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미래통합당사를 에워싸고 민심에 반하는 미래통합당은 해체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3기 통일대행진단(이하 '통일대행진단')이 13일 오후 4시 미래통합당 해체 집회 및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4.15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지역구 84석, 비례대표 19석을 얻으며 참패를 겪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미래통합당은 21대 국회 개원을 늦추려는 몽니를 부리며 계속된 국회 파행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국민의 염원이었던 공수처 설치조차 헌법재판소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며 방해만을 일삼고 있다.
단원들은 "국회에서 몽니를 부리고 사사건건 방해하는 미래통합당은 해체해야 한다. 4.15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은 정당이 아직도 살아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정훈 단원은 "탈북단체 대표로 대북 전단을 살포한 박상학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을 UN에 제소까지 하겠다고 말했다. 자신들의 행동에 대한 반성은 일절 없는 뻔뻔한 모습이 너무나도 분노스럽다"라고 개탄했다.
임지현 단원은 조롱편지를 써오기도 했다. 조롱편지에서는 "여러분(미래통합당)이 당명을 바꾸겠다고 또 난리를 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미래통합당이라고 당명 바꾼 지 얼마나 됐다고 또 바꾸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대충 쓸모없당'은 어떠냐"라고 비꼬아 참가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김국겸 단원은 "법안소위를 열어달라며 상임위에서 법률을 가로막아 버리고, 그것이 실패하면 본회의 투표현장에 불참하고 있고 있다"며 "이것이 미래통합당이 민의를 대변하는 방식입니까? 직무유기나 다름없다"라고 비판했다.
이후 김수형 총단장이 "자주 통일을 가로막는 미래통합당을 우리 힘으로 꼭 해체하자"라고 호소했다.
집회가 끝난 뒤 대행진단은 미래통합당 당사를 빙 둘러싸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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