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수구보수세력의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비롯해 집회에 참여했던 차명진 전 의원,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신혜식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었다.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사랑제일교회 신도 중 일부가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협조하지 않고 행패를 부리고 있어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전 목사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자 미래통합당은 전 목사와 선 긋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오히려 전 목사에 힘을 실어주며, 영향력을 키운 것이 미래통합당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황교안 미래통합당 전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이후에 한기총을 찾아 전 목사를 만났다. 하지만 황 전 대표와 전 목사의 인연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 목사가 전교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했는데 황 전 대표가 이를 변호한 것이다.
그리고 황 전 대표는 전 목사가 주최한 이른바 태극기 집회에 참여했다. 황 전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단식농성을 할 때도 전 목사와 함께 만세 삼창을 외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16일 태극기 부대가 국회본청 앞을 점거하며 난동을 피웠을 때도 황 전 대표는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또한 미래통합당 소속 전·현직 의원들은 지난해부터 광화문에서 열린 태극기집회에 대거 참여하기도 했으며 이번 15일에도 김문수, 차명진, 김진태, 민경욱, 홍문표 등이 참가했다.
15일 광화문 집회 이후 여론이 전 목사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미래통합당이 전 목사와 선 긋기를 하고 있으나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저작권자 ⓒ 자주시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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