이다. 그가 바로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국민을 향해 폭력을 저지르고 부추겨 온 장본인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차명진 후보가 입에 차마 담기도 힘든 짐승의 언어를 내뱉어 국민들의 분노를 금치 못하게 했던 바가 있다. 그 차명진을 기른 것이 바로 미래통합당이다. 여전히 미래통합당 안에 수많은 차명진 들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춘천의 차명진이라 부를만한 자가 바로 김진태이다.
김진태 후보는 차명진과 더불어 대표적인 세월호 막말 정치인으로 국민들에게 지목되어 왔다.
특히, ‘인양 비용이 많이 드니, 아이들을 가슴에 묻자'는 막말은 세월호 유가족과 국민들의 가슴에 대못을 박았고 아직도 회자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진상규명 특별법, 사회적참사진상규명법을 비롯한 세월호 관련 법안을 사사건건 반대하며 수사-조사 방해와 진실 은폐에 앞장섰다. 더군다나 세월호 막말과 진상규명방해행위로 국민에게 무수한 지탄을 받아왔음에도 아직 단 한 번의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 사과는커녕 일말의 부끄러움도 없기에 그 운동원과 지지자들이 어젯밤과 같은 만행을 저지르지 않았겠는가.
이런 천박하고 잔인한 정치 세력에게는 사과를 요구하는 것조차 과분하다.
우선 수사기관은 즉각 김진태 후보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야 한다. 선거가 코 앞인 상황에서 김진태 후보 선본 관계자가 공식선거운동 차량을 활용한 범죄 행위에 그 이해의 직접당사자인 김진태 후보의 직접 지시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상식적이며 증거인멸의 여지가 다분한 상황에서 압수수색이 시급하다.
더불어 4.15 총선 다음날이 바로 세월호 참사 6주기가 되는 4월 16일이다. 4.16을 목전에 두고서도 김진태 후보가 뻔뻔하게 국민의 표를 구걸하는 것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김진태 후보 측이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해 강력히 처벌한 처벌을 촉구한다. 수사기관은 김진태 후보에 대한 즉각적인 압수수색을 시행하라!. 김진태 후보는 즉각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즉각 사퇴하라!
2020년 4월 13일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춘천시민행동 (사)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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