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대학생들 "오월 영령 기만 드러난 '국민의힘'에 맞서 싸울 것"

김태현 통신원 | 기사입력 2020/12/09 [15:20]

[광주] 대학생들 "오월 영령 기만 드러난 '국민의힘'에 맞서 싸울 것"

김태현 통신원 | 입력 : 2020/12/09 [15:20]

 

▲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이“5ㆍ18왜곡처벌법 통과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김태현 통신원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이 9일 오전 11시 광주 북구에 있는 국민의힘 전남도당 앞에서 “5·18 왜곡처벌법 통과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마정환 회원은 “5·18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에 있어서 국민의힘 행동은 5·18 영령들에게 무릎을 꿇었던 가면을 던져버리고 국민 기만의 추악한 민낯을 보여주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광주에 와서 여러 차례 ‘5·18 3법’을 제정을 말했지만, 역사왜곡처벌법은 처벌 수위를 두고 시비를 걸고 나머지 법안들은 법사위에서 논의조차 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그동안의 국민의힘 행보는 5·18 법안을 통과는 안중에도 없이 광주 시민들의 지지율을 위한 쇼였다”라면서 기자회견 취지를 밝혔다.

 

김탁영 회원은 “5·18은 대다수의 국민들에게 이미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직 국민의힘을 비롯한 수구보수 세력만 5·18을 폭동이라고 한다. 국민의힘은 단지 수구꼴통 이미지를 지우고 합리적 보수 이미지로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5·18을 이용하여 과거를 반성하는 쇼를 벌이는 것이다”라면서 “국민의힘은 5·18 학살주범 전두환을 따르는 후예이자 역사 왜곡의 장본인이기 때문에 5·18 역사왜곡처벌법에 절대 동의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평진 회원은 “국민의힘은 역사를 왜곡하지 않으면 권력을 유지할 수 없는 치졸한 집단이다. 지난 총선에서 심판했지만 아직도 기생하면서 적폐 청산을 막고 국민 분열을 야기하고 있다. 반드시 심판해야 할 집단”이라면서 “무엇보다 오월 영령들을 기만한 것을 참을 수 없다. 다시는 망월동에서 쇼를 하지 못하도록 추악한 역사 의식을 가지고 국회의원이라며 떵떵거리는 그들과 5·18 민중항쟁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역사 왜곡 세력과 싸워나갈 것이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5·18 역사왜곡처벌법 통과 반대하는 ‘국민의힘’ 규탄한다!

 

‘5·18 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5·18 역사왜곡처벌법)이 7일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를 통과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보여진 ‘국민의힘’의 행동은 5·18 학살 주범 전두환의 후예 그대로였고, 5·18 영령들에게 무릎을 꿇었던 가면을 던져버리고 수구꼴통, 국민 기만의 추악한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국회 법안소위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5·18 역사왜곡처벌법의 처벌조항이 과하다고 이야기하며 시간 끌기를 하였고, 표현의 자유를 이야기하며 법안을 논의하려고만 했지 ‘의결’하려 하지 않았다. 이 뿐만 아니다. 지난 8월부터 줄기차게 국민의힘이 통과시키겠다고 이야기했던 소위 ‘5·18 3법’인 ‘5·18 민주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도 국민의힘의 반대로 각 상임위 소위에서 논의가 되지 않은 채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 오월 영령들 앞에서 무릎을 꿇은 그들의 행동이 ‘쇼’라는 것은 만천하에 사실로 드러났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법이 통과될 위기에 있자 약속했던 5·18 법안은 뒷전으로 미뤄버리고, 5·18 법안을 ‘카드’로 협상하려는 것은 아닌지 심히 의심이 된다. 아니 오히려 애초에 법안을 통과할 마음이 있었는가를 묻고 싶다. 광주를 방문한 것도, 무릎을 꿇는 것도 광주 시민들의 지지율 없이는 다음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지지율 올리기 위한 ‘쇼’였지 않은가?

 

우리는 광주시민들을 기만하고 오월 영령들을 기만한 국민의힘을 규탄한다. 우리는 더 이상 국민의힘이 광주 땅을, 망월동을 밟지 못하도록 견결하게 싸워나갈 것이다. 그리고 역사 왜곡처벌법 통과를 위해, 이를 반대하는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투쟁을 벌여 나갈 것이다. 추악하디 추악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국회의원이라고 떵떵거리는 그들의 행태에 분노하고, 앞으로 5·18 민중항쟁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그리고 그 역사를 왜곡하는 세력들과의 싸움에 적극 나설 것이다.

 

오월정신을 계승하는 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길,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길은 결국 우리의 몫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에서처럼 살아 있는 자들의 몫을 다하기 위해 친일 적폐정당, 역사왜곡정당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길에 힘차게 떨쳐나서자!

 

2020. 12. 9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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