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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걸작, 성공작으로 조국청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로 아로새긴 당창건 경축 행사들”

김영란 기자 | 기사입력 2020/10/16 [15:42]

북 “대걸작, 성공작으로 조국청사에 빛나는 한 페이지로 아로새긴 당창건 경축 행사들”

김영란 기자 | 입력 : 2020/10/16 [15:42]

북의 조선중앙통신사가 이번 당창건 75돌 경축행사에 대해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충직하게 받들어나갈 때 우리 당의 위업은 백전백승하며 온 세계가 우러러보는 사회주의강국은 반드시 일떠서리라는 천만인민의 확신을 백배해주었다”라고 강조했다.

 

북의 조선중앙통신사는 15일 ‘조선노동당창건 75돌을 전 인민적인 경사로 성대히 경축한데 대한 상보’를 발표했다.

 

상보는 “위대한 당중앙의 독창적이고 웅대한 구상과 탁월한 영도에 의해 당창건 75돌을 진정한 인민의 명절, 일심단결을 다지는 혁명적 명절로, 모든 면에서 새로운 사회주의조선 특유의 대축전으로 맞이하기 위한 사업이 연초부터 힘있게 추진되었다”라고 준비과정을 소개했다.

 

상보는 먼저 지난해 12월에 열린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당창건 75돌을 성대히 기념할 데 대한 결정을 채택한 것을 상기시켰다. 

 

상보는 “역사적인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에 접한 우리 인민과 인민군 장병들은 충성의 맹세로 심장의 피를 끓이며 새로운 신심과 용기에 넘쳐 영광의 10월을 향해 총궐기, 총매진하였다”라고 소개했다

 

상보는 “우리 혁명을 새로운 앙양에로 상승시키기 위한 전 인민적인 대진군은 시작부터 중중첩첩 막아서는 엄청난 도전과 난관을 짓부수며 전진하지 않으면 안 되는 과감한 정면돌파전의 연속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상보는 연초부터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와 올여름 태풍을 비롯한 자연재해가 장애를 조성했다고 짚었다.

 

상보는 “온 세계가 2020년을 어쩔 수 없는 재앙과 재난의 해로 여기였지만 인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을 제일사명으로 내세운 당중앙은 비상방역사업과 자연재해복구를 인민사수전으로 전환시켜 올해를 전화위복의 기적적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거창한 투쟁의 해, 전진의 해, 단결의 해로 빛내어 나갔다”라고 강조했다.

 

상보는 구체적으로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선제적이며 공세적인 초특급 조치로 방역 장벽을 구축한 것 ▲황해남북도·강원도·함경남북도·개성시를 비롯한 곳의 수해복구에서 군민대단결의 위력이 남김없이 발휘된 것’을 짚었다.

 

▲ 수해복구전투에 나선 인민군 군인들    

 

상보는 “당중앙의 비범특출한 영도력,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 장병들의 무한한 충성심과 불굴의 투쟁에 의하여 전국적으로 완벽한 방역형세가 유지강화되고, 피해지역들에 사회주의선경마을이 연이어 펼쳐져 인민의 세상 우리 식 사회주의의 영상을 더욱 빛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보는 순천인비료공장, 평양종합병원, 황해남도 물길·발전소·간석지 건설장 등에서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불길이 거세차게 타올랐다고 주장했다. 

 

상보는 “당중앙의 부름이라면 산악같이 떨쳐 일어나 견인불발, 간고분투로 화답해온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은 일심전력하여 마련한 값진 성과와 노력적 열매들을 안고 영광의 경축광장에 떳떳이 들어섰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

 

▲ 북이 지난 2일 조선혁명박물관에 ‘위대한 수령님들과 전우관’을 새롭게 꾸리고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노동신문이 4일 보도했다.     

 

상보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의 탁월한 영도에 의하여 당창건 75돌은 전 인민적인 대축전, 승리와 전진의 대경사로 빛나게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상보는 ‘▲조선혁명박물관에 ‘위대한 수령님들과 전우관’이 꾸려진 것 ▲당창건 75돌 기념주화가 발행된 것 ▲『김일성전집』 증보판 10권, 『김정일전집』 32권, 『민족과 더불어』 1권을 비롯해 『위대한 한생』, 『부흥』을 비롯한 위대성 도서(북의 지도자들 관련한 도서)가 발행된 것’을 짚었다.     

 

또한 상보는 “직총중앙노동자예술선전대 경축공연 ‘당을 따라 하늘땅 끝까지’, 농근맹중앙예술선전대공연 ‘10월의 하늘가에 울리는 농업근로자들의 영광의 노래, 충성의 노래’, 여맹예술소조원들의 공연 ‘어머니 우리 당 영원히 따르리’, 학생소년들의 종합공연 ‘우리의 집은 당의 품’이 명절 분위기를 더해주었다”라고 소개했다.

 

상보는 북의 공로자들이 조선노동당창건 75돌 경축 행사 대표로, 참관인으로 평양에서 경축 행사를 함께 참가한 것을 언급했다. 

 

이어 상보는 “인민의 대경사이고 무한한 영광인 위대한 우리의 10월명절을 경축하는 국가적인 정치문화축전들이 연일 특색있게 펼쳐져 인민들에게 끝없는 기쁨을 안겨주었다”라며 ‘▲중앙사진전람회 ▲국가도서전람회 ▲국가미술전람회 ▲조선우표전람회 ▲조명축전 ‘빛의 조화-2020’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국립교향악단 음악회 ▲만수대예술단·왕재산예술단의 합동 공연’을 짚었다. 

 

상보는 조선노동당 창건일인 10월 10일 경축 행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 가장 먼저 행진을 한 명예기병종대     

 

상보는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영도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모시고 10일 0시 조선로동당창건 75돌 경축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되었다”라면서 “승리와 영광의 높은 단상에서 위대한 우리 인민 만세를 격정에 넘쳐 부르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동지의 역사적인 연설은 온 나라, 온 세계를 무한히 격동시켰다”라고 밝혔다.

 

상보는 열병식에 대해 “백두의 말발굽 소리높이 울리는 명예기병종대의 입장으로부터 시작된 열병식은 건군의 첫 기슭에서 기관총을 메운 마차로 기계화종대를 대신하였던 청소한 군대가 오늘은 조선노동당식무기체계, 최신형의 거대한 핵전략무력을 보유한 무적강군으로 장성강화된 자랑찬 발전행로를 만천하에 시위하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상보는 조선노동당창건 75돌 경축대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드리는 축하문이 채택된 것을 언급했다.

 

상보는 조선노동당창건 경축 75돌 군중 시위에 대해 “우리 당의 생일을 크나큰 영광과 긍지로 빛내인 인민의 환희가 뜨겁게 분출”되었으며 “당의 두리에 천만이 굳게 뭉친 우리 단결의 불패성과 주체혁명 위업의 승리를 향하여 용기백배 나아가는 사회주의조선의 강용한 기상을 만방에 과시”했다고 강조했다. 

 

상보는 조선노동당창건 경축 75돌 청년학생들의 횃불행진 ‘당을 따라 곧바로, 힘차게 앞으로!’에 대해 “당의 위업을 충직하게 받드는 믿음직한 척후대, 익측부대의 영예를 떨쳐가려는 새 세대들의 억척불변의 신념과 의지를 힘있게 과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보는 조선노동당창건 경축 75돌 축포야회에 대해 “축포와 함께 광장에 펼쳐진 춤바다는 인민들의 가슴 속에 내일에 대한 아름다운 꿈과 희망을 안겨주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상보는 10월 11일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노동당창건 75돌 경축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위대한 향도’가 진행된 것과 김정은 위원장이 경축 대표들, 열병식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한 것도 소개했다. 

 

상보는 마지막으로 수해복구 지역을 비롯한 북의 방방곡곡에서 전체 주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이 TV를 보면서 10월의 대축전에 함께 참가했다고 강조했다.

 

▲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1일 김일성광장에서 당 창건 75돌 경축 열병식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상보는 “당과 인민의 억척같은 단결력과 혈연의 정, 사회주의 승리에로 신심 드높이 나아가는 전체 인민의 높은 정치적 열의를 남김없이 보여준 경축 행사들은 새롭고 독특한 형식과 열정적이며 감동적인 내용으로 일관된 대걸작, 성공작으로 조국청사에 빛나는 한 페지(페이지)를 아로새기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상보는 조선노동당창건 경축 75돌을 ‘사상 최고의 명절’로 경축한 기세로 80일 전투에 총매진해 당 8차 대회를 승리자의 대회, 영광의 대회로 빛낼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편, 조선통신사가 당창건 경축 행사를 상보로 발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이번 당창건 경축 행사들이 북의 구상대로 진행되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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