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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사진] 백선엽 운구 차량을 맨몸으로 막은 청년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07/15 [14:17]

[한 장의 사진] 백선엽 운구 차량을 맨몸으로 막은 청년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07/15 [14:17]

▲ 백선엽의 운구차량을 막은 청년들 [사진출처-페이스북]  

 

15일 SNS에서 한 장의 사진이 화제가 되었다.

 

바로 백선엽의 운구 차량을 맨몸으로 가로막은 청년들을 경찰이 끌어내는 사진이었다.

 

김선재 진보당 대전시당 청년위원장을 비롯한 청년들은 운구 차량이 대전현충원 근처에 오자 차도로 뛰어들어 “백선엽을 반대한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차량을 저지했다. 하지만 청년들은 경찰들에 의해 도로 밖으로 끌려나가고 운구 차량은 끝내 대전현충원으로 들어갔다. 

 

백선엽의 대전현충원에 묻힌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14일, 15일 대전의 시민단체들은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광복회 대전충남지부, 독립유공자유족회대전지부, 민족문제연구소대전지부, 대전민중의힘 등이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친일반민족행위자 백선엽의 대전현충원 안장 계획을 철회하라”라고 촉구했다. 15일 오전 10시에는 ‘백선엽 대전현충원 안장 반대 시민대회’가 열렸다. 

 

대전현충원에는 백선엽까지 포함해 29명의 친일반민족행위자가 묻혀 있다.

 

한편, 국민들은 백선엽의 국립묘지 안장으로 인해 친일파의 묘를 국립묘지에서 옮겨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1일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국립묘지에 있는 친일반민족행위자들의 묘는 옮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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