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현 상황 대북 전단 문제 해결한다 해서 풀릴 상황 아니야”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6/09 [12:30]

김동엽 “현 상황 대북 전단 문제 해결한다 해서 풀릴 상황 아니야”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6/09 [12:30]

“지금 이 상황은 삐라문제 해결한다고 간단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김동엽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조교수가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 남북관계 상황에 대해 이처럼 진단했다.

 

김 교수는 대북 전단과 관련해서는 “(북이) 전단 살포에 대한 엄청난 위기감이나 공포감이라기보다 최고 존엄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참아서도 안 되는” 문제라고 짚었다.

 

김 교수는 이번 문제가 단순히 대북 전단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누적되어 온 남측에 대한 불만과 불신을 표현한 것이기에 대북 전단 문제를 해결한다고 해서 간단히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계속해 “북한의 이번 조치가 현실화된다는 것은 곧 남북관계가 4.27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재개와 정상 간 직통전화는 4.27의 가시적인 성과이자 대표적인 상징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습니다. 무엇보다 정상 간 직통전화는 그간 두 정상간 신뢰의 증표라는 점에서 폐기는 단순히 남북관계의 단절이 아니라 인간적 관계마저 끊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듭니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북의 다음 조치에 대해서 김 교수는 이렇게 전망했다.

“삐라에 직접 고사포를 쏠 수도 있겠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을 겁니다. 이미 김여정 제1부부장이 언급한 3가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폐쇄, 남북군사합의 파기, 그리고 개성공업지구의 완전철거 순으로 진행되지 않을까 합니다. 문제는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그냥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김 교수는 “해결방안을 물으시면 답답합니다만 그저 안보의 관점에서 단기적인 리스크 회피나 차단이 아니라 평화의 관점에서 멀리 보고 선제적 조치를 통한 리스크 관리가 중심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제발 이 순간에도 뭔가 이벤트를 만들려고 하지 말았으면 하네요. 지금 필요한 건 아이디어가 아니라 용기입니다”라며 문재인 정부에 대북 전단 문제를 넘어선 선제 조치를 할 때라고 요구했다.

 

한편, 북은 9일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대북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해 남측 정부의 책임을 물으며 9일 정오부터 남북 사이의 모든 통신 연락선을 완전히 차단·폐기한다고 밝혔다.

위기 극복을 위한 모션 20/06/12 [11:23] 수정 삭제
  ▶ 마음은 벌써 G7+4에 가 폼 잡고 사진 찍을 생각뿐인데 한국이 불바다 되기 직전이다. 그러면 또 트럼프하고 전화했다고 사진 찍고 내보겠지? 트럼프는 요즘 대선 지지율이 낮아 찔찔 짜며 대선에서 낙선하느니 차라리 코로나19에 걸려 뒈질 생각을 하는 거 같더라. 그런 넘에게 전화해 봤자 아무 소용도 없고 컨테이너에 막걸리, 소주, 돼지머리 눌린 거, 오징어 튀김 등 잔뜩 싣고 가 조선 철책 통문을 열어 달라고 두들겨야 한다. 오늘 갑자기 평양 가서 함께 한잔하고 싶다며 부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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